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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왕들이 쓴다는 방법(2)
2. 두 번째 보석, 두 번째 숙명 3. 잃어버린 땅으로의 여행(1) |
全民熙, 모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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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서, 그래서 어쩔 건데?"
유리카가 드디어 왔다갔다하기를 멈춘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뒷일은 상관하지 않고 느긋하게 계속 말했다. 내용이야 어쨌건, 뭘. "가서, 돌려 달라고 하지 뭘." "무슨 근거로?" "이 보석이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어?" 나는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내 목에 걸려 있는 아룬드나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둘 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옳은 말을 했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하여 기분좋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러니까 가서 소유권에 대해 알아듣게 설명하고, 돌려 달라고 하면 돼.' '만일 그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이런 때 하는 대답이야 정해져 있지, 뭘. 나는 입을 헤 벌리면서 씨익 웃어 보였다. "힘으로 빼앗아 버리지 뭘." "그거야!" 갑자기 유리카가 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괜히 여유만만하게 있던 나까지 덩달아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녀는 갑자기 생기 있게 눈을 반작이면서 말을 이었다. "그러면 되네! 가서 힘으로 뺏자!" 나 이거, 계획 제대로 세운 것 맞아? 모든 건 아주 단순한 나의 말의 나열에 불과했는데. 솔직히 나로선 뒤에 이어질 말에 대해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나오는 대로 지껄여 본 것에 불과했는데. 그러나 유리카는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버렸고, 덕분에 나르디는 유리카한테 떠밀려서 여관 주인에게 산적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어디인지 물어보러 내려가야 했다. --- pp.5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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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서, 그래서 어쩔 건데?"
유리카가 드디어 왔다갔다하기를 멈춘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뒷일은 상관하지 않고 느긋하게 계속 말했다. 내용이야 어쨌건, 뭘. "가서, 돌려 달라고 하지 뭘." "무슨 근거로?" "이 보석이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어?" 나는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내 목에 걸려 있는 아룬드나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둘 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옳은 말을 했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하여 기분좋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러니까 가서 소유권에 대해 알아듣게 설명하고, 돌려 달라고 하면 돼.' '만일 그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이런 때 하는 대답이야 정해져 있지, 뭘. 나는 입을 헤 벌리면서 씨익 웃어 보였다. "힘으로 빼앗아 버리지 뭘." "그거야!" 갑자기 유리카가 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괜히 여유만만하게 있던 나까지 덩달아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녀는 갑자기 생기 있게 눈을 반작이면서 말을 이었다. "그러면 되네! 가서 힘으로 뺏자!" 나 이거, 계획 제대로 세운 것 맞아? 모든 건 아주 단순한 나의 말의 나열에 불과했는데. 솔직히 나로선 뒤에 이어질 말에 대해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나오는 대로 지껄여 본 것에 불과했는데. 그러나 유리카는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버렸고, 덕분에 나르디는 유리카한테 떠밀려서 여관 주인에게 산적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어디인지 물어보러 내려가야 했다. --- pp.5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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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되기보다는 훌륭한 상인을 꿈꾸는 잡화상 점원 파비안은 그에 걸맞게 잇속을 챙기는 데에 주로 몰두하며 정의나 공정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그가 '사계절의 목걸이'라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고대의 보물을 완성하는 임무를 맡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 도중, 그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애정, 또는 갈등 관계 속에 점차 자신의 임무에 대한 자각과 정신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 또한 200년을 내려오는 전설 속에 뒤얽힌 온갖 애증과 고뇌가 자신에게까지 이어져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그 안에서 자신이 해야 할 마지막 선택과 결국 단신으로 마주하게 된다. 다가오는 세계의 종말에 맞서 질서를 거스르고 인간을 수호할 것인지, 전체 자연의 질서를 위해 거기에 순응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 한 개인의 생명과 수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맞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고찰, 옳고 그른 것을 가려내기 어려운 문제들 속에 이 모든 선택지들이 강렬한 대비를 가지고 나타난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행이 스토리와 더불어 탁월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신비로운 요정의 숲에서의 연회와 거인의 아늑한 통나무 집,대평야를 가로지르는 여행, 도도히 흐르는 대하를 항해하며 싹트는 사랑의 감정, 하늘을 찌르는 산맥과 그 안에 감춰진 비밀의 지하 유적, 가슴 속을 탁 트이게 하는 시원한 항해와 해전, 항구 도시와 뱃사람들의 활기, 박진감 넘치는 대회전과 결투, 동화의 나라를 연상케 하는 하얀 성에서의 무도회, 전설이 깃들인 호수 여행 등 판타지 소설의 모험이 지닐 수 있는 모든 정수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정통적인 판타지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