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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Beautiful 그러나 아름다운
사흘 2013.04.25.
원서
But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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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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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들어가며
사진들에 관한 노트
그러나 아름다운

후기 : 전통, 영향, 그리고 혁신
옮긴이의 글
참고자료
앨범과 음악들

저자 소개 2

제프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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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ff Dyer

‘제프 다이어가 곧 장르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영국의 대표 작가. 사진, 재즈, 여행 등 한 작가가 다뤘다고 보기 어려운 다양한 소재를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 등 여러 장르에 담아내며 독창적인 글쓰기를 선보인다. 전 세계 독자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작가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1992년 『그러나 아름다운』으로 서머싯 몸상, 2004년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로 W. H. 스미스 최우수여행도서상, 2006년 『지속의 순간들』로 국제사진센터 인피니티상, 2011년 『
‘제프 다이어가 곧 장르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영국의 대표 작가. 사진, 재즈, 여행 등 한 작가가 다뤘다고 보기 어려운 다양한 소재를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 등 여러 장르에 담아내며 독창적인 글쓰기를 선보인다. 전 세계 독자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작가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1992년 『그러나 아름다운』으로 서머싯 몸상, 2004년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로 W. H. 스미스 최우수여행도서상, 2006년 『지속의 순간들』로 국제사진센터 인피니티상, 2011년 『달리 말하면 인간의 조건Otherwise Known as the Human Condition』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지큐GQ』에서 선정한 올해의 작가로 뽑혔다.

첫 저서로 존 버거의 작품을 다룬 책(『말하는 방법Ways of Telling』)을 발표하고 존 버거의 사진 에세이(『사진의 이해』)를 엮을 만큼 이 작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존 버거를 향한 헌사로 시작되는 재즈에 관한 책 『그러나 아름다운』에서는 악기를 다루지 않는 것이 오히려 글을 쓸 수 있는 조건이라는 아이러니한 말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전문가가 어떻게 아름다운 문장을 수놓을 수 있는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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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희곡과는 다른 소설만의 고유한 장르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집으로 『달로』(2006), 『얼음의 책』(2009),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2011) 등이 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세계문학강독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텍스트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학동인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희곡과는 다른 소설만의 고유한 장르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집으로 『달로』(2006), 『얼음의 책』(2009),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2011) 등이 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세계문학강독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텍스트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학동인 ‘루’ 활동을 하고 있다. 『지속의 순간들』『작가가 작가에게』, 『교도소 도서관』, 『눈 여행자』 등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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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440g | 136*215*30mm
ISBN13
9788962605259

책 속으로

이 책은 재즈와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들었던 위대한 뮤지션들의 삶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이들 뮤지션들의 궤적을 좇아가다보면 벨뷰 정신병원을 만나기도 하고, 버드랜드를 만나기도 하며, 감옥이나 연병장을 만나기도 한다. 얼핏 보면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이 장소들은 하나의 단어로 연결될 수 있다. 재즈. 이 책에 등장하는 뮤지션들 중 누군가에게, 그를 진단했던 의사가 마치 병명처럼 기록했던 단어. 어쨌거나 재즈가 일종의 열병과도 같은 것이라면, 뮤지션들은 자신을 집어삼킨 열기를 이기지 못했다. 이 책을 번역하는 동안 나는 몇 가지 형용사들을 떠올렸다. 가혹한, 불안한, 불운한, 험난한, 위험한 따위의. 하지만 재즈가 깊게 스며든 문장들을 읽다보면 이러한 형용사들이 하나로 수렴되는 순간들이 있다. 아름다운. 그러나 아름다운. ---「옮긴이의 글」

