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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7
전천당의 임시 주인 …………… 9 인기 계피 사탕 …………… 23 괴도 롤빵 리턴즈 …………… 55 젠지와 마네키네코들 …………… 79 억지 소라빵 …………… 85 짝짝이 곰 인형과 행복의 길잡이 …………… 111 한밤중의 재앙 …………… 133 에필로그 …………… 156 마네키네코들의 좌담회 …………… 158 |
Reiko Hiroshima,ひろしま れいこ,廣嶋 玲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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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를 맞아 준 것은 금색 마네키네코들이었다. 마네키네코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기를 올려다보자 젠지는 바짝 긴장해서 인사했다.
“아, 안녕하세요? 전 〈선복서점〉 주인인 후다쓰가시라 젠지라고 합니다. 저…… 베니코 씨가 잠든 채 깨어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그건, 그러니까…… 어쩌면 저의 형 때문일지도 몰라요.” 금색 마네키네코들이 동시에 뾰족한 눈길로 젠지를 쏘아보았다. 그다음 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척척 진행됐다. 마네키네코들이 젠지 주변으로 몰려들어 우왕좌왕하는 그를 안으로 끌고 들어가더니 안쪽 방으로 데리고 간 것이다. 방 안에는 이불이 깔려 있고 그 위에 덩치 큰 여자가 누워 있었다. 옆으로 흐트러진 길고 흰 머리카락과 하얀색 옷을 입은 모습이 어쩐지 유령 같아서 으스스했다. 깊이 잠들어 있는데도 얼굴이 창백하고, 숨소리도 고르지 않았다. 젠지는 이 사람이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라는 걸 단박에 알아차렸다. --- p.17 「전천당의 임시 주인」 중에서 “제, 제가 게임기를 훔쳐서 도모야에게 돌려주는 게 도모야를 위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방법은 안 될 것 같아요. 〈괴도 롤빵 리턴즈〉를 사는 게 아니었어요. 도모야를 도울 수 있는 다른 과자를 팔아 주세요. 제발 부탁할게요!” 고테쓰는 진심을 다해 애원했다. 그러나 젠지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행운의 손님이 아니면…… 곤란합니다.” 고테쓰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몹시 괴로웠다. 그때 젠지가 휙 등을 돌리더니 누군가와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리, 뭐라고? 앗! 〈괴도 롤빵 리턴즈〉에 또 다른 능력이 있다고? 더 자세히 얘기해 봐!” --- p.74 「괴도 롤빵 리턴즈」 중에서 그러나 베니코는 너무 무거웠다. 방을 나가기도 전에 젠지는 베니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방바닥에 납작 찌부러져 버렸다. “케에엑! 우우읍.” 죽을힘을 다해 베니코 밑에서 기어 나왔을 때에는 이미 방 안에 검은 연기가 자욱했다. 나무로 지은 집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불이 번졌다. 곧 연기 사이로 여기저기에서 화염이 타오를 게 분명했다. 젠지는 베니코 옆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는 스미마루를 자기 품에 감싸 안고, 베니코 얼굴을 손수건으로 덮었다. 그러고 나니 힘이 다 빠져 버렸다. 연기를 계속 마셔서 정신이 점점 몽롱해졌다. ‘안 돼. 이러다가 베니코 씨와 스미마루가 죽어. 나도 끝장이야.’ 그걸 알고 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의식이 멀어지기 시작한 바로 그때였다. “허이, 꽤나 고생스러워 보이는군 그래!” --- p.145 「한밤중의 재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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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저주로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베니코. 〈선복서점〉의 주인 젠지가 베니코 대신 〈전천당〉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그런데 ‘행운의 손님’이 연이어 가게를 방문하고, ‘행운의 동전’이 없는 사람이 〈전천당〉을 찾아오기까지 하자 젠지와 마네키네코, 스미마루는 혼란스러워한다. 게다가 세상에 대한 불만과 혐오로 가득한 어느 남자가 무단으로 〈전천당〉에 들어와 젠지를 습격하고 가게에 불을 지른다. 오랫동안 지켜 온 〈전천당〉의 영업 규칙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전천당〉을 지키는 마법의 힘이 약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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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마법을 넘어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과 성장
이번 권에 등장하는 마법 과자들은 단순히 소원을 들어주는 도구를 넘어, 인물들이 겪는 갈등의 ‘진짜 원인’을 마주하게 한다. 특히 주목할 아이템은 〈괴도 롤빵 리턴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권》에 등장했던 〈괴도 롤빵〉을 업그레이드한 아이템이다. 형체 없는 것까지 훔칠 수 있는 이 빵은 단순한 도둑질이 아니라, 친구가 겪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삐뚤어진 마음을 훔쳐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진정한 화해와 해결로 이끄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밖에도 인기와 관계의 본질을 묻는 〈인기 계피 사탕〉과 〈짝짝이 곰 인형〉, 그리고 스스로 행복의 길을 찾도록 돕는 선복서점의 책 《행복의 길잡이》 등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마법보다 더 강력한 힘은 결국 ‘진심’과 ‘올바른 사고’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책 싫어하던 아이도 한 권만으로 빠져드는 시리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는 에피소드형 단편 구조로 이어져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가 한 편만 읽고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각 이야기는 사람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반전 결말로 구성되어 있어 독서에 몰입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강한 흡입력을 가진다. 또한 글과 그림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어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한 편 한 편이 짧지만 완결된 구조라서 독립적인 읽기 습관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독서 입문 단계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시리즈이며, 유튜브와 게임 등에 익숙한 아이도 단숨에 빠져드는 힘이 있는 보장된 콘텐츠이다. ■ 독서 토론과 인성 수업을 연결하는 최고의 텍스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는 어린이 혼자 읽는 책을 넘어,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 속 인물의 선택과 결말을 바탕으로 “너라면 어떤 걸 골랐을까?” “이런 결과가 나왔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아이의 감정 인지력과 자기 성찰, 가치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이 시리즈는 훈육이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판타지라는 안전한 상상 속 공간 안에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의 무게를 이해하게 만듦으로써 자율성과 책임감을 길러 주기에도 적합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