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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역자 해설 해르만 헤세 연보 또 하나의 해설 |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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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자기가 맡은 반에 한 명의 천재보다는 차라리 여러 명의 멍청이가 들어오기를 바라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교사에게 주어진 과제는 비범한 정신의 인물이 아닌, 라틴어나 산수에 뛰어나고, 성실하며 고루한 인간을 키워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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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는 소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그림을 삽입하고, 번역자의 해설 외에 또 하나의 해설을 추가하여 독자가 헤세의 작품세계를 보다 쉽게 접근하게 하였다. 또한 양장본으로 제작하여 소장의 가치를 높였다.
헤세는 강압적인 사회체제 아래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인간의 의지와 자유의 소중함을 이야기한 독일의 평화주의자였다. “전쟁의 유일한 효용은 사랑은 증오보다, 이해는 분노보다, 평화는 전쟁보다 훨씬 더 고귀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뿐이다” 헤세는 음악과 미술을 사랑했고, 평화와 자유와 사람을 사랑한 고독한 예술가였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해본 일이 없는 그림을 그리면서 견디기 어려운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발견했다” 헤세의 문학세계는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고독과 반항의 기록들이고, 영원한 청춘의 기록들이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소설로 주인공 한스의 이야기에는 유년 시절 헤세가 겪었던 좌절과 고통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헤세는 어린 시절 명문 신학교에 진학했지만, 신경쇠약으로 1년 만에 중퇴하고 시계 부품공장과 서점 점원으로 일했고, 헤세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삶의 안정을 찾았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섬세한 심리 묘사는 누구라도 주인공 한스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소설 속 ‘수레바퀴 아래’는 실패의 공간을 의미한다, 한스는 아버지와 선생님, 마을 어른들의 강요로 수레바퀴를 굴리듯이 성공을 향해 내몰리지만, 그러한 억압은 오히려 수레바퀴가 되어 한스를 짓누른다. 강압적인 사회체제가 한 개인에게 가할 수 있는 폭력을 고발하고, 어떠한 순간에도 ‘나’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 소설에서 펼쳐지는 소년 시절과 고향 산천의 풍경은 헤세 문학의 정신적인 출발점이다. 그 자신, 이 속에서 뛰놀고 자라며 사색한 경험을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한 상태로 창작에 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인공들이 움직이는 활동 공간은 헤세 자신이 살았던 유년시절의 고향과 별 차이가 없으며 그들의 눈에 비치는 창공의 푸른빛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결, 우울한 몽상, 전나무 숲과 어느 소녀에 대한 추억 등은 대부분 작가 자신의 체험이 작품에 투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자전적인 요소는 현실에서 좌절하여 내면으로 치닫는 주인공들의 아웃사이더적 요소와 같이, 헤세 문학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