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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독서 동아리
책이 금지된 시대, 만화로 보는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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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군사독재 시절, 한국에서 많은 책이 금서였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역사 만화로, 1980년대 책이 어떻게 사람과 사회를 바꿔나갔는지를 그렸다.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손민규 역사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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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_신입생 환영회 · 5
2장_탈춤반 · 20
3장_영어영문학과 · 41
4장_영화 상영 · 53
5장_학보사 · 71
6장_총여학생회 · 93
7장_밀고자 · 118
8장_감시와 통제 · 137
9장_연대 투쟁 · 160
10장_동창회 · 188

저자 소개3

군사독재 정권 시절인 1980년대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면서 비밀 독서 동아리의 회원이 되었다. 당시 삶과 경험을 『비밀 독서 동아리』에 담았다. 지금은 남편 라이언과 부산에 살면서 만화를 비롯해 여러 책을 번역하며 새로운 ‘비밀 독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라이언 에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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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Estrada

2002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가와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책 『15분 만에 한글 읽는 법(Learn to Read Korean in 15 Minutes)』을 통해 한글 읽기를 배웠다. 더 많은 작품은 ryanestrada.com에서 볼 수 있다.

그림고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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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오늘 하루도 무사히>로 데뷔한 고형주 작가는 만화창작 집단 SIS 활동을 통해 나른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강렬하고 섬찟한 이야기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만화작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0년 미국 출판사 아이언서커스코믹스와 협업한 그래픽 노블 <비밀독서동아리>는 2021년 6월 현재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만화상 아이스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현재는 리디에서 웹툰<축제는 이미 시작되었다>를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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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04g | 140*206*20mm
ISBN13
9791189143145

출판사 리뷰

‘몰로토프 칵테일’이 화염병이라고?

이 책의 저자(김현숙)와 같은 이름을 쓰는 주인공 ‘현숙’이 대학 신입생의 부푼 꿈을 안고 캠퍼스에 발을 내딛지만 현실은 딴 세상이다. 탈춤 공연을 시작으로 ‘전두환 퇴진’ 구호가 울려 퍼지자 대학에 상주하던 경찰이 들이닥친다. ‘운동권’을 생각조차 못한 현숙은 그저 책을 좋아하는 영어영문학과 신입생이다. 책을 좋아하는 현숙은 독서 동아리 가입을 권유받는다. 현숙이 찾아간 그 동아리는 정부가 ‘붉은 딱지’를 붙인 금서를 몰래 읽는 동아리.

정부가 지정한 금서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붙잡혀 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왜 금서를 읽고, 토론하고, 시위를 준비해야만 하는지를 현숙의 시선에서 보여준다. 검열이 일반화되어 있는 대학 신문(학보), 5·18 민주항쟁 비디오 상영을 준비하다 끌려가는 동료, 장학금을 빌미로 밀고자가 된 학생 등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당시의 현실을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고문을 받는 동료 학생들의 이야기부터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는 이야기, 술인지 알고 따라나섰다가 ‘몰로토프 칵테일’이 화염병의 은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야기까지 저자의 경험이 만화로 재구성된다.

미국 동시 출간, 한국의 민주화 운동 소개

이 책은 한국에 앞서 미국의 아이언 서커스 코믹스(Iron Circus Comics) 출판사와 먼저 출판이 결정됐고 한국과 동시 출간으로 이어졌다. 주인공 현숙의 남편이자 이 책의 공동 저자인 라이언 에스트라다(Ryan Estrada)의 역할이 컸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룩되었는지를 미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한미 동시 출간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미국의 포워드 리뷰(Foreword Reviews)는 “이 책은 우리를 또 하나의 위대한 민주주의로 이끈다. 대부분의 민주국가들처럼 험난했던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저자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목숨을 건 투쟁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생생히 다룬다.”라고 미국 출간의 의미를 전한다.

광주 ‘5·18’, 부산 ‘부림사건’ 그리고 2017년 ‘촛불’

이 책은 부림사건(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듬해 1981년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이 조작한 부산지역 민주화운동 탄압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83년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누구나 평범한 삶을 꿈꾸었으나 그 평범함을 누구도 누릴 수 없던 시대를 그린다. 그 시대를 온전히 감당하고 두려움에 맞선 모두의 이야기가 모여 한국의 현재를 이루고 있다고 말한다.

책의 마지막 장 ‘동창회’는 현숙을 비롯한 만화의 캐릭터들이 모두 광화문에 모여 동창회를 연다. 2017년 박근혜 퇴진 촛불운동에 같이 참여하며 서로의 과거와 현재를 묻는다. 함께 행진하던 어느 청소년과의 대화는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잘 보여준다. “아저씨들이 했던 싸움을 우리도 여전히 하는 게 놀랍지 않나요?”라는 물음에 “역사는 결코 일직선만으로 가는 게 아니”라며 “그리고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대답은 상투적이지만,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을 이야기한다.

“나와 같은 민주화 운동 세대, 그리고 청년, 청소년, 2017년 박근혜 퇴진 촛불운동을 함께 했던, 현재진행형인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재미나게 읽기를 바란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이자 바람이다.

추천평

이 책은 저자가 대학 1학년 때인 1983년, 동료 학생들이 한국의 군사독재에 항의하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금지된 책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수감과 고문을 겪어야만 했던 비밀스러운 독서 모임에 주인공이 가입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심각한 주제임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유머의 번뜩임이 이 책을 빛나게 만든다. - 미국 학교도서관저널(School Library Journal)
이 책은 우리를 또 하나의 위대한 민주주의로 이끈다. 대부분의 민주국가들처럼 험난했던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저자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목숨을 건 투쟁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생생히 다룬다. - 포워드 리뷰(Foreword Reviews)
1980년대 제5공화국의 전체주의 정권하에서 학생들은 검열, 고문, 학살 등을 일삼던 정부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책은 그 시절 금지된 독서 모임에 최연소 회원으로 가입하는 어느 대학 신입생의 이야기를 자세히 그리고 있다. - 코믹북리소스(Comic Book 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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