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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세트
전 2권
한비야김무연 그림
푸른숲주니어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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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권』

작가의 말

저 먼지가 모두 밀가루였으면 _아프가니스탄

독수리도 기는 법부터 배운다 | 새내기 긴급 구호 요원의 호된 신고식 | 척박한 돌 틈에서 얼마나 애썼니? | 산 입에 거미줄 치랴 | 저 먼지가 모두 밀가루였으면 움직이는 파란 감옥 | 꽃미남 애국 청년 | 희망이 소리치는 천막 교실 | 지뢰를 모두 없애려면 천 년이 걸린다고? | 살아 줘서 정말 고마워 | 사랑의 총알이 필요해
■ 이슬람 여성들이 쓰는 베일은 모두 똑같다?

아프리카는 더 이상 동물의 왕국이 아니다 _말라위 ? 잠비아

들쥐 한번 먹어 볼래요? | 착한 PD의 잔인한 주문 | 한 줌의 씨앗 | 에이즈, 강 건너 불 아니다 | 아이들은 죄가 없다 | 저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보라
■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평화로워 더 안타까운 산들의 고향 _네팔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대표 선수 | 주물라, 그 예상치 않았던 곳 | 달콤한 중독 |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한다! | 죽거나 혹은 까무러치거나 | 딱 15분만 만날 수 있다면 | 초라한 화분에서도 꽃은 핀다
■ 세상을 제 식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들, 무장 단체

나에게는 딸이 셋 있습니다

나를 꼭 빼닮은 젠네부 | 담보 노동에서 벗어난 열한 살 아도리 | 엔크흐진도 이제 반듯이 걸을 수 있어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치 | 여러분은 요술 지갑 있으세요? |‘우리’의 범위를 조금만 넓힌다면

『2권』

작가의 말

별을 꿈꾸는 아이들 _시에라리온 ?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별 | 그 많던 다이아몬드는 어디로 갔을까? | 소년병과 다이아몬드 자유의 땅, 라이베리아 | 누구에게나 패자 부활전은 있다
■ 어린이들이 전쟁터에 끌려간다고?

세계의 화약고 _팔레스타인 ? 이스라엘

피로 물든 역사, 21세기의 화약고 | 우리를 모욕하고 괴롭히려는 것뿐이죠, 검문소 | 탱크에 뭉개진 할머니의 올리브 숲, 이스라엘 정착촌 | 열 배는 돌아가야 해요, 분리 장벽 | 착한 오빠가 죽어서 너무 억울해요, 난민촌 아이들 | 우리도 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릅니다
■ 팔레스타인 사람은 독 안에 든 쥐?

쓰나미는 과연 천재지변이었을까? _남아시아 지진 해일

나는 지금 지옥에 온 것일까? | 시커먼 코브라가 달려왔어요 | 싸리가, 엄마 보고 싶지? |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 저요, 저요!
■ 순식간에 모든 것을 쓸어버리다, 쓰나미

당신에게 내 평화를 두고 갑니다 _이라크

긴급 구호 요원의 몸값은 0원 | 우리 학교엔 화장실이 없어요 | 내 별명은 마이 꼬리 | 죽어도 좋을 목숨은 없다 | You are on my head | 납치범에게서 살아남기 한국 사람들이 보낸 선물 | 99도와 100도의 차이 | 하느님, 저희를 지켜 주세요 | 당신에게 평화를 두고 갑니다
■ 물 부족 현상은 더 이상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니다?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_북한

그렇게 가고 싶던 93번째 나라 | 지금 북한은 감자 혁명 중 | 감자꽃은 통일 꽃 수백만 송이 하얀 감자꽃

부록 _한비야 선생님이 들려주는 긴급 구호 및 재난 복구의 세계

저자 소개 2

韓飛野

‘바람의 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자 여행가. 지금껏 105개국을 누볐으며, 11권의 책을 썼다. 25년 차 국제구호 활동가이자 국제학 박사로 대학교수로 활동하며 현장과 강단을 연결 중이다. 30대에 6년에 걸쳐 세계 일주를 했고, 40대에는 한국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했다. 50대부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가르치며 60대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18년 전 ‘우리는 지구촌이 아니라 지구집에 사는 세계시민’이라는 믿음으로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를 만들었다. 잠은 못 자도 산에는 가야 하는 산쟁이이자, 글을 쓸 때 가장 행복한 글쟁이. 무엇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
‘바람의 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자 여행가. 지금껏 105개국을 누볐으며, 11권의 책을 썼다. 25년 차 국제구호 활동가이자 국제학 박사로 대학교수로 활동하며 현장과 강단을 연결 중이다.

