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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입니다.
지호는 솔섬에서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바다로 가오리연을 날려 보내고 소원을 빌 참입니다. '무슨 소원을 빌까? 엄마랑 같이 살게 해 달라고 할까? 아니야. 엄마랑 같이 산다고 하면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아버지랑 헤어져야 할지도 모라. 그래, 엄마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 엄마는 이 다음에 만나자.' 지호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연줄을 끊었습니다. "용왕님, 포구 분교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가오리연은 지호의 소원을 담고 갯바람에 실려 멀리멀리 날아갔습니다. --- pp.1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