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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육아 1년
남정미
산지니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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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베를린에 가게 된 이유
둘만 왔다면 어땠을까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신뢰라는 보증
열쇠와 우편물의 나라
독일에선 택배가 제일 싫다
모든 곳이 숲세권인 베를린
감기에 걸렸나요? 신선한 공기를 마시세요!
베를린에서 툭하면 들리는 말
독일 아이들이 노는 법
노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옷
기저귀 가는 곳이 편의점만큼 많은 나라
카시트에 잘 앉게 태어난 아이는 없다
중고매장 단골인 베를린 엄마들
하루 세끼 밥하는 삶
베를린 사람들의 오지랖
어느 곳에 가도 너는 환영 받는다
독일에선 두 살짜리도 길에서 자전거를 탄다
스쿨존에선 단속카메라가 없어도 저속으로 달린다
기온 대신 햇빛으로 아는 겨울
오후 3시 반이 러시아워인 나라
독일어는 왜 배우는 거야
베를린 아이들의 외식 비결
한국 음식 매일 먹으니 좋겠다
날마다 잘 자는 아이
날마다 잘 자는 아이2
가족 모두가 100점이 되는 육아
아이와 함께하는 유럽여행
끝을 안다는 것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만 8년 차 기자이자, 만 3년 차 엄마다. 신문에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전단지라도 읽고 아이 어린이집 알림장이라도 쓴다. 같은 일을 하는 남편과 결혼해 아이가 태어난 지 7개월 되던 무렵 독일 베를린으로 함께 떠났다. 남편은 그곳에서 단기 특파원으로 그녀는 엄마로 1년을 지냈다. 평소 버릇대로 쓴 일기와 기록들이 베를린 육아기로 나오게 됐다. 평생 읽고 쓰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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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50g | 110*178*12mm
ISBN13
9788965456315

책 속으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남편의 베를린행이 결정됐다.
--- p.7

아이가 태어나고,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는데 걱정은 잦아들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자고 있는 아이를 보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서로에게 이렇게 많은 시간을 내줄 수 없을지 모른다.’
--- p.9

재밌는 것은 우리만 다른 부모들의 육아법이 궁금한 게 아니었나 보다. 어느 날 야외에 나가 한국에서 가져온 김에 밥을 싸서 아기에게 먹이는데 한 독일인 엄마가 조용히 다가와 물었다. “그거(김) 되게 좋아 보이는데, 어디서 살 수 있어?” 독일 엄마들도 서로에게 묻고, 한국인 엄마에게도 묻고 그러는 것이다.
--- p.14

“유모차 들어 드릴까요?” 유모차를 밀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할 때, 턱이 있는 장소에 들어갈 때, 계단을 내려가야 할 때, 아무튼 ‘유모차 밀면서 좀 하기 어렵겠는데’ 싶은 순간 거의 90퍼센트 확률로 이 질문이 날아온다.
--- p.50

주말이면 베를린도 유명 쇼핑몰이나 백화점은 한국만큼이나 붐빈다. 더군다나 유럽 화장실은 대부분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보통 50센트(약 700원) 정도를 낸다. 그럼에도 누구 하나 다 같이 쉬는 소파에서 아이 기저귀 갈아주는 일이 없다. 다들 700원씩 내며, 붐비는 화장실에 줄서서 기다려 아이 기저귀를 갈아준다.
--- p.71

독일 부모들에게도 카시트에 아이를 앉히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카시트 규정이 엄격한 나라에서 산다고, 아이가 카시트에 얌전하게 앉을 수 있게 태어나지는 않는 것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어른이 불편해도 안전벨트를 꼭 하듯, 독일 부모들은 이 부분을 ‘양보할 수 없는 문제’로 보는 것 같다.
--- p.76

누군가 내게 ‘베를린 생활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었느냐’고 묻는다면, 주저 않고 답하겠다. ‘잠을 잘 자는 우리 아이’라고. 양가에서 아무도 도움을 줄 수 없고, 대체 인력을 구할 수 도 없는, 정말 그야말로 타국에서의 독박육아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아이 그 자체였다.

--- p.134

출판사 리뷰

건강하고 실용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독일 사람들

한국에서는 숲세권이란 말이 있다. 집 가까이 공원이나 숲이 있어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베를린은 모든 곳이 숲세권이다. 오랫동안 서베를린과 동베를린으로 나뉘어 큰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베를린 시민들은 어디서나 항상 자연 속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베를린 아이들은 그곳에서 더러워져도 상관없는 옷을 입고 자연스럽게 뛰어논다. 또, 아이들의 옷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중고매장이 동네마다 있어, 건강하고 실용적이다. 한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독일 부모들의 육아는 그래서 더 새롭다. 한국과 달리 아직도 열쇠꾸러미를 챙겨 다니고, 택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은 독일. 1년 동안 여행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그곳에서의 생활을 통해 매력적인 도시 베를린을 좀 더 깊숙이 만나본다.

새 가족이 되는 과정을 배우는 시간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은 새로운 식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아이도 부모도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툰 시간을 지나, 날이 갈수록 더 돈독해진다. 저자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100점이 되는 육아를 생각한다.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육아가 아닌 나와 남편, 아이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육아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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