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正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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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머니〉권정생 지음. 널리 알려진 ‘팥죽 할멈과 호랑이’ 옛이야기 모티브를 각색한 작품. 농사꾼을 잡아먹는 호랑이를 포악한 권력자의 자리에 놓고, 할머니를 돕는 파리, 알밤, 송곳, 홍두깨, 멍석, 지게, 토끼, 다람쥐 등을 백성들로 은유하는 민중적인 시각이 인상적이다.
〈꿀강아지〉이영준 지음. 꿀을 잔뜩 먹인 강아지를 ‘꿀강아지’라고 속여 파는 사내와 그 말만 믿고 70만냥을 주고 사는 어리석은 양반이 등장하는 해학적인 극. 〈숲 속의 대장간〉주평 지음. 6~70년대 교과서에도 실렸던 작품. 외국 원작을 각색한 분위기가 물씬 나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출연하여 노래하고 즐길 수 있다. 실제로도 이 작품은 지난 날 전국 초등학교 학예회의 주요 레퍼토리였다고. 〈자장가〉주태익 지음. 엄마를 기다리는 다복네, 소복네 앞에 엄마로 둔갑한 여우가 나타나 자매를 홀린다.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노래, 엄마가 불러 주는 자장가가 애틋하다. 〈청개구리는 왜 날이 궂으면 우는가〉유치진 지음. 엄마 말은 무조건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 심보의 바로 그 주인공들 이야기. 비만 오면 엄마 무덤이 떠내려갈까 개골개골 운다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다소 교훈적으로 풀어낸 작품. 〈얘기책 속의 도깨비〉이원수 지음.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주인공 ‘도깨비’는 어린이 책 그 자체이자, 어린이문학가였던 작가 자신의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