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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5
들어가는 글 12 Ⅰ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15 Ⅱ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 23 1. 생각과 느낌 27 2. 한국불교 최고의 위기 - 사색부재(思索不在)? 31 3. 명상(瞑想)이란 무엇인가 35 4. 명상은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 할까? 41 5.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046 6. 해오주의 깨달음과 증오주의 깨달음 58 7. 깨달음의 핵심: 실체시(實體視)에서 연기시(緣起視)로 66 Ⅲ 지금 여기 행복해탈하기 77 1. 마음 3박자 79 2. 행복을 장애하는 번뇌의 실체 86 2-1. 번뇌 구조(煩惱構造) 88 2-2. 개념 이전(槪念以前) 90 2-3. 실체 사고(實體思考) 94 2-4. 가치 사고(價値思考) 95 2-5. 욕구(欲求) 96 2-6. 분노(忿怒) 99 2-7. 불만 사고(不滿思考: 不知足思考) 100 3. 지금 여기 바로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 <즉행(卽幸)> 103 3-1. 행불행 3단계 법칙(幸不幸三段階法則) 103 3-2. 행복을 돕는 말씀 107 3-3. 행복 공식 114 4. 지금 여기 바로 해탈을 누리고 있는가? <즉탈(卽脫)> 116 5. 연기, 모든 존재의 존재 이치 125 6. 돈망(頓忘) 135 6-1. 돈망이란? 136 6-2. 돈망의 필요성 138 6-3. 돈망을 깨닫는 길 139 6-4. 돈망 파지를 돕는 몇 가지 안내 말씀 142 |
龍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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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몸과 마음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몸을 잘 관리하고 마음을 잘 관리하는 것을 인생에서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까지 많은 사람의 경우, 마음 관리에 대해서는 몸 관리만큼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미 2500년 전에 한 성인이 탄생하셔서 마음 관리에 대해 역설하시고 그 방향을 제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명상이라든가 마음공부라는 말들이 우리들에게 친숙한 일상용어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생활이 의식주 해결만이 아니라 의식 수준을 좀 더 높여가는 데에도 관심을 쏟는 쪽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참으로 반갑고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면 명상이란 무엇이며 마음공부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본 소책자는 이 주제에 대한 간략하고 명료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명상지도자협의회에서 발표한 바 있는 [명상과 깨달음]이라는 글과 상담가들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바 있는 [상담가가 지니면 좋을 생각 체계 몇 가지] 그리고 동사섭의 행법인 돈망(頓忘)에 대한 안내를 더하여 한 권의 소책자로 엮은 것입니다. 이 책 뒷부분에는 연기법(緣起法)과 돈망(頓忘)에 대한 심도 있는 안내가 나와 있습니다. 연기법은 부처님 대각 성취의 방편이고 돈망은 동사섭의 주바라밀입니다. 이 두 방편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잘 이해하면 즉탈(卽脫)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존재들의 행복해탈을 깊이 발원하면서…. 2020년 초겨울 천령산자락에서 용타 합장 --- p.5~7 불교 공부를 흔히 마음공부라고 한다. 그러면 ‘마음!’이라고 할 때 제 1감으로 무엇이 떠오르는가? 오위백법(五位百法)이 떠오르는가? 그런데 그것은 천 명 중 한 사람에게나 필요한 답이지 않을까 한다. 무슨 뜻이든 복잡하면 우리의 삶과 멀어진다. 마음을 논할 때 칸트의 지정의(知情意) 정도라면 좋은 답일 것이다. 지정의는 내가 평생 아주 사랑하는 개념이다. 더 간단하다면 더 좋을 것이다. 마음은 [생각과 느낌] 혹은 [느낌과 생각], 두 종류뿐이라고 생각한다. 지정의에서 의(意)는 결국 생각이니, 그것을 생각 마을로 편입시켜 보면 마음은 지(知)와 정(情), 곧 생각과 느낌이 전부이다. 마음공부란 생각공부, 느낌 공부가 일단 전부이다. --- p.25~26 해탈도 마음 안에서 경험되는 무엇일 뿐이다. 석존께서는 경험되지 않는 것은 토끼 뿔과 같이 무의미하다고 하셨다. 마음 안에서 경험되는 무엇이라고 하면, 생각 영역 안에서 경험되든지 느낌 영역 안에서 경험되든지 할 것이다. 해탈은 어떤 영역 안에서 경험되는 것일까? 이 주제는 긴 세월 동안 내 속에 머물렀던 물음이었다. 해탈을 느낌이 사라진 어떤 무엇으로 인식하는 불교인들이 많을 줄 안다. 여러 불교학 전문인들의 토론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느낌을 희로애락의 감정 정도로 전제해 두신 분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그러나 느낌의 외연은 넓고 넓다. 관심 있는 분들이 고려해 보실 한 주제가 되었으면 한다. --- p.28 [나]라는 함정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명상해야 하며, [나]라는 것이 본래 없다는 것을 명상의 힘으로 통찰해 내야 한다. 바로 무아라는, 공(空)이라는 사실을 명상의 힘으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깨달은 다음은 거듭 곱씹으면서 관행(觀行)하여 무아(空)를 명상해서 체화하고 인품화해야 한다. --- p.22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 결국 생각임을 알 수 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불행해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반 컵 사이다의 원리]는 인류 구원론의 하나이다. 