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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저자 서문 - 대화의 만찬그림에 관하여1장 대화는 어떻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가2장 어떻게 새로운 사랑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까3장 가족의 대화가 지루해지지 않을 방법은 무엇인가4장 일터에서 왜 새로운 대화법을 찾아야 할까5장 기술은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6장 대화는 어떻게 마음과 마음을 만나게 하는가서른여섯 가지 대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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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dore Zel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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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발견하고 타인을 우리 삶으로 초대하는품격 있는 방법에 관하여진정한 대화는 내가 누구인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누구인지’를 묻는 데서 시작된다. 나의 견해를 유지하기 위해 마음이 맞는 사람과만 이야기하거나 좋아하는 영화, 가보고 싶은 여행지 같은 안전한 주제로 대화를 한정할 때, 우리는 새로운 생각과 만날 기회를 포기하는 셈이다. 『인생의 발견』, 『인간의 내밀한 역사』 등 저작들을 통해 타인의 삶을 경청함으로써 인류가 얼마나 풍성한 지혜의 유산을 얻게 되는가를 역사적 시선으로 고찰해온 젤딘은 ‘대화’가 이러한 배움을 삶으로, 일상으로 가져오기 위한 실천법이라고 강조한다. 지적인 호기심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에 몰입할 때, 우리는 나와 타인을,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기 전에는 나의 관점이 남들과 어떻게 다른가를 발견할 수 없으며, 내면에 자리 잡은 오해와 편견, 나 자신에 대한 착각을 허물 기회도 놓치게 된다. 대화는 타인을 경유하여 새로운 자기 이해에 이르게 되는 통로이자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발판이 된다.“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는 자기 성찰의 미덕을 믿도록 길들여졌습니다. 하지만 ‘나는 누구인가?’라는 해묵은 질문만 되풀이해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스스로를 아무리 매력적인 사람이라 생각한다 해도, 한 개인이 자기에 관해 알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지요. 다른 사람들이 무한히 더 흥미롭고, 그들이 할 말도 무한히 더 많습니다.” (65쪽)좋은 대화의 시작은좋은 질문을 던지는 일스포츠나 취향에 관한 대화는 관계에 온기를 불어넣어주지만, 때로는 삶에 관한 개인의 진지한 생각을 감추는 연막이 된다. 젤딘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우리는 누구이고 인생의 어디쯤 와 있는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발견할 대화를 늘려나가자고 제안한다. 그 시작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들, 일상의 중압감에 짓눌려 마음 뒤편으로 보내버리던 질문들을 마주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젤딘은 책 속에서 흥미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36가지 질문을 소개한다. ‘침묵의 미덕은 무엇인가?’, ‘남들이 말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짐작할 수 있을까?’, ‘당신 대화의 세계지도는 어떤 모양인가?’, ‘기술 교육이 어떻게 시적 감수성을 길러줄 수 있을까?’, ‘자기와의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어떤 공간, 어떤 시간이 가장 좋을까?’ 등 대화, 사랑, 일, 가족, 기술 같은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주제들을 관통한다. 소중한 사람들, 낯선 사람들, 그리고 자기 자신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해주는 질문들이다.『대화에 대하여』는 독자들에게 우리가 진정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화가 우리의 인생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탐사할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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