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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긴다리소똥구리가 똥을 굴려 간 곳은 흙 밭이에요. 엄마는 똥 경단을 놔두고 어디론가 걸어가고, 아빠 혼자 남아 똥 경단을 지킵니다. 엄마는 ‘똥 경단을 어디에 묻으면 좋을까’하며 좋은 곳을 찾고 있어요. 마침내 포슬포슬한 땅을 찾은 엄마는 삽 같은 앞다리로 흙을 파헤치면서 땅굴을 파기 시작합니다.
얼마 뒤 엄마 소똥구리가 땅굴을 다 팠어요. 이제 똥 경단을 땅굴에 묻기만 하면 되지요. 엄마가 똥 경단을 가지러 되돌아옵니다. 엄마 아빠는 으깨지지 않게 조심조심 똥 경단을 땅굴 속으로 끌고 들어가요. 아빠는 먼저 굴 밖으로 나오고, 엄마는 똥 경단 위에 정성껏 알을 낳은 뒤 굴 밖으로 나오죠. 그리고 굴 입구를 흙으로 꼭 막은 뒤 엄마 아빠는 또 알을 낳기 위해 소똥을 찾아 떠납니다. --- P.124-125 「엄마는 굴을 파고, 아빠는 똥을 지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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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보리 세밀화와 생태 그림으로 곤충 세계를 보여 줍니다.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에는 알이나 애벌레를 돌보는 곤충들을 따뜻한 눈길로 그린 세밀화와 생태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곤충 세계는 아주 작고 잘 보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곤충을 찾기란 참 어렵기 때문입니다. 곤충을 보려면 끈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은 곤충 세계는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난 세상입니다. 곤충을 무서워하고 애벌레를 징그럽게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을 읽다 보면 곤충과 애벌레는 저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에는 알이나 애벌레를 돌보는 곤충들이 나옵니다. 크게 스스로 자라는 곤충, 알을 안전하게 숨기는 곤충, 애벌레 먹이를 마련하는 곤충, 엄마나 아빠가 알을 돌보는 곤충, 엄마 아빠가 함께 키우는 곤충으로 묶었습니다. 2. 각 묶음마다 정부희 선생님이 직접 관찰해서 쓴 곤충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자라는 알을 등에 업고 다니며 정성껏 돌봅니다. 소똥구리는 어미 아비가 애써 만든 똥집에서 깨어나 똥을 먹고 자랍니다. 곤충이 어떻게 알과 애벌레를 돌보는지, 애벌레가 언제 어떻게 어른벌레가 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글을 쓰고, 세밀화와 생태 그림을 그려 아이들이 곤충 세계를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3. 본문에 나오는 곤충과 비슷한 곤충도 한곳에 모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