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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
주광첸 산문집
쌤앤파커스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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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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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먼저 읽는 책 속 명문장들

하나, 세상 모든 것이 곧 삶이다

삶의 목적은 ‘진성’에 있다
-움직임에 대하여
분주함 속에 고요함의 재미가 있다
-고요함에 대하여
사람 입맛 다 비슷하다지만 예외는 있다
-기호에 대하여
생기가 넘치는 사람은 다방면에 흥미가 있다
-여가 활동에 대하여
삶에 재미가 있어야 생기가 생긴다
-휴식에 대하여
몸이 없으면 마음도 없다
-체육에 대하여
답답할 땐 밖으로 나가 걸어라
-베이징 지안문 거리에서
자연의 거침과 조잡스러움이 좋다
-본모습에 대하여
끝없는 풍경이 한순간 새로워진다
-화훼 전시회에 다녀와서

둘, 아름다움을 삶의 1순위로

부족한 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눈이다
-오래된 소나무에 대한 3가지 태도
인생을 보려면 멀찌감치 서야 한다
-예술과 인생의 거리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사람을 평범치 않게 한다
-감정이입의 현상
아름다움은 사람을 즐겁게 한다
-미감과 쾌감
작은 것에서 세계를 발견한다
-연상의 힘
깨달음의 맛은 반드시 직접 깨달아야 한다
-걸작 속 영혼의 모험
아름다움에 대한 태도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사람과 사물의 관계

셋, 아름다움의 경지에 이르는 삶

아름다움은 자연으로부터 온다
-자연미의 모순
대인은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
-아름다움의 경지
상상만으로는 예술을 창조할 수 없다
-예술과 놀이
상상을 초월하거나 그 품으로 들어가거나
-감정의 포화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를 어기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것은 답습
시를 잃을 것인가, 나를 잃을 것인가
-예술의 모방
책을 많이 읽고 나니 붓을 들면 신들린 듯하네
-영감은 신과 같다
천천히 감상하며 간다
-예술과 인생의 관계

넷,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

인생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할 줄 알아야 한다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는 마음가짐
무성이 유성을 이긴다
-무언의 미
인생에 굴곡 좀 있으면 어떤가
-미학을 배우는 방법
현실에서 출발할 것인가, 추상에서 출발할 것인가
-아름다움의 본질
서로를 마다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
-생리학에서의 미학
평범한 일상에서 색을 드러내다
-전형적인 환경 속 전형적인 인물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눈앞의 일을 대하라
-언어 예술의 독립적 위치
예술가들 속에서 영원히 하나로 결합해 있는 것
-낭만주의와 현실주의
추함과 아름다움은 서로 전환될 수 있다
-미학적 범주 안에서 희극성과 비극성
현을 뜯고 난 후의 여운
-필연과 우연

저자 소개 2

朱光潛

현대 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저명한 미학자이자 존경받는 교육자. 동서양 미학의 융합을 지향하는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동양권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미학의 대가’로 칭송받으며 현대 미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베이징대학교, 쓰촨대학교, 우한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중국미학학회 회장, 중국작가협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담미서간談美書簡》 《열두 통의 편지給靑年的十二封信》 《서양미학사西方美學史》 《문예심리학文藝心理學》 등이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중국 침략이 노골화되었던 1932년, 주광첸 선생이 청년들을 위해 쓴 열다섯 통의 편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현대 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저명한 미학자이자 존경받는 교육자. 동서양 미학의 융합을 지향하는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동양권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미학의 대가’로 칭송받으며 현대 미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베이징대학교, 쓰촨대학교, 우한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중국미학학회 회장, 중국작가협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담미서간談美書簡》 《열두 통의 편지給靑年的十二封信》 《서양미학사西方美學史》 《문예심리학文藝心理學》 등이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중국 침략이 노골화되었던 1932년, 주광첸 선생이 청년들을 위해 쓴 열다섯 통의 편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는 복잡한 시대 상황에 갇혀 괴로워하는 청년들에게 진심을 담아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삶을 알고자 한다면 주변의 수많은 사물을 느끼고 감상하라. 아름다움은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을 때만 볼 수 있다.” 주광첸 선생의 말은 시대를 관통하여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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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수학했다. 중화권 기업을 전담하는 수출입 업무를 수행했으며, 다양한 상품 번역 작업과 함께 수년간 중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는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틀을 깨는 사고력』,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하버드 부자 수업』, 『나는 나를 바꾸기로 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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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614g | 140*210*30mm
ISBN13
9791165342722

