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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A Scandal in Bohemia
블루 카벙클 The Blue Carvuncle 자전거 타는 사람 The Adventure of the Solitary Cyclist 위스테리아 별장 The Adventure of Wisteria Lodge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The adventure of the Mazarin Stone |
Arthur Conan Do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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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셜록 홈즈가 기계처럼 완벽한 추리 및 관찰 능력을 가진 인간으로서 전무후무한 존재이지만 연인으로서는 서투르기 짝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가 비웃음과 조롱이 아닌 좀 더 말랑한 정서를 토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사실 냉소주의란 관찰자에게는 바람직한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감춰진 동기와 행동을 드러내는 데는 그만이었다.-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중에서
나는 이 모든 사건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그중에는 내가 직접 관여한 사건도 많기 때문에, 독자들 앞에 내놓을 사건을 고르는 일이 만만찮은 과제라는 건 다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전부터 고수해 온 원칙에 따라, 범죄 사실의 잔인성보다는 독창적이고 극적인 사건 해결 과정이 흥미를 끄는 사건들을 위주로 고르려고 한다. - 「자전거 타는 사람」 중에서 "인형이라고요? 세상에! 이건 마담 튀소가 만들기라도 한 건가요? 실내복에 얼굴하며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커튼들은 다 뭡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제가 실없는 장난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여기 있는 제 친구 왓슨도 잘 알고 있죠. 그래서 공이 오시자마자 외투 주머니에 보석을 넣었습니다. 제가 무례한 짓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싶어서였으니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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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를 맞은 셜록 홈즈!
셜록 홈즈(Sherlock Holmes)가 누렸던 기존의 전성기가 추리소설이라는 문학의 한 장르에 그쳤다면 지금은 문학, 영화, 뮤지컬 등 더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렇게 시대를 뛰어넘는 홈즈의 매력은 대체 무엇일까? 첫째는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의 개성이다. 사립 탐정인 동시에 휴머니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독자들과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사건 해결 후에 홈즈 자신이 정한 정의에 준하여 왓슨을 배심원으로 내세우고 범인에게 내리는 판결이 때로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도 하지만,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탐정으로서 죄를 지은 자가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구도자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반드시 사법적인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작가 자신의 평소 생각을, 작품 속 홈즈를 통해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볼 때마다 놀랄 수밖에 없는 그의 관찰력을 빼놓을 수 없다. 자그마한 단서 하나도 허투로 보지 않고 기어이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로 탈바꿈시키는 재주는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가 아니면 결코 흉내 내지 못할 것이다. 또한 독특한 소재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능력은 코난 도일이 뛰어난 이야기꾼이라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이미 세상에 드러난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기이하고 특이한 소재를 선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한껏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사건 해결 과정에서 함께 추리하도록 유도하는 실력이 그 누구보다 뛰어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홈즈와 왓슨 박사의 인간미가 돋보이는 이 책을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면서 사건 이면에 담긴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훈훈한 인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