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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7
모험 버거 세트 …………… 9 럭키 쿠키 …………… 37 긍정 오트밀 죽과 오정조향 …………… 61 베니코의 점심 …………… 83 맛대로 코코넛 …………… 91 두근두근 솜사탕과 공명관 …………… 109 휴식 감자칩과 꿀이득 과자 …………… 131 에필로그 …………… 152 길흉거리 상가 주인들 …………… 156 |
Reiko Hiroshima,ひろしま れいこ,廣嶋 玲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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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흉거리에는 지금도 빈 가게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당장 가게를 차리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가끔은 인간 손님들도 우연히 찾아든다.
실제로 〈숨은 집 부동산〉 주인이 길흉거리를 소개하면 손님들은 하나같이 반기며 여기로 하겠다고 말한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길흉거리에 다시 활기가 넘치겠구먼. 북적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갑자기 이사할 곳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줄은 몰랐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 p.8, 「프롤로그」 중에서 도둑질이 나쁘다는 건 당연히 알지만 좋아하는 친구가 한다면 덩달아 휩쓸렸을지도 모른다. 아니, 휩쓸렸을 게 틀림없다. 하지만 리코와 친구들에게 미움 받고 멀어졌기 때문에 기미는 그 위험을 피해 갈 수 있었다. 미움 받고 무시당한 시간은 괴로웠지만 결국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이것은 분명 큰 행운이다. 기미는 과자 가게 〈전천당〉의 주인아주머니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 좋은 일이라 여길 수 있다면 손님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사실을 부디 잊지 마시길…….” --- p.58, 「럭키 쿠키」 중에서 “이런! 완전히 다른 사람일세. 얼굴 표정부터 분위기까지 확 달라져 버렸군. 그래…… 지난 반년이 너에게 좋은 시간이었나 보네.” “네, 무척이나요! 하루하루가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그때 빌렸던 〈오정조향〉 덕분이에요.” “그래서 너를 찾아왔지. 오늘이 보관 기간의 마지막 날이야. 그때 맡긴 부정의 마음을 되돌려줄까, 아니면 포기하고 〈오정조향〉을 계속 사용할텐가? 어떻게 하고 싶어?” “그야 답은 뻔하죠.” 아쓰미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오정조향〉을 고를게요. 부정적인 마음은 필요 없어요. 그런 건 다시 챙겨 가기 싫어요.” “그래, 그게 너의 선택이로군. 알았어. 그럼 〈오정조향〉은 이제 네 거야. 그리고 네가 맡긴 부정적인 마음은 〈마음 전당포〉 것이고. ……좋은 거래를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지막 인사말을 유난히 공손하게 남긴 뒤, 치구사 할머니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왠지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았다. --- p.80, 「긍정 오트밀 죽과 오정조향」 중에서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베니코는 서둘러 가게 문을 닫았다. 오늘은 더 이상 과자를 팔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게 문을 잠그고 안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간 베니코는 차를 끓일 준비를 했다. 그 얼굴에는 근심이 서려 있었다. 머릿속에는 가즈토가 아닌 다른 손님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 손님은 아무래도 불행의 길로 곧장 달려간 모양입니다.” 사실 베니코는 가즈토 이야기를 듣는 내내 한 여자를 떠올리고 있었다. 낮은 코에 퉁퉁한 볼과 턱을 가졌으며, 유난히 눈빛이 번뜩이던 여자. 그 여자가 “이렇게나 아꼈어. 엄청난 이득이라니까, 꿀이득!”이라며 비열하게 웃는 모습이 눈앞에 또렷이 그려졌다. --- p.142, 「휴식 감자칩과 꿀이득 과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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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吉)과 불행(凶)이 교차하는 ‘길흉거리’. 텅 비어 스산했던 이 거리에 최근 신비한 힘을 가진 새로운 가게들이 속속 문을 열며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평범한 일상을 기분 좋게 180도 바꿔 주는 음식을 파는 〈달라 식당〉, 없애고 싶은 마음을 맡기고 원하는 능력을 받아 가는 〈마음 전당포〉 등, 이들은 모두 손님들에게 ‘행운’을 선사하는 신기한 가게들이다.
서점, 식당, 전당포까지 거리에 온통 기분 좋은 가게들이 늘어나자, 가게 자리를 소개하느라 신이 난 〈숨은 집 부동산〉 할아버지와 늘어날 손님들을 기대하는 〈선복서점〉의 젠지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만은 이 갑작스러운 활기 속에서 어딘가 방심하지 못하는 눈치인데……. 도대체 지금 길흉거리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신비롭고 매력적인 이웃들이 합류한 기상천외한 거리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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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불행을 사고파는
신기한 가게들이 늘어났다! 사람을 달라지게 만드는 음식을 파는 〈달라 식당〉, 싫은 마음은 맡기고 원하는 능력을 받아 가는 〈마음 전당포〉 등 전천당만큼 이상한 가게들이 나타났다 · 싫은 마음은 버리고 원하는 모습으로 달라지면 정말 행복할까? 신비한 가게들이 묻는 진짜 ‘나’의 소중함 길흉거리에 새로 생긴 가게들은 평범한 일상을 마법처럼 바꿔 줄 놀라운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달라 식당〉에서는 짜릿한 모험에 뛰어들게 하는 〈모험 버거 세트〉, 적극적으로 남을 돕게 되는 〈쓸모 있는 생선구이〉, 달리기가 훌쩍 빨라지는 〈발 빠른 꽁치 정식〉 등 먹기만 하면 평소와 다 른 나로 만들어 주는 메뉴를 판다. 〈마음 전당포〉는 없애고 싶은 마음을 맡기면 원하는 능력을 주는데, 특히 다섯 가지 감정을 향 으로 맡을 수 있는 〈오정조향〉은 감정 표현에 서툰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원하던 대로 내 모습이 바뀌고, 원치 않는 감정을 떼어 냈다고 해서 과연 완벽하게 행 복해질까?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감정에도 진정성이 있을까? 이 책은 〈전천당〉의 〈럭키 쿠키〉, 〈맛대로 코코넛〉 등과 함께 다채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며, 독 자들에게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와 진짜 행복의 의미를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게 묻는다. · 책 싫어하던 아이도 한 권만으로 빠져드는 시리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는 에피소드형 단편 구조로 이어져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 가 한 편만 읽고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각 이야기는 사람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반전 결말로 구성되어 있어 독서에 몰입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강한 흡입력을 가진다. 또한 글과 그림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어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한 편 한 편이 짧지만 완결된 구조라서 독립적인 읽기 습관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독서 입문 단계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시리즈이며, 유튜브와 게임 등에 익숙한 아이도 단숨에 빠져드는 힘이 있는 보장된 콘텐츠이다. · 독서 토론과 인성 수업을 연결하는 최고의 텍스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는 어린이 혼자 읽는 책을 넘어,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 속 인물의 선택과 결말을 바탕으로 “너라면 어떤 걸 골랐을까?” “이런 결과가 나왔 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아이의 감정 인지력과 자기 성찰, 가치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이 시리즈는 훈육이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판타지라는 안전한 상상 속 공간 안에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의 무게를 이해하게 만듦으로써 자율성과 책임감을 길러 주기에도 적합한 작 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