가끔 모든 도시들이 이러한 감각을 느낄 때가 있다. 런던에서는 겨울날의 저녁, 5시나 6시가 되었을 때가 이러한 순간이다. 파리에서는 카페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는 조금 늦은 시각에 이러한 순간이 나타난다. 뉴욕에서는 언제든지 이러한 순간이 나타날 수 있다. 협곡과도 같은 길들과 멀리, 너무나 멀리 떨어진 대로들 너머로 빛이 솟아오르는 이른 아침이면 이 도시가 세계의 전부인 것처럼 보이고, 빗속에서 자정의 종소리가 들려오는 밤이면 도시의 갈망들을 갑자기 명확하고 확실하게 이해하게 된다. 한낮이 끝나갈 무렵이면 사람들은 종일 점점 더 강력해졌던 무용함에 대한 끈질긴 감각에서 더 이상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그들은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나면 기분이 나아지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다음 날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고립의 감각으로 끌려가게 되리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깨끗이 닦인 접시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든, 혹은 더러운 접시들로 개수대가 가득 차 있든, 둘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이러한 디테일들 - 옷장에 걸려 있는 옷들, 침대 위의 시트 - 은 같은 이야기를 말해주는 바, 이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창가로 다가가 비에 젖은 길을 내려다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처럼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지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할 일이라고는 오로지 밀린 빨래를 하고 신문을 읽는 일이 전부인 주말이 다가오면 주중의 목적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므로 월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지를 궁금해 한다. 그들은 또한 알고 있다. 이러한 생각들이 어떤 방식으로도 눈앞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 까닭은 이제 그들 자신들은 전날과 동일한, 견딜 수 있는 반복적인 절망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으로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하루 중 모든 것을 후회하면서도 동시에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은 모든 구혼자들의 유일한 희망이 그들을 사랑하는 누군가가 어딘가에 존재하기를 바라는 시간이다. 그들을 생각하는 그 누군가가 지구 반대편에 있을지라도. 한 여성이 어딘가에 놓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이 도시가 그녀의 곁에서 축축한 모습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느낄 때, 그녀는 고개를 들고 노랗게 물든 유리창 너머에서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을 상상한다. 개수대 앞에 선 남자, 텔레비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든 한 가족, 커튼을 닫는 연인들, 그리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그녀가 듣는 음악과 똑같은 음악을 들으며 책상 앞에서 이러한 말들을 쓰고 있는 누군가를.

---pp. 105-106

출판사 리뷰

1.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

“그는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다.” _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 _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 알랭 드 보통은 제프 다이어를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 대해 “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책은 허구와 사실이 기묘하게 결합하고, 알려진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든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들었던 뮤지션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내 맘 같지 않은 세상 속 예민한 영혼들이 직면해야 했던 생의 비의悲意를 전하며, 결국 우리들의 인생을 사색케 한다.

2.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이 빚어내는 변주곡.

레스터 영, 아트 페퍼, 버드 파웰, 쳇 베이커, 벤 웹스터, 찰스 밍거스, 텔로니어스 몽크와 듀크 엘링턴 등 소위 재즈 레전드legend들의 인생의 결정적 장면들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그들의 인생을 각인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의 복잡한 관련성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또한 온몸으로 통과해온 상처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즉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순간과, 재즈가 인생이 되어버린 삶의 아픔과 아름다움이 뭉클하다. 1992년 서머셋 몸 상을 수상,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이다.

3. 생의 비의를 사색케 하는 예민한 영혼들의 이야기! 실존은 불안한 것, 삶의 허무와 외로움을 위로하다.

특히 다이어는 이 예민한 영혼들의 삶에 있어서의 ‘몰락’에 관심을 갖는다. 창백한 얼굴로 자신들의 ‘조기 사망early death’을 응시하는 순간이다. 또한 약을 갈망하는, 음악 외의 삶을 생각할 수도 없는, 정신병원과 감옥에 갇혀 지내야 하는, 현실 감각이 결여된 내적 세계를 탐사한다. 만신창이가 되어야만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실존은 불안한 것임을 일깨우며, 삶의 허무와 외로움을 위로한다.

4. 소설일까? 비평일까?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읽기의 즐거움.

픽션과 비평이 기묘하게 결합된 이 책은 장르를 단정하기가 어렵다. 제프 다이어 자신은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드는 자신의 글쓰기를 “상상적 비평imaginative criticism”이라 규정한다. 이 책은 마치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재즈 연주자들의 사진첩 같은가 하면, “이 책은 단연 올해의 소설이다”라는 〈보스턴 피닉스〉의 리뷰처럼 픽션으로 읽히기도 한다. 실제로 〈뉴 스테이츠맨〉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책”이라며 “닉 혼비의 〈피버 피치〉와 마찬가지로, 관습적인 소설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추천사

내가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유일한 재즈 북. 이 책은 작은 보석이다. - 키스 자렛 Keith Jarrett
다이어는 재즈로 시를 썼다. 아름답고 슬픈 음악에 대한 시를. - 워싱턴 포스트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 우리는 위스키를 맛보듯, 비벼 끈 담배꽁초의 냄새를 맡듯, 악기의 밸브를 조일 때 나는 딸깍 소리를 듣듯, 스튜디오 안을 떠도는 기침 소리를 듣듯 이 책을 읽는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책. 닉 혼비의 〈피버 피치〉와 마찬가지로, 이 책은 관습적인 소설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뉴 스테이츠맨
재즈에 관한 책들 중 단연 으뜸이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 리뷰
아름답고, 독창적이며, 유려한 책. 전기와 에세이가 복잡하게 뒤얽힌 이 책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 뉴욕 타임스
이 책을 만끽하기 위해 꼭 재즈 애호가여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저절로 재즈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담배로 만든 계단처럼 섬세하고 시적인 글쓰기. 비평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이 책은 단연 올해의 소설이다. - 보스턴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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