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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망간 도넛
2. 상자 안에는 3. 투명 기계 4. 축축한 뼈다귀 5. 다시 나타난 데니스 6. 부작용 7. 투명 개의 실종 8. 수색 9. 풀 더미 10. 지금이 기회야! 11. 돌아온 투명 개? 12. 다섯 번째 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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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투명 개를 처음 본 건 맥거크 탐정단의 연례 야유회를 막 시작하려고 할 때였어. 우리는 도넛이 갑자기 잔디밭을 가로지르더니 덤불 속으로 휙 사라지는 장면을 봤어. 도넛은 잔디밭을 정말 빠르게 달려갔는데, 거의 날아갔다고 해야 할 것 같아. 바닥에서 15센티미터쯤 떠서 움직였거든. 믿을 수가 없었지.
“얘들아!” 맥거크가 참치 샌드위치를 입에 가득 문 채 소리를 질렀어. “이게 뭐야?” 우리랑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윌리가 말했어. 윌리는 반짝이는 커다란 검은 상자 앞에 서 있었어. 가로 45센티미터, 세로 45센티미터, 깊이 60센티미터 정도 되는 상자였지. 상자에 달린 온갖 다이얼과 레버, 스위치를 보자 우리의 호기심이 발동했어. “보아하니, 브레인스의 잘난 발명품 같네.” 우리는 맥거크가 말한 대로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갔어. 우리가 덤불에 막 도착했을 때, 마침 브레인스는 그 보이지 않는 시끄러운 덩어리를 상자 안에 넣는 중이었어. “알았어, 데니스! 착하지!” 브레인스가 타이르는 목소리로 말했어. “금방 다시 보이게 해 줄게. 그러니까 제발 조용히 있어.” 맥거크가 우리를 쳐다보았어. “방금 브레인스가 하는 말 들었냐?” 맥거크가 속삭였어. 우리는 고개를 끄덕였지. 여전히 믿기 힘들었지만,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어. “지금 녀석을 덮치자. 이제 더 이상 발뺌할 수 없을 거야.” 브레인스가 막 뚜껑을 닫으려고 할 때, 맥거크가 덤불을 빠져 나가 옆집 마당으로 들어갔어. “그 부작용이라는 게 대체 뭐야?” 완다가 물었어. “그게……, 〈투명인간〉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부작용 같은 거야. 무슨 말이냐면, 내가 데니스를 다시 보이게 만든 다음에도 어떤 작용이 남아 있어서, 데니스가 기계 없이 저 혼자 투명해진다는 거야. 이를테면, 아까 너희 집 지하실에 들어갔을 때처럼.” “문제는 그게 아니야. 데니스가 진짜로 실종되었다면 당연히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데니스를 찾을 거야. 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을 실종으로 간주할 수는 없어.” 맥거크가 말했어. “그래, 정상적인 개라면 그렇겠지, 이 바보야! 데니스가 없어지기 직전에 다시 투명해졌단 말이야. 이건 투명 개의 실종이라고!” 우리는 서로를 쳐다보았어. 브레인스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었으니까. 맥거크는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어.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