반 컵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반 컵이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에서 인류 구원론을 이야기하면 냉소적으로 들을 수 있겠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 p.84 지금 여기, 바로 자신을 돌아보라. 행복이 넘치고 있는가? 행복이 넘치고 있지 않다면 행복하지 않도록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요, 행복하다면 행복하도록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늘, 가만히 살펴보라! 여지없이 그러함을 인식할 것이다. 좋아하는 반 컵의 사이다를 놓고 ‘반 컵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고, ‘반 컵이나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 p.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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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하고 잘 느끼기
『마음공부』 마음공부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명상과 마음 관리에 도움이 될 새 책 두 권이 나왔다. 바로 민족사에서 펴낸 『마음공부-잘 생각하고 느끼기』, 『생각이 길이다-행복하도록 생각하기』이다. 불교의 근본 가르침과 선불교, 현대 심리학, 상담학 등을 받아들여 ‘동사섭’을 창시하고 한평생 수행 지도를 해 온 용타 스님(80세)의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책이다. 이 두 책에는 대학생 때 출가하여 팔순에 들어선 오늘날까지 수행과 강의와 수련회로 일관된 삶을 살아오신 용타 스님의 핵심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용타 스님은 인생을 마음 3박자로 정리한다. 즉, 마음은 생각과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느낌은 목적 기능이요, 생각은 수단 기능이다. 그러므로 느낌이 좋도록 생각을 잘하면 행복해탈과 번영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용타 스님은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고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느낌은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과 세상에 대해 바람직한 생각을 하면 외부의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행복해탈의 주관자가 된다는 것이 용타 스님이 평소 가르침이다. 그래서 용타 스님은 스스로 행복해탈하도록 ‘생각 잘 하기’를 강조한다. 생각 잘 하기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정사유(正思惟)이며 바람직한 생각 체계는 정견(正見)이라는 것이다. 『마음공부』에서 용타 스님은 명상을 안내하면서 명(瞑)은 마음을 고요히 함이요, 상(想)은 생각, 사유, 사색이라는 점을 강조하되 생각에 방점이 있다는 것을 아울러 강조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명상이라고 하면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쪽만 강조하면서 명상에서 더 핵심적인 부분인 생각 잘 하기는 홀대해 왔다. 용타 스님은 생각을 ‘메마른 알음알이’로 터부시해 온 영성문화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용타 스님은 이렇게 반문한다. “문제는 잘못된 생각이다. 부처님은 잘못된 생각(실체사고)에서 올바른 생각(연기적 사고)으로 전환하셔서 정각을 이루었다. 인간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지성의 능력으로 올바른 사고를 하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지성을 홀대한다는 것은 그 지성의 힘이 이룩해 온 인류의 전 문화 문명을 홀대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석가모니 부처님도 항상 제자들에게 “잘 생각해 보아라.” 하시거나 혹은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부처님이 열어 보이신 불교는 사람이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이성의 작용, 즉 사유를 그 중요 방편으로 해 온 가르침이다. 물론 아주 특수한 경우에는 곧바로 생각 잘하기로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작업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경전에 나오는 주리반특의 경우처럼 사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우선적으로 명(瞑) 작업에 더 치중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하면 그 99퍼센트는 특별한 명 수련이 없이도 사유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용타 스님은 강조한다. 『생각이 길이다』는 용타 스님이 최근 10년간 행한 강의 중에서 핵심 부분을 가려 뽑아 짤막한 글 108개로 엮은 책이다. 『생각이 길이다』는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가 행복해탈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생각하기, 즉 행복하도록 생각하기에 대한 예시들이 담겨 있다. 짤막한 글의 모음이므로 아무 곳이나 펼쳐서 하루에 한 문장씩만 음미해보아도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마음공부』와 『생각이 길이다』는 각각 별개의 책이긴 하지만 이론과 실습처럼 서로 보완관계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