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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입니다. 주로 동화와 그림책을 씁니다. 작품으로는 『여우여관 사흘 낮밤』, 『하루살이입니다』, 『잉어 복덕방』, 『눈물이 난다』, 『내 마음은 어디에 있나요?』, 『봄이다』, 『나 책이야』, 『해치와 괴물 사형제』, 『책벌레 이도』, 『황소고집 이순신』, 『손 큰 통 큰 김만덕』, 『겁쟁이 이산』, 『동생 탐구 생활』, 『그림 그리는 아이 김홍도』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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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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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은 작가입니다. 중국과 인도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30년 동안 판화 작업을 했으며, 쓰고 그린 작품으로 《딱 하루만 고양이》가 있습니다. 두 번째 그림책 《나 여기 있어요》는 차가운 도로 위 쓸쓸하게 떠나는 동물들이 저 세상으로 가는 꿈길에서는 부디 외롭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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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14g | 230*270mm
ISBN13
979118948905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눈물 한 방울에 어린 희로애락을 목판화에 새기다.
눈물이 있기에 삶의 의미는 더욱 깊고 빛나는 것 아닐까?
오누이의 인생행로에 아롱진 눈물을 통해 삶을 성찰하다.

어쩌면 인생은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나는지도 모른다.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린다. 이때 눈물샘이 막혀 있어 눈물 없이 울음소리만 내는 경우가 많지만, 곧 눈물샘이 열리면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돌아보면 어린 시절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던가. 눈물 나는 일이 어찌 그리도 많은지…….

눈물을 흘리는 횟수는 성장하며 점점 줄어든다. 성인이 된 뒤에는 엔간해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많다. 눈물을 부정적 감정 표출로 여겨 눈물을 보이는 것이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사회적 시선 때문이다. 그래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영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따르면, 눈물 한 방울의 양은 0.02cc 정도이고, 사람이 80년을 산다고 가정할 때 평생 흘리는 눈물의 양은 대략 70리터라고 한다. 2리터짜리 페트병 35개 분량이다. 부처는 아득한 과거부터 인간들이 흘린 눈물의 양과 바닷물 중에 어느 쪽이 더 많은지 묻고는 인간들이 흘린 눈물의 양이 바닷물에 비해 결코 적지 않으리라 답했다 한다. 그 눈물이 모두 슬픔과 고통에서 비롯되었을까? 눈물은 설움, 아픔, 억울함 같은 부정적 감정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감동의 눈물, 희열의 눈물도 있으니 눈물을 슬픔과 고통의 몫이라고 밀어 둘 수 없다. 눈물은 희로애락의 다양한 감정의 꼭짓점에서 분비되며 인간다움의 현상 중 하나이다. 눈물 없이 사람을, 마음을, 삶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 작품은 글을 최소화한 대신 손으로 땀 흘려 나무에 이미지를 새겼다. 땀방울로 새긴 눈물이랄까. 매끈하지 않은 목판화의 질감은 굴곡진 우리 삶의 노면을 떠오르게 한다.

작품 속 주인공인 오누이는 어려서부터 아옹다옹 다투기도 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의지하며 성장한다. 여느 가정의 오누이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각자 가정을 꾸린 뒤 헤어진 오누이는 오랜 그리움 끝에야 해후한다. 오누이의 인생행로가 눈물 자국 같은 판화로 재현되었다. 누군가의 인생 전체를 헤아리는 것은 벅찬 일이다. 그러므로 책을 덮고도 우리는 오누이의 삶에 대해, 눈물에 대해, 인생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눈물이 있기에 삶의 의미는 더욱 깊고 빛나는 것이 아닐는지.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니, 살아있는 한 우리는 또 살아갈 것이다. 희로애락의 눈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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