책 속으로

결국 걱정은 우울감에서 비롯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배출에 있다. 우울감은 멈춰 있을 때 발생하니 배출하는 방법도 움직임에 있다. 예전에 유가의 학자가 말했던 심성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심리학자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아주 애매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맹자가 이야기했던 ‘진성盡性*’만은 아주 뜻깊다. 진성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많은 철학을 배워도 매우 얕은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진성의 뜻을 명확하게 알아야 그 속에서 삶의 목적과 방식을 찾을 수 있다. (…) 나는 본가에서 살 때, 서재 정리하는 걸 좋아했다. 어질러진 책장을 정돈하고 먼지가 쌓인 곳곳을 직접 쓸고 닦았다. 그렇게 혼란스러웠던 공간을 깨끗이 치우고서 여유롭게 의자에 앉아 서재를 둘러보았다. 그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과 위로를 얻었다. 모든 몰입의 움직임이 그렇다. 테니스 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힘껏 라켓을 휘두를 때, 그 사람에게는 그 어떤 걱정도 자라나지 않는다.
--- pp.23-24, 「삶의 목적은‘진성’에 있다」 중에서

삶의 곳곳에서 재미를 깨달을 줄 아는 사람은 절대 적막하게 살지 않는다. 절대 걱정에 휩싸이지도 않는다. 주자朱子의 시에 “조그맣고 네모난 연못이 거울처럼 맑아, 하늘의 빛과 구름 그림자가 그 안을 떠돈다. 묻나니 어찌하여 그렇게 맑단 말인가? 샘이 있어 맑은 생명수가 흘러들어오기 때문이네.”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주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감상이다. (…) 이제 눈을 감고 시 속 풍경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그리고 이 연못이 당신의 마음이라고 생각해보자. 시가 담은 이야기가 삶의 희로애락과 얼마나 딱 맞아떨어지는지 느껴지는가? 사람들의 삶이 자꾸 메말라가는 것은 그들의 연못에 하늘의 빛과 구름의 그림자가 없기 때문이고, 생명수가 나오는 근원이 없기 때문이다. 이 생명수의 근원은 곧 ‘재미를 깨닫는 것’이다. 재미를 깨닫는 능력은 절반은 타고나고 절반은 스스로 수양하여 얻을 수 있다. 대부분 은 고요함 속에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 p.29, 「분주함 속에 고요함의 재미가 있다」 중에서

우리는 모두 삶 속에 틈이 생기지 않길 바라고, 무언가가 항상 마음을 ‘점령’하고 있어 주길 바란다. 할 일이 없을 때도 할 일을 찾고,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한가로이 있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무언가를 찾아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싫증 나고 답답하고 괴로워지니까. 한가함이 습관이 되고 답답함이 습관이 되면 사람은 생기를 잃고 메말라가게 된다. 여가 활동은 곧 오락이고, 여가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곧 괴로움이다. 세상은 여가 활동을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 p.51, 「생기가 넘치는 사람은 다방면에 흥미가 있다」 중에서

