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편지를 띄우며
1부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냥 말없이 나를 안아 주시던 할머니께 * 임성호 건강하게 군 복무 중인 사랑하는 아들에게 * 이제용 한순간도 빼지 않고 그리운 가족들에게 * 이주현 크리스마스라 더 그리운 부모님께 * 박범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던 친구에게 * 정경원 세상을 살아갈 자세를 보여주신 선생님께 * 이동훈 굴비를 보면 더 생각나는 외할머니께 * 윤희석 “미안, 아무 걱정 마.” 나의 반려견에게 * 이만근 2부 당신을 사랑합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나의 아이들에게 * 은정아 아빠를 닮지 않아 고마운 아들에게 * 임동현 건강하게 팔순을 맞으신 어머니께 * 최종우 까까머리여도 여전히 예쁜 아내에게 * 조한민 평생 내 손을 잡아줄 남편에게 * 심유진 엄마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 소중한 아가에게 * 김지선 내게는 늘 누구보다 당당하고 멋진 엄마에게 * 채예현 안부조차 여쭙기 어려운 아버지에게 * 조기준 |
조기준의 다른 상품
|
곧 집으로 돌아오실 줄 알고, 의자에 걸쳐 두고 가신 그 바지. 가장 즐겨 입으셔서 제가 자주 봤던 그 바지가 그렇게 낡은 바지였는지 왜 돌아가시고 나서야 알게 되었을까요? 돌아가시자마자 아빠 방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가슴을 이렇게 아프게 하는 것은 제가 불효녀라서 받는 벌이겠지요?
--- 「한 순간도 빼지 않고 그리운 가족들에게」 중에서 어느 날 아빠가 농구를 하던 중에 심장마비가 온 거야.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119가 왔고, 심장재세동기를 구할 수 있어서 아빠는 극적으로 살아났지. 응급실로 옮겨진 내가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처음으로 이렇게 말했대. “저 아기 아빠에요. 집에 보내주세요.” 아빤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 간호사 누나가 얘기해 주더라고. 그 아기가 바로 너야. --- 「아빠를 닮지 않아 고마운 아들에게」 중에서 할머니, 시간이 빨리 흐르는 만큼이나 그리움도 빨리 커지나 봐요. 너무 보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 사람이 없어 그리운 거잖아요.... 그냥 말없이 안아 주는 사람, 딱 한 사람을 떠올린다면 할머니였어요. 그래서 더 그리워요. --- 「그냥 말없이 나를 안아주시던 할머니께」 중에서 당신이 아프고 나니까 보이기 시작한 것들이 너무 많아 눈물이 날 만큼 감사하다. 철없던 남편이 소중하고 멋진 당신을 이제야 비로소 더 온전하게 사랑할 수 있게 됐으니....내가?더 노력해서 예전의 건강한 당신 모습으로 금방 되돌려 놓을게. --- 「까까머리여도 여전히 예쁜 아내에게」 중에서 때로는 네가 벌써 군대를 갈 만큼 커버렸다는 게 믿기질 않는구나. 항상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너를 군대에 보내고 나니 잘못했던 기억들만 자꾸 떠오르고, 그래서 미안한 마음만 든다. 어렸을 때 너는 수다스럽고 장난 잘 치는 개구쟁이였어. 그런데 크면서 조용하고 내성적이 되었지. 그게 혹시 아빠 때문은 자책이 되기도 하는구나. --- 「건강하게 군 복무 중인 사랑하는 아들에게」 중에서 제가 아직 어렸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잠을 뒤척이다 돌아누워 본 어머니는 공책에 무언가를 적고 계셨습니다. 어두침침한 불빛 아래서 몽당연필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울 만큼 짧은 연필을 잡고 계셨지요. 어린 마음에 그 장면이 어찌 그리 서럽던지요. 제 눈에 눈물이 흘렀고 그마저도 들킬까 봐 몸을 돌려 몰래몰래 울음을 삼켰습니다. --- 「건강하게 팔순을 맞으신 어머니께」 중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해맑은 너의 말에, 엄마는 눈이 부셨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지. 대답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조금 잠겼던 것 같아. “응.... 그렇게 할게. 근데, 넌 별 안 될 거야. 우리 여기서 같이 재미있게 살자.” “늙고 할아버지 되면 별 되잖아.” “엄마가 먼저 되는 거니까. 그때 하늘나라에서 만나자.” “그러네. 그래!” ---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나의 아이들에게」 중에서 너무나도 민망하지만, 세상 그 어떠한 말보다 쉬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지만,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표현이지만.... “아버지 사랑합니다.” --- 「안부조차 여쭙기 어려운 아버지에게」 중에서 |
|
추천글
*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이보다 더 따뜻한 표현이 있을까? 그리움의 한가운데서 만난 16인의 소중한 글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감동과 따스함이 선물처럼 주어진다. * 이 책을 읽은 후, 심장에 온기가 채워짐과 동시에 가슴 한 켠에 먹먹함이 들어 내 옆의 가족에게, 전화기 너머의 친구에게 따스한 애정을 표현하게 된다. * 어떤 이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그리고 사랑.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 마음을 위해 편지가 있음을 알게 해준 책. 쑥스러워 차마 하지 못하고 미루어 둔 말이 있다면, 이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 부모님께, 친구에게, 선생님에게, 아들과 딸에게, 배우자에게, 그리고 반려견에게.... 사랑을 오롯이 담아 쑥스러운 듯 건네는 편지의 힘은 그 어떠한 감동보다 크다. * 미안해서 부끄러워서 안타까워서 용기가 없어서 말이 되지 못한 말들이 이 책을 통해 지금 우리 곁에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