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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부른 광복의 노래 “강원신”
2. 조선여성의 애국사상을 깨우며 개성의 “권애라” 3. 총칼이 두렵지 않던 전주 기전의 딸 “김공순” 4. 댕기머리 열네 살 소녀 목포의 함성 “김나열” 5. 벽장 속에서 태극기 만들며 독립의지 불태운 통영의 “김응수” 6. 충남 공주의 만세운동 주동자 혹부리집 딸 “김현경” 7. 늠름한 대한의 여자광복군 “김효숙” 8. 총독부와 정면으로 맞선 간호사 “노순경” 9. 해주기생 3?1운동의 꽃 “문재민” 10. 광주 3?1운동의 발원지 수피아여학교의 자존심 “박애순” 11. 여성의식 향상과 민중계몽에 앞장 선 “박원희” 12. 여자광복군 군번 1번 “신정숙” 13. 고양 동막상리의 만세 주동자 “오정화” 14. 열일곱 처녀의 부산 좌천동 아리랑 “이명시” 15. 황해도 평산의 의병 어머니 “이석담” 16. 다시 살아난 수원의 잔다르크 “이선경” 17. 조선총독 사이토를 처단하라 “이신애” 18. 광복군 뒷바라지한 만주의 어머니 “정현숙” 19. 임시정부의 한 떨기 꽃 “조계림” 20. 함평천지의 딸 상해애국부인회 대표 “최혜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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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늠름한 여자광복군 1호 “신정숙”
물 설고 낯선 망명의 땅 전투공작대원 시절 망국노라 놀리던 중국장교 흠씬 두들겨 패준 여걸 상덕 수용소 포로 되어 갇혔어도 절망치 않아 생명의 은인 백범 만나 뛰어든 여자광복군 군번 1호 거친 옷 거친 밥에 지치기도 하련만 솟구치는 그 열정은 하늘이 내린 천성! 빼앗긴 조국을 되찾는데 남녀 구별 있을 수 없어 총 메고 거침없이 뛴 세월 광복으로 보답했네. 신정숙(申貞淑, 申鳳彬1910. 5.12 ~ 1997.7.8) 신정숙 독립투사는 김구 선생의 개인 비서로 있다가 중국군 특별간부 훈련단 제6분단 한국인 반에 지원 입대하여 1년 반을 훈련받고, 1941년 4월 29일 임시정부 군사위원회로부터 김문호, 이지일, 한도명과 함께 중국 중앙군 제3전구사령부에서 유격작전을 전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정식명칭은 한국광복군 징모처 제3분처 초모위원겸 회계조장이었다. 한국독립당 제8구당 집행위원을 맡으며 정보수집, 대적방송공작, 선전활동 등을 하며 전투 공작대원으로 용맹스럽게 투쟁을 하였으므로 중국에서도 큰 화제였다. 1942년 장개석은 “한 명의 한국 여인이 1천 명의 중국 장병보다 더 우수하다”고 극찬하였다. 1942년 10월 광복군 제2지대 3구대 3분대에 편성된 이후 1945년 해방이 되기까지 활동하였다. 해방 뒤 생계를 위하여 양계업도 하고 돼지도 기르고, 봉투 등을 붙이는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소년소녀들을 보살피는 봉사의 삶을 살았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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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 여자광복군 / 그대들 없었다면 / 조선의 광복인들 차마 있었을까 / 남정네 독립운동에 묻혀 / 듣고 보도 못한 여자광복군 / 그대들 들어보았는가! / 늠름한 대한의 여자광복군.” - 이윤옥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 3권, “그대들 들어 보았는가! 대한의 여자광복군 “김효숙”가운데 -
여성독립운동가 223분. 그들 자랑스러운 독립투사를 기리는 책이 거의 없는 대한민국 현실에 그들을 기리는 헌시를 써서 시리즈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를 내고 있는 이윤옥 시인이 이번에도 3권을 새롭게 펴냈다. 그 가운데 위처럼 남성 독립투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본군 처단에 앞장 선 이들은 김효숙 독립투사 말고도 백범이 인정한 여자광복군 군번 1호 신정숙 독립투사도 있다. 3권에는 또 1권 김향화와 33인의 수원기생, 2권 안성기생 변매화에 이어 해주기생 문재민이 등장한다. 배부른 지식인들이 일제에 빌붙어 나라를 팔아먹을 때 지식인들이 멸시하던 기생들은 나라의 광복을 위해 자신들의 몸을 던진 것이다. 그밖에 3권에는 수원의 잔다르크 이선경,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모아 보낸 강원신, 황해도 평산 의병의 어머니 이석담 등 20명의 쟁쟁한 항일독립여성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윤옥 시인은 말한다. “2012년 8월 15일 현재 한국에는 223명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국가보훈처로부터 그 공적을 인정받아 애국지사 반열에 올라있습니다. 그러나 유관순 열사 외에 나머지 분들의 행적은 고사하고 이름 석 자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뿐더러 이러한 분들의 고귀한 삶을 정리한 변변한 책 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필자는 이름 없이 들꽃처럼 살다간 한국의 잔 다르크들을 찾아 한 분 한 분께 드리는 헌시(獻詩)를 쓰고 그의 일생을 기록하는 작업을 통한 책을 3권 째 내고 있습니다.” 이 시인은 시집뿐만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려내려는 마음에 벌써 2회째 종로구청과 민족문제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이무성 화백의 그림과 함께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을 열고 있다. 제94회 삼일절을 맞이하지만 여전히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지금 일제감점기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이 어떻게 온몸을 던져 광복을 되찾으려 했던지 ≪서간도에 들꽃 피다≫를 통해 확인해보면 좋을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