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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모든 사람은 죽는다
제2장 생명윤리학과 죽음 제3장 자살과 죽음 제4장 장례식과 죽음 제5장 죽음이 없으면 삶도 없다 제6장 당신은 영생을 원하는가 제7장 심리학과 죽음 제8장 죽음에 대한 교육이 왜 필요한가 제9장 철학과 죽음 제10장 종교와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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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사색’ ‘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 이 책의 또다른 제목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청소년, 노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살 같은 문제죽음이 사회문제가 될 수준에 이르렀고, 세계에서 가장 노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국가가 되었지만 그런 문제와 직결되는 ‘죽음’이라는 주제가 깊이 공부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하루에 단 5분만이라도 나와 타인, 삶과 죽음을 반성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좀더 성숙한 삶을 꾸려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류학, 정신분석학, 생명윤리학, 심리학, 교육학, 철학, 종교학 등의 죽음관을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죽음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해명하고 있다. 플라톤, 스피노자, 파스칼,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들뢰즈, 성서, 불경, 우파니샤드, 바가바드기타, 노자, 장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철학자와 책들에서 수년간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만나고 주변 일상의 죽음을 경험하며 다원적인 죽음의 의미를 사색한 끝에 이 책을 완성하였다. ‘죽음’은 삶의 한계이다. 삶의 한계를 엿보는 순간, 인간은 당황하며 불안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죽음은 매 순간 우리들로 하여금 불안이라는 기본 감정을 느끼게 함으로써 결단을 촉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삶과 죽음의 다양한 의미를 통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보다 더 의미 있는 삶과 죽음을 계획하고 맞이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죽음의 일상성이 우리들의 지껄임, 호기심, 좌절, 절망, 불안 속에서 죽음을 무의하게 만들고 있다. 현대 독일의 철학자 니콜라이 하르트만은 현대인의 일상성을 일컬어 ‘지나침’이라고 하였는데, 지나침의 내용은 무의미와 무관심이다. 루소는 또 자살은 은밀하고도 부끄러운 죽음이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자살이 보편의지에 어긋나는 행위로서 최선에도 대립되며 따라서 악한 행동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이 일상화되어 버린 우리 사회가 성숙되고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제 ‘죽음학’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야 하며 죽음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죽음에 대한 이론적, 실천적 통찰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에 한층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이 책이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