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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크는 나무
조성자
시공주니어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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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레벨2)

책소개

목차

1. 미친 아저씨
2. 지훈이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3. 행복이 찾아온 날
4. 다시 시작한 그림
5. 그리운 엄마
6. 사라진 꿈
7. 그림 속에선
8. 혼자라고 생각한 날
9. 아저씨의 상처
10. 숨겨진 사랑
11. 새아빠
12. 마주 보고 크는 나무

저자 소개 1

1957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다. 1985년 문예진흥원에서 주최한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원을 했고, 그해 12월 ‘아동문예’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조성자 동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동화를 쓰고 있다. 작품으로 동화 『기차에서 3년』, 『도서관에서 3년』, 『화장실에서 3년』, 『딱지, 딱지, 코딱지』, 『하늘 끝 마을』, 『겨자씨의 꿈』, 『엄마 몰래』, 『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 『벌렁코 하영이』, 『하필이면 조은조』, 『비겁한 구경꾼』, 『이런 마음 처음이야』 등이 있고, 어린이 교양서 『신들의 나라 그
1957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다. 1985년 문예진흥원에서 주최한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원을 했고, 그해 12월 ‘아동문예’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조성자 동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동화를 쓰고 있다. 작품으로 동화 『기차에서 3년』, 『도서관에서 3년』, 『화장실에서 3년』, 『딱지, 딱지, 코딱지』, 『하늘 끝 마을』, 『겨자씨의 꿈』, 『엄마 몰래』, 『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 『벌렁코 하영이』, 『하필이면 조은조』, 『비겁한 구경꾼』, 『이런 마음 처음이야』 등이 있고, 어린이 교양서 『신들의 나라 그리스』, 『마녀 이모와 피렌체를 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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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55쪽 | 290g | 148*210*20mm
ISBN13
9788952789310

예스24 리뷰

--- 어린이 도서정보팀
아빠는 사고로 돌아가시고 재혼한 엄마를 미워하면서 그리워하는 지훈이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산다. 교통 사고로 손이 떨려 그림을 못 그리게 되어 괴로워하는 화가 아저씨와 지훈이는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친구가 된다. 괴로움을 떨치고 재기하는 화가 아저씨와 어렵게 엄마와 화해하는 지훈이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책 속으로

지훈이는 엄마가 큰 상을 받은 자기 모습을 어린이 신문에서 보고 마음 아파하기를 은근히 바랐습니다. 그런데 큰 상은 관두고 입선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준석이는 입술을 앙다물고 걸어가는 지훈이에게 계속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지훈이가 준석이에게 냅다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너 따라오지 마!"
준석이는 지훈이가 갑자기 내지른 고함에 놀랐는지 그만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섰습니다. 지훈이는 곧 후회를 했습니다. 서글픈 마음에 아무 잘못도 없는 준석이에게 괜시리 화를 냈기 때문입니다. 지훈이는 앞만 보고 걸어가다 뒤를 흘끔 바라보았습니다. 지훈이는 그래도 준석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훈이는 콧마루가 시큰해졌습니다.

--- p.106~107

"지훈아, 고맙다."

지훈이는 엄마의 흉터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물었습니다.

"왜, 아빠와 저에게 말하지 않으셨어요?"

엄마는 먼산을 바라보듯 창 밖으로 눈길을 주었습니다.

"엄마는 네 아빠에게 화실을 만들어 주고 싶었단다. 네 아빠는 화실을 갖는 게 소원이었거든. 엄만 생각했어. 돈을 벌어서 아빠에게 화실을 만들어 주자고. 엄만 열심히 일했단다. 밤에도 일을 했어. 그래서 엄마는 돈을 웬만큼 벌었단다. 그 돈을 갖고 아빠에게 갔는데……."

엄마는 거기까지 얘기하고는 지난 기억에 마음이 아픈지 가늘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네 아빠가 피던 담배가 페인트 통에 떨어져 불길이 번지고 있더구나. 엄마는 아빠를 구해 내고 곧 정신을 잃었는데, 눈을 떠 보니 병원이었어. 지나가던 아저씨가 엄마를 병원으로 데려다 주었대. 그분이 바로 지금 네 새아빠야. 엄마는 병원에서 네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 슬픔에 젖어 있는 엄마를 네 새아빠가 위로해 주었단다. 엄마를 간호해 준 사람도 네 새아빠고."

--- pp.140-141

"지훈아, 고맙다."

지훈이는 엄마의 흉터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물었습니다.

"왜, 아빠와 저에게 말하지 않으셨어요?"

엄마는 먼산을 바라보듯 창 밖으로 눈길을 주었습니다.

"엄마는 네 아빠에게 화실을 만들어 주고 싶었단다. 네 아빠는 화실을 갖는 게 소원이었거든. 엄만 생각했어. 돈을 벌어서 아빠에게 화실을 만들어 주자고. 엄만 열심히 일했단다. 밤에도 일을 했어. 그래서 엄마는 돈을 웬만큼 벌었단다. 그 돈을 갖고 아빠에게 갔는데……."

엄마는 거기까지 얘기하고는 지난 기억에 마음이 아픈지 가늘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네 아빠가 피던 담배가 페인트 통에 떨어져 불길이 번지고 있더구나. 엄마는 아빠를 구해 내고 곧 정신을 잃었는데, 눈을 떠 보니 병원이었어. 지나가던 아저씨가 엄마를 병원으로 데려다 주었대. 그분이 바로 지금 네 새아빠야. 엄마는 병원에서 네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 슬픔에 젖어 있는 엄마를 네 새아빠가 위로해 주었단다. 엄마를 간호해 준 사람도 네 새아빠고."

--- pp.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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