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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 가장의 밥벌이는 언제나 위태롭다내가 남편에 대해 쓰는 이유 상견례를 하자마자 회사를 그만두겠다니 아르바이트가 어때서? 기죽지 말라고 자산 관리가 뭔가요?우리 집에선 나도 자랑하고픈 딸이란 말이다 이 남자의 무기는 눈물 사랑이 진한 우정 같기만 해도 좋겠다 운명공동체라는 아픈 말2. 아무리 뜯어봐도 우린 참 달라국제이사, 두 번은 못 할 짓 다시 입사지원서를 쓰는 시간 많으면 많은 대로 걱정, 남편의 손재주길 찾는 아내, 따라오는 남편멋 모르는 여자와 멋 부리는 남자 남편의 인간관계는 곧은 일직선 틀린 게 아니라 달라서 하는 부부싸움3. 우리에게 잘 맞는 방식, 그게 정답이야남자 여우가 여자 곰을 만났을 때아직은 함께 나누기 복잡한 주제, 페미니즘최선을 다하는 중 vs. 죽을힘으로 버티는 중완벽한 주부 9단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주양육자와 부양육자의 동상이몽 아빠가 아이를 돌본다는 것, 그리고 편견 첫눈에 반한 남자랑 결혼한 여자의 삶 생각해보면 나 역시 불확실한 꿈을 꾸는 사람이었다 역할을 바꾸고 서로에게 품게 된 존중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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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한 줄 쓸 때마다 남편이 보이고, 내가 보이고, 그리고 우리가 보였다!출근하는 아내와 집사람 남편, 이 부부가 사는 법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하소연과 푸념이, 내 안에 가득한 우울이 쏟아졌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러나 계속 글을 써나갈수록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남편의 진짜 모습과 고민이 보였고, 제3자가 되어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혼자였던 때를 그리워하던 작가에게 어느새 ‘우리’도 보이기 시작했다. “결혼은 적당히 포기하고 참으면서 사는 거”라는 어른들의 말에 동의하지 않게 되었으며, 여성의 삶과 젠더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깊이 생각하게 된다. 유학생활을 뒤로 하고 귀국한 뒤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작가 부부는 가사와 육아, 그리고 생계를 위해 함께 열심히 고군분투 중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재의 상황에 맞춰 역할을 바꾸었다. 남편은 아이와 집안일을 돌보며 ‘집사람’이 되었고, 작가는 출근을 한다. 덕분에 작가는 외벌이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남편은 육아와 가사일의 고단함을 바꾸어 경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삶이 언제든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여유도 조금은 갖게 되었다.“아직 남편에 대해 할 말이 많다. 그저 조용히, 묵묵히, 성실하게 여생을 보내고 싶었던 내게 지금의 삶은 지나치게 빠르고 숨 가쁘니까.” 오늘도 작가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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