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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 평설: 완숙을 지향하는 서정과 깨달음의 여정_이석규(시조시인)
제1부 노을꽃 노을꽃 인생도 물레처럼 바람꽃이 흐른다 이순 즈음에 되돌릴 수 있다면 오뚜기 인생 장미의 고뇌 수족관 물고기 옹고집 삶의 여울 철 지나 피는 꽃 동동주 닷새마다 피는 인심 풍물굿 자연인 귀농 여명 숲길 따라 걷다 보면 그믐달 흔적 제2부 아침 이슬 아침 이슬 다시, 심장이 뛴다 소망 수양버들 동백꽃 순정 홍매화 사색 연꽃의 향기 범나비 원천의 봄 내 마음은 숲속의 교향곡 매혹의 계절 홍옥 가을 잔치 보문사의 가을 더불어 피는 꽃 단풍 숲길 거닐며 사계의 달 상록수 제3부 달빛 젖은 그리움 유년 시절 대보름날 고향집 봄비 달빛 젖은 그리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벚꽃나무 아래에서 양파 임 그리며 박꽃 내 마음의 심연 흑백사진 기다림 감자꽃 순정 어머니 할미꽃 벌초 첫눈이 내리면 눈물 어린 모정 내 가슴에 큰 산 제4부 가슴으로 율을 타다 가슴으로 율을 타다 시조 쓰기 시조 홀로서기 가야금 민들레 사랑나기 꺼지지 않는 불꽃 갈대 둘이서 함께 여름밤의 연가 파도의 꿈 향일암의 여정 바람난 세월 수술실 문턱 병상 일기 회한의 눈물 소프트 테니스 1 소프트테니스 2 소프트테니스 3 소프트테니스 4 소프트테니스 5 제5부 독도는 외롭지 않아 무궁화 우리 하나 되어 깨어나라 목공이여 야명조 호국영령 피맺힌 절규 천상의 소야곡 애타는 민초 문무왕릉 재해 노을진 까치골 도회지 비둘기 수정고드름 연평도 꽃게잡이 자선냄비 피뢰침 천둥 번개 등나무 담쟁이의 꿈 독도는 외롭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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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렬 시인이 시조를 쓴 세월은 짧지만 많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 시조에 대한 의욕과 열정은 물론이고 시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생과 사물에 대한 통찰력, 상상력 그리고 풍부한 어휘력과 언어적 감각이 그것이다. 특히 심미적 감수성과 매사에 긍정적이면서 정신의 깊이를 끊임없이 천착하는 자세가 뛰어나다.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을 수련으로 체득하며 실천하고자 한다. 모든 면에서 시인으로서, 인간으로서의 가치관과 인생관이 건강하게 정립되어 있다. 장금렬 시인은 영원한 유토피아의 원형으로 고향을 노래한다.
감나무 가지마다 별꽃들이 주렁주렁 담쟁인 돌담 위로 넘내리며 소곤소곤 언덕 위 푸른 종소리 문지방을 넘나든다 「고향 집」 전문 아날로그 시대의 고향 집의 정경이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 평화로운 여유가 느껴진다. 이 짧은 시조 한 편에 나무와 풀, 하늘의 별이나 조그만 언덕과 마을, 아늑한 집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서 움직인다. 존재의 의미를 실현하고 있는 현장이다, 그러니까 한가하고 넉넉한 가운데 모든 것이 생동하던 어린 시절, 그곳은 바로 시인의 실제 고향인 동시에 마음의 본향이다. -이석규(시조시인)의 평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