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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4
제1부 01 남들과 다르다는 두려움 착한 아이 14 | 행복만이 가득했던 나날 20 | 남편이 지키고 싶었던 것 24 02 다운증후군 료타가 가르쳐준 것 축하인사도 듣지 못한 출산 30 | 1천 명 중 한 명, 다운증후군 34 | 당신이 기르지 않아도 돼 41 | 비교는 싫어 46 | 함께 따낸 1등 49 | 료타가 사랑받는 세 가지 약속 56 | 료타는 아픈 거야? 60 | 눈물의 졸업식 64 03 남편과의 이별, 전하지 못한 말 꿈에 그리던 도쿄 진출 70 | 아빠, 정말 미워! 73 | 내 안에 살아 있는 그 82 04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치사율 50%의 대동맥해리 88 | 더 이상 내 발로 걸을 수 없다니 98 | 2억 퍼센트 괜찮아 102 |다시 태어난 나 111 | 내가 찾고 있었던 말 117 05 모든 것을 기회로 바꾼 날 사람들 앞에 서다 124 | 실망과 아쉬움을 남긴 첫 강연 127 | 딸의 회사에 입사 130 | 살아서 다행이야 135 | 인생은 필연의 연속 139 료타의 성장일기 Vol. 1 첫 월급날 144 | Vol. 2 슈퍼 료타맨 145 | Vol. 3 디지털시계 최고 146 | Vol. 4 예뿐 날과 미운 날 148 제2부 06 ‘하드’는 변하지 않아도 ‘하트’는 변할 수 있다 어린이용 의자에서 라면을 먹다 154 | 걷지 못하는 건 장애가 아니다 158 | 유니버설 매너 160 | 마법의 한마디 163 07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게 되기까지 기회를 살리다 168 | 연습, 그리고 또 연습 170 | 겸허함을 잃지 않기 175 | 24기간 안에 되짚어보기 177 | 분위기를 살리는 일석이조의 표정 180 08 돌고 돌아 미얀마 계기가 기회로 186 | 일상과 윤회전생 189 | 료타는 히어로 193 | 예의 없는 이유 197 | 유니버설 매너가 필요 없는 나라 201 | 기도하는 아침 204 09 언젠가 아름다워질 오늘에 불행과 절망은 다르다 212 | 인기는 알 수 없는 것 215 | 생각이 바뀌면 결과가 변한다 218 | 재검토 = 바람 이루기 220 | 감사하는 마음이 강한 나를 만든다 222 | 즐거워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즐겁다 224 에필로그 227 엄마와 딸의 편지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230 | 딸이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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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함께 수놓는 희망과 행복의 길
저자 기시다 히로미의 인생에 딸 나미는 무엇보다 큰 지지대이다. 저자의 반평생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적장애아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고충과 사랑, 남편에 대한 믿음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의 삶에 힘이 되어준 것은 딸에 대한 믿음과 사랑임을 알 수 있다. 열한 살에 장애에 대한 편견에 맞섰으며, 열네 살에 절대 지지자였던 아빠를 잃고, 열일곱 살에 엄마의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했던 소녀. 죽음보다 깊은 엄마의 고통을 알기에 죽고 싶으면 죽어도 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엄마의 새로운 삶을 위해 최고의 지원군을 자처하며 함께 나아간다. 책을 덮으면서 기시다 히로미를 응원하는 마음만큼이나, 사회적 취약계층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시다 나미를 응원하고 싶어진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티 없이 ‘맑은’ 미소 이런 종류의 책은 잘 사지 않는다. 솔직히 분명 울 테고, 분명 ‘나는 얼마나 축복받은 거야. 그런데도 이렇게 멍청하게 지내고 있다니!’ 같은 자기혐오에 빠질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는 샀다. 그리고 읽었다. 그러나 울지 않았다. 왜냐하면 읽기 전에 한 생방송에서 저자인 기시다 히로미 씨를 만났었기 때문이다. 따님과 함께였다. 실제로 미인이고 밝은 분이었다. (중략) 고민이 있는 사람의 얼굴은 아무리 감추어도 그늘이 있다. 하지만 휠체어에 앉아 웃고 있는 기시다 씨의 표정은 말 그대로 티 없는 미소를 띠고 있어서 오히려 내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분명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온화함이겠지.’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긴 했지만, 이건 그야말로 ‘불행의 백화점’ 같은 사람이었다. 그 밝은 미소가 어떠한 시간들을 거쳐 왔는지를 알고 오히려 먹먹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