우리는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100리라고 하면, 하루를 더 쉬지 않고 갔을 때 200리를 갈 수 있고, 이렇게 쉬지 않고 매일 걸어도 계속 100리를 걸을 때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거리를 걸어본 사람이라면 이 계산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쉬지 않고 오래 걸으면 갈수록 속도가 느려진다. 결국엔 아예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 p.58, 「삶에 재미가 있어야 생기가 생긴다」 중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감상은 ‘플라토닉 사랑’과 흡사하다. 사랑의 맛을 처음 느꼈을 때를 기억하는가? 다른 사람과 똑같은 평범한 인간이 순식간에 당신만의 신으로 변한다. 당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아름다움을 상대가 충분히 지녔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당신 눈에 상대방은 더이상 그 본연의 모습이 아닌 당신의 이상화 과정을 거친 변형된 모습이 비친다. 당신의 이상 속에서 먼저 가장 아름답고 가장 훌륭한 인간상을 만든 뒤 그 모습을 상대에게 입히는 것이다. 사실상 요정의 몸에 의탁된 인간인 셈이다. 당신은 그 요정만을 보이니 흠잡을 것이 없다 생각하겠지만, 주위 사람들이 냉정하게 바라보면 종종 의아해할 것이다. “왜 걔를 사랑해? 너도 참 이상하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연애 중인 상대방은 이미 예술화를 거친 자연과 같다는 말이다.
--- p.174, 「아름다움에 대한 태도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중에서

삶은 원래 넓은 의미에서의 예술이다. 모든 사람의 인생사는 곧 자신의 작품이다. 이런 작품은 예술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돌멩이를 깎아 위대한 조각상을 만들 수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돌멩이가 ‘물건’이 되도록 만들지 못한다. 이 차이는 전부 성격과 수양에서 비롯된다. 삶을 아는 사람은 예술가이고 그의 삶이 예술 걸작이 되는 것이다. 삶을 한번 사는 것은 마치 글을 한 편 쓰는 것과 같아서 완벽한 삶에는 좋은 글에 반드시 존재하는 특징이 있다.
--- pp. 250-251, 「천천히 감상하며 간다」 중에서

알프스 산골짜기에 큰 기찻길이 하나 있는데, 길 양쪽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그곳엔 “천천히 가, 감상해!”라고 쓰인 표어 판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없는 세상을 알프스 산골짜기를 달리는 기차를 타고 가듯 빠르게 살아간다. 아쉬워할 틈도 없이 빠르게 지나가버리면 화려함이 넘치는 세상이 아무런 재미도 없는 감옥이 된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 p.261, 「천천히 감상하며 간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사람은 잘 깨닫는 사람이다.”
미학자의 노트 속 ‘삶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34편의 글


차를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은 한입에 털어 넣고 꿀꺽 삼켜버리지만, 차를 마실 줄 아는 사람은 작게 한 모금씩 음미하며 그 속의 풍미와 여유를 깨닫는다. 삶도 마찬가지다. 즐거운 삶이란 잘 깨닫는 삶이다. 깨닫는 것은 곧 삶 속에서 재미와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다는 뜻이다.

당연하게 치부하고 지나쳐버리는 모든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경험하고, 느끼는 삶. 화창한 볕, 살결을 스치는 바람, 분주한 사람들의 활기, 두 발로 걷고 디디는 땅의 에너지, 매일 다른 표정의 하늘…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에 있어 감동과 즐거움을 발견하는 삶은, 그 어떤 삶보다 고귀하고 값지다.

현대 미학의 큰 스승 주광첸은 전작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이어,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를 통해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물을 느끼고 감상하는 자세’에 대해 더욱 깊이 있고 진중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가 써놓은 수백 개의 글 가운데 ‘삶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34편을 추려놓은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이끈다.

또한 사물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용의 세계를 넘어 ‘목적 없이’ 그 본연의 형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아름다움과 실제 인생은 일정한 거리가 있으므로, 인생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밖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물 하나, 풍경 하나에서도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진한 여운과 다양한 감정을 발견하는 힘. 이를 통해 삶의 1순위는 다른 무엇도 아닌 ‘삶’ 그 자체임을 이해한다면, 우리 인생의 여러 장면은 더 다양하고 찬한 색으로 채워질 것이다.

리뷰/한줄평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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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리뷰 총점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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