30대에 6년에 걸쳐 세계 일주를 했고, 40대에는 한국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했다. 50대부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가르치며 60대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18년 전 ‘우리는 지구촌이 아니라 지구집에 사는 세계시민’이라는 믿음으로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를 만들었다.

잠은 못 자도 산에는 가야 하는 산쟁이이자, 글을 쓸 때 가장 행복한 글쟁이. 무엇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영원한 학생이다. 비빔국수 한 그릇, 짭짤한 과자 한 봉지에도 기분이 몹시 좋아지는 자가발전형 인간 에너자이저이기도 하다. 변함없는 인생 모토는 ‘즐겁고 자유롭게, 기왕이면 남 도와주면서!’ 8년 전 국제구호 전문가이자 ‘왕보스’였던 안톤 반 주트판과 결혼해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살고 있다.

저서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1, 2, 3, 4》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그건, 사랑이었네》 《1그램의 용기》가 있으며, 남편 안톤과 함께 쓴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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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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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많은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장난꾸러기 하얀 개, 어른스러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 〈똥볶이 할멈〉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시리즈, 《하늘 마을로 간 택배》, 《크리스마스 날,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 《천하제일 치킨 쇼》, 《별똥 맛의 비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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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82*240*20mm
ISBN13
9788971846674

책 속으로

아, 저 펄펄 날리는 흙먼지가 모두 밀가루라면 얼마나 좋을까!

열일곱 살 된 엄마가 축 늘어진 한 살 남짓한 아이를 안고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는 아슈라프는 얼굴이 창백하고 수세미처럼 숱 없는 머리카락에 뼈와 가죽만 남아 꼭 미라 같다. 이 집도 지난 몇 달간 쌀 한 톨 구경 못 하고 풀을 데쳐 먹고 살고 있다.

엄마가 먹은 것이 없으니 젖이 나올 리 없다. 이 아기는 태어나서부터 그냥 물만 먹고 살았던 거다. 저 조그만 몸뚱이가 얼마나 괴로울까? 언제까지 견뎌 줄까?

불면 꺼질 것같이 가벼운 아이를 조심스레 안아 보았다. 새털처럼 가볍다. 얼떨결에 내 품에 안긴 아이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마치 ‘아줌마는 누구세요?’라고 묻는 것 같다. 내가 누구라고 설명해야 할까.

나는 한국이라는 먼 나라에서 온 아줌마야. 너희들이 여기서 이렇게 굶고 있다는 걸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온 아줌마야. 너희를 삶 쪽으로 끌어올리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는 아줌마야.

아이가 눈을 깜빡이며 쳐다본다. 이번에는 이렇게 묻는 것 같다.
‘아줌마, 나는 무슨 잘못을 한 건가요?’
네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세상을 채 2년도 살지 않은 너에게 도대체 무슨 잘못이나 죄가 있겠니? 아니, 생각해 보니 죄가 있구나. 가난한 나라에서 가난한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난 죄.

이 말을 알아들은 것일까? 세상에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배불리 먹어 보지 못한 아이가 이제 그 고통스러웠던 삶의 끈을 놓으려는지, 눈을 가늘게 뜬 채 가늘고도 밭은 숨을 몰아쉬며 바르르 떤다.
아, 안 돼! ---1권 pp.24-26

우리 학교엔 화장실이 없어요!

이곳의 물 사정은 생각보다 훨씬 나빴다. 수돗물이라고는 5일에 한 번도 구경하기 힘든 동네가 태반이다. 주민들은 물탱크 차에서 물을 사 써야 하는데, 그 물값이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1천 리터에 노동자 일당의 절반을 주어야 한다. 사정이 이러니 한낮 기온이 50도가 넘는 살인적인 더위에도 씻기는커녕 먹을 물도 아껴야 할 형편이다.
의사 말로는, 이곳 병원 환자의 절반이 아이들이고, 그 가운데 70퍼센트가 더러운 물 때문이라고 한다.

수백 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조사 나간 학교에는 식수대는커녕 화장실이 하나도 없다. 볼일이 급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니, 선생님들은 바로 옆의 교장 사택으로 달려가고, 학생들은 하루 종일 참거나 급하면 아무 데서나 일을 본단다. 그래서 여자아이들은 학교에 오는 걸 싫어해 고학년 여자아이들의 자퇴율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적어도 학교에 와서는 깨끗한 물을 실컷 마실 수 있고, 지역 주민들도 학교에 와서 물을 길어 갈 수 있도록 학교를 통한 식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끊어진 수도관을 연결하여 식수대를 마련하고, 화장실에서 항상 물을 쓸 수 있도록 넉넉한 크기의 물탱크를 배치하는 사업으로, 170개 초·중학교 약 7만 명의 아이들과 이라크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게 되는 것이다.

