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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의례와 재원
정수환
세창출판사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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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의례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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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4

서론: 왕실의례와 물적 토대 11

제1장 왕실출합(出閤)과 왕자녀(王子女) 후원
1. 조선초기 왕실혼(王室婚)과 경제 지원 25
1) 경혜공주 출합과 왕실후원 25
2) 왕실혼 가문에 대한 경제적 후원 29

2. 조선전기 출합과 내수사 33
1) 내수사를 통한 지원 33
2) 출합재원에 대한 규례 35

3. 17세기 출합 정례화(定例化) 모색 41
1) 출합례(出閤例) 상고 41
2) 출합과 절수 44

4. 출합 왕자녀 지원 범위 46
1) 제택 영건과 사여 46
2) 출합 물력 50
3) 노비 사여 52
4) 전지 획급 56

5. 연잉군(延 君) 출합 63
1) 길일의 택정 64
2) 출합궁(出閤宮) 마련 67
3) 출합 물력 지원 78
4) 노비 사급 83
5) 토지 획급 85

제2장 가례와 도감, 그리고 각방(各房)과 각소(各所) 분장
1. 가례도감과 중앙각사(中央各司) 96
1) 인력과 요포 그리고 논상 97
2) 물력 운영 105

2. 각방(各房)과 육례 110
1) 일방과 육례 113
2) 이방 125
3) 삼방 135

3. 각소 장인(各所匠人)과 물력 143
1) 별공작소 143
2) 수리소 147

제3장 연회를 위한 인력과 물력
1. 17세기 진풍정(進豊呈)과 진연진찬(進宴進饌) 162
1) 풍정도감 전례 상고와 설치 164
2) 기물(器物)과 찬물(饌物) 169
3) 기생과 의녀 175
4) 논상 178

2. 18세기 초 진연과 경외(京外) 물력 181
1) 진연청 구성과 운영 183
2) 물력 운영 188
3) 진연 인력 운영 190
4) 요포 194
5) 상격 197

3. 18세기 중엽 진연습의(進宴習儀) 199
1) 도감도청 200
2) 진연 처소와 집기 지원 206
3) 물력 동원의 구조 210
4) 진연 인력 운영 215
5) 요포와 삭료(朔料) 221
6) 각방 분장 227
7) 논상 231

제4장 봉릉(封陵)과 경외분정(京外分定)
1. 정순왕후와 사릉 239
1) 노산군부인묘와 사릉 239
2) 능역 획정 234

2. 양릉봉릉(兩陵封陵)과 재원 조정
1) 사릉과 장릉 236
2) 양도감(兩都監)과 산릉 249
3) 양릉봉릉과 경외동원 255

3. 경외 물력 획정 262
1) 중앙각사 262
2) 외방 270

4. 동원 인력과 운영 범위 280

5. 각소 물력과 인력 290
1) 물력 운영 290
2) 인력 운영 294

결론: 다층적 재원운영 299

참고문헌 315
ABSTRACT 323
찾아보기 328

저자 소개 1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 영남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17세기 동전유통의 정책과 실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고문서와 일기자료를 활용하여 조선시대 일상을 추적하면서 마을을 주제로 조선시대에서 현대까지 농촌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는 『조선후기 화폐유통과 경제생활』, 『조선왕실의 의례와 재원』, 『한국 농촌개발과 국제개발』, 「17세기 전반 조극선의 매매기록과 용전경험」, 「18세기 경주 갓뒤마을 동계의 말림갓을 위한 호혜와 협동」, 「서유구의 학문세계와 학문자세, 그리고 실사구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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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72g | 153*224*30mm
ISBN13
9788984119000

책 속으로

조선, 특히 17~18세기 왕실의례와 관련한 재원운영의 문제는 조선의 특수성에 입각하여 이해할 수 있다. 가족, 사회, 국가라는 틀 속에서 주자학이 강조하는 윤리의 문제, 그리고 이러한 전제와 연결된 조선시대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접근이 그것이다. --- p.16

출합과 그에 따른 왕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 문제는 조선 개국과 동시에 논의되기 시작했다. 발단은 국왕과 왕실이 왕자녀에 대해 제택(第宅)을 포함한 경제적 기반을 분재하는 문제에서 시작했다. --- p.23

연잉군궁은 평택과 직산에 전토를 확장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민전과 인민을 침탈하는 폐해가 발생하면서 비국(備局)의 요청에 따라 사업은 중단되고 추진 경위를 거짓으로 보고한 궁차(宮差)를 치죄하는 일이 있었다. --- p.69

의궤는 가례 의절에 따라 갖추어야 할 물목 내역은 물론 장인(匠人)과 모군(募軍)에게 필요한 요포(料布)의 지급 등 재원운영의 특징을 담고 있다. --- p.94

호조는 풍정에 소요되는 물력을 마련하고자 하였으나 연이은 흉년으로 어려움에 봉착했다. 외방에 분정하는 것도 지방 또한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못하여 한계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진휼청의 목면 30동을 획급받아 보충하려 했지만 이도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호조는 풍정을 위한 물력을 준비하면서 지방에 대한 공물의 적기 납입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이러한 진풍정 일정의 연기와 재원 조달의 복잡한 사정은 풍정의 설행을 둘러싼 왕실과 조정의 여론 추이에 따른 대응을 잘 보여 주고 있다. --- p.164

사릉 조성에 소요되는 목재와 기와는 경저에서 지원하거나 사저로써 무역해서 마련하도록 했다. 부족할 경우 목재는 인근의 사산에서 벌목했다. 그리고 이들 물종 중 잡물은 담당 아문으로 하여금 한양과 외방에 획정하게 했다. --- p.264

특히 17~18세기에 있어 왕실의례는 국가재정의 틀 속에서 왕실재정이 혼재된 상황에서 운영된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조선시대가 내포하고 있는 역사적 다양성, 혹은 전제왕권시대 왕실의례와 국가의례 사이의 특수성에 대해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암시한다. 여기에는 도감을 정점으로 하면서도 중앙과 지방은 물론 각사에도 역할이 부여되어 다층적으로 실행된 재원 동원 구조와 일면 중층적으로 보이는 재원운영의 단면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p.313

출판사 리뷰

왕정국가에서는 국가적 의례가 자주 있었다. 왕의 혼례는 물론이고, 왕실의 크고 작은 잔치, 왕자녀의 혼례까지 다양한 의례가 이어졌다. 조선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처럼 다양한 의례에 관한 기록은 당시 왕실재정의 흐름이 어떠했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 주는 훌륭한 자료가 된다.

그동안 조선왕실의 재정운영은 특별한 체계가 없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국가의 공식적인 행사에 사용하는 공재정(公財政)과 사사로운 경제활동에 사용하는 사재정(私財政)으로 나뉜 이분법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조선왕실의 재정이 근대적 방식으로 운영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더 나아가, 단순히 이분법적인 운영 방식을 넘어 다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 조선왕실 재정운영의 모습을 이 책에서 발굴한다.

이 책은 가례도감의궤, 진연·진찬의궤, 풍정도감의궤, 국혼정례 등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조선왕실의 재원운영 실상을 추적한다. 체계적인 설명과 근거 자료를 통해 왕실의 재정운영 방식을 알고 싶은 독자와, 의례에 동원된 상세한 품목을 통해 왕실문화의 단면을 엿보고 싶은 독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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