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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학 서정시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

천년의 강
아득한 새벽
새로운 놀음
악령을 위하여
사무치다
갈대는
깍두기
그날 밤
충격을 넘어서
악어의 시詩
움직이는 시장
이 나이쯤의 편애
소나기
화음

수도修道

제2부 ―


젊은 시인에게
당신의 힘
잘 가라, 안녕
엄마가 들어 있다
죽음의 정면
오, 그리움
도서관
엎드려 사는 여자
드디어 풍경은 사라진다
고독한 관계
새들은 끝없이 떠오른다
문門
그 절간
벙어리
저리도 붉은 협곡
봄밤

제3부 ―

저 바다 위에 당신의 이마를 떨어뜨려라
원류를 찾아서
찬물에 손을 씻다
희디흰 고요
코브라
음담패설
없는 너
숭고한 슬픔
사나이의 순정
찬란하게
봄빛 세상
벗겼다
발레리나 강수진
잔혹한
무늬
나는 고요히, 소용돌이 칠 것이다
나의 하얀 손

제4부 ―

못다 한 슬픔
절교
처음
못을 뽑다
새를 찾아서
지금
저 푸른 힘이 자라서
일어설 줄 모르는 남자
아프다
얼음산의 노래
무사武士 1
무사武士 2
동화童話
단추 하나
어느덧 가을
7월의 아침 - 이승훈 시인에게
홈런, 이라고 말할 때
시인의 산문 / 시작詩作 50년의 회고

저자 소개 1

李秀翼

1942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사범학교를 거쳐 서울대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 그 이후 동인지 [현대시]에 들어가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저서로 1969년 첫 시집 『우울한 샹송』을 펴내고 이어서 『야간열차』, 『슬픔의 핵』, 『단순한 기쁨』, 『그리고 너를 위하여』, 『아득한 봄』, 『푸른 추억의 빵』, 『눈부신 마음으로 사랑했던』, 『꽃나무 아래의 키스』, 『처음으로 사랑을 들었다』, 『천년의 강』, 『침묵의 여울』 등 12권을 펴냈으며, 시선집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불과
1942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사범학교를 거쳐 서울대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 그 이후 동인지 [현대시]에 들어가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저서로 1969년 첫 시집 『우울한 샹송』을 펴내고 이어서 『야간열차』, 『슬픔의 핵』, 『단순한 기쁨』, 『그리고 너를 위하여』, 『아득한 봄』, 『푸른 추억의 빵』, 『눈부신 마음으로 사랑했던』, 『꽃나무 아래의 키스』, 『처음으로 사랑을 들었다』, 『천년의 강』, 『침묵의 여울』 등 12권을 펴냈으며, 시선집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불과 얼음의 콘서트』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협상, 지훈문학상, 공초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이형기문학상, 부산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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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225g | 127*187*20mm
ISBN13
9788998845179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1963년 1월 1일.
이것은 ‘시인 이수익’이 태어난 생년월일이다.
그간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11번째 시집 『천년의 강』은 이런 기나긴 시간의 퇴적물 같기도 하다.
과연 나는 시를 제대로 알고 썼는가, 모르고 썼는가?
아직도 모르고 썼다고 말하는 편이 더 옳은 것 같다.
그동안 시는 참으로 나에게 동지처럼 믿음직스럽기도 했지만, 그러나
시를 적敵처럼 모르고 쓴 적이 훨씬 더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시 앞에 서면 두렵고 떨린다.
끝까지 시는 나에게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을
영원한 비밀이다.
2013년 초여름
이수익

추천평

그 동안 이수익 시인은 한국 정통 서정시의 맥을 현대적인 호흡과 맥박으로 되살려낸 시인으로, 또 압축된 시어와 명민한 감각과 정갈한 이미지로 구도의 미학을 추구한 시인으로 평가 받아왔다. 나는 선생에 대한 이러한 일반적 평가 뒤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시의 속살에 더 주목하고자 한다. 그에게는 「그리운 샹송」을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대표작들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 가장 선생다운 것은 「그리운 악마」 같은 정념의 시편이 아닐까 한다. 선생의 마음속에는 “누런 구렁이 한 마리”가 산다. “입을 벌리면 두 편으로 갈라터진 혓바닥“에서 “서늘한 냉기와 긴 엄습함”이 동시에 불타오르는 게 선생 시의 본질인 것이다. 그의 시편들에는 얼음처럼 서늘하면서 투명한 언어와 “뜨거운 냄비처럼 들썩이는” 열정의 언어가, 등나무의 서로 다른 줄기들이 하나의 더 큰 줄기로 새끼를 꼬아가는 것처럼(혹은 연리지의 형상처럼) 시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가장 그다운 시의 특장이라 말하고 싶다. 선생의 시에 대한 열정은 노년에 이를수록 더욱 시퍼렇게 불타오르고 있다. 여전히 “그리운 악마”를 시의 ?! ㅊ管? 삼고 사시는 선생이 나는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 이재무(시인)

이수익 시인의 첫 시집 『우울한 샹송』이 울려주는 부드러운 우수의 정감은 그의 시의 여정 가운데 사랑과 치유와 긍정의 시학으로 거듭 여울지며 독자의 마음속으로 스며들곤 하였다. 거기 강하게 벼려진 ‘슬픔의 핵’이 늘 함께 있었음을, 부드러운 포용력 속에 감추어진 고통의 뼈가 빛났음을, 나는 기억한다. 이제 그것이 노년의 시에 생기와 젊음을 불어넣는 내적 에너지로 재생되는 듯 느껴진다. 쇠락의 기운을 가차 없이 거두어내는 이 시집의 화자 에게서 나는 오래 전에 보았던 시 「장작패기」의 주인공과 마주하는 기분을 맛본다.
엄경희(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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