9월에 개학을 한 아이들이 학교에 왔을 때 깨끗한 물이 콸콸 나오는 식수대와 새로 생긴 화장실을 보면 얼마나 놀라고 또 좋아할까?

---2권 pp.83-85

출판사 리뷰

2005~2011
대한민국 100만 독자가 읽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이제 어린이를 만나러 갑니다!

우리 시대 멘토 한비야, 어린이를 만나다!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외국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젊은 한국인 1위, 환경재단 선정 세상을 밝게 만드는 100인, 평화를 만드는 100인……. 한비야를 나타내는 수식어는 이외에도 굉장히 많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역할 모델을 물으면 3분의 1 이상이 한비야를 꼽는다고 한다. 대체 그녀 안의 무엇이 사람들을 이토록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아마도 남의 눈에 그럴듯하게 보이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끊임없이 ‘도전’하기 때문이 아닐까?

오지 여행가로 널리 알려져 있던 한비야가, 어느 날 ‘긴급 구호 팀장’이라는 낯선 직함이 적힌 명함을 내밀었을 때 그 누구도 지금 우리들 가슴속에 새겨진 한비야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세계 여행이나 계속하지 무슨 긴급 구호 활동이냐?”라며 코웃음을 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한비야가 세계 곳곳의 긴급 구호 현장을 누비고 다닌 지 벌써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0년간, 한비야는 긴급 구호의 세계에서 초보 딱지를 떼고 자신만의 영역을 맡아 훌륭히 임무를 완수해 냈다. 그리고 마침내 피교육자에서 교육자로 거듭났다.

2005년에 펴낸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는 한비야가 그동안 밟아 온 세계 긴급 구호 현장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바람의 딸’에서 ‘세계의 딸’로 다시 태어난 그녀의 무한 에너지와 가능성이 행간마다 깨알처럼 촘촘히 박혀 있다.

그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가 얼마 전 100만 부 돌파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푸른숲주니어에서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통해 어른과 청소년들이 느꼈던 감동과 희망을 어린이들에게도 선물하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기획하였다.

한비야와 함께 더 넓고 큰 세상으로!

이 책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내용 중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과 공감할 만한 것을 충실하게 가려 뽑았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가 출간되고 세월이 흘러서 달라진 부분은 그에 맞게 고쳐 썼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멋진 그림과 생생한 사진도 많이 넣었다. 어린이들의 독서 수준과 호흡을 감안한 끝에 두 권으로 구성하였다.

1권에서는 한비야가 긴급 구호 요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던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굶주림과 에이즈에 시달리고 있는 말라위와 잠비아 사람들, 정부군과 반군의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사람들, 그리고 한비야가 후원하고 있는 세 딸을 만날 수 있다.

2권에서는 한탕주의에 빠져 몇 년째 다이아몬드 캐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시에라리온 사람들과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끌려가 죄책감 없이 사람을 죽이는 소년병, 21세기의 화약고로 불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골 깊은 사연, 수년 전 남아시아를 덮쳐 수많은 생명을 앗아 갔던 쓰나미, 무장 세력 때문에 시시때때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구호 활동을 펼쳤던 이라크, 그리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우리의 반쪽 북한에 첫발을 내딛고 감자 재배를 도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어만 가르치는 것이 세계화 교육이 아니다!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지구촌 아이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 주고 들려줌으로써 단순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닫는 차원을 넘어서 ‘나’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나아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마인드를 심어 준다.

너나없이 귀한 자식으로 자라서 풍요로움 속에 있어도 풍요로운 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영어만 가르치는 것이 세계화 교육이 아니다. 먼저 삶의 목적을 정하고 세계 속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권, 그중에서도 어린이 인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세계 어린이 인권 보고서로서도 가치가 있다.

‘우리’의 범위를 조금만 더 넓히자!

한비야가 들여다보고 있는 곳은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피하고만 싶어 하는 세계 곳곳의 긴급 구호 현장들이다. 고통받고 외면당하고 끝없이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곳…….
그러나 한비야 특유의 따뜻함과 적극적인 삶의 태도는, 우리에게 세상은 더 이상 먹고 먹히는 정글의 법칙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러 준다. 그보다는 우리 서로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 가진 것을 나누는 대상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잊혀진 현장, 버려진 사람들까지 보듬어 안을 수 있을 때, 유난히 ‘우리’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우리’의 범위를 조금 더 넓혀 ‘우리 아시아’ ‘우리 세계’의 다른 가족들에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 줄 수 있을 때,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전 세계와 진정으로 ‘지구촌 한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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