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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형제, 꼬리 달린 친구
인간과 동물 사이, 그 사랑과 우정의 커뮤니케이션 개정판
제인 구달 등저 채수문최재천 감수
바이북스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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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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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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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수자의 글_최재천
추천의 글_윌리엄 섀트너
증보판을 펴내며

1부 과학, 그 이상의 세계
잠자리의 선물 | 제인 구달
거북, 원숭이,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 | 앤서니 로즈
동물들의 눈 들여다보기 | 마크 베코프
또 다른 나라 이야기 | 켈리 스튜어트
세레니티 파크의 앵무새 | 로린 린드너
프레리도그의 놀라운 언어 능력 | 콘 슬로보치코프
도롱뇽과 돌에 키스하며 | 마이클 W. 폭스
히말라야의 숨은 정령 | 로드니 잭슨
올빼미 웨슬리 이야기 | 스테이시 오브라이언
어린 수염고래의 감사 인사 | 크레이그 포턴

2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동물들과 같이 살아가기 | 앨런 드렝선
동물과 더불어 더 좋은 세상 만들기 | 마이클 마운틴
우리의 형제, 당나귀 | 안토니오 비에이라
어느 물고기 이야기 | 잉그리드 뉴커크
너의 목적이 되게 해다오, 나의 친구여 | 크리스틴 유지콥스키
범고래의 음악 사랑 | 짐 놀먼
태티 웨틀스: 나의 러브 스토리 | 레이철 로젠탈
코끼리 오케스트라 | 데이브 솔저
정열의 코코와 매혹적인 고양이 | 조디 웨이너
동물과의 친밀한 관계 | 마이클 토비아스

3부 영혼의 교감
하나의 지구, 하나의 영혼 | 게리 코왈스키
거북 아저씨 | 조지프 브루책
자연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비행 연습 | 트레베 존스
말벌 나무 | 마이클 로즈
밤새가 노래할 때 | 조이스 하이플러
오클라호마의 기적 | 스카우트 클라우드 리
인간의 위대한 스승들 | 린다 존스
고대의 우호관계를 회복하는 길 | 페넬러피 스미스
다른 천사들: 어느 여인이 쓴 바이블 | 수전 매컬로이
집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 케이트 솔리스티

참고도서 및 더 읽을거리
편집인의 글

저자 소개3

등저제인 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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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Goodall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다. 1934년 4월 3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 남부 해안에 있는 본모스에서 성장했다. 어릴 때부터 아프리카 밀림을 동경해, 타잔을 읽으면서 타잔의 애인인 제인보다 자기가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23살이던 1957년에 우연한 기회로 가게 된 아프리카 케냐에서 저명한 고생물학자 루이스 리키 부부와 만났고, 1960년부터는 루이스 리키의 탄자니아 곰베 지역 침팬지 연구에 합류하여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자연 서식지에서 연구하는 일을 시작했다. 침팬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1965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다. 1934년 4월 3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 남부 해안에 있는 본모스에서 성장했다. 어릴 때부터 아프리카 밀림을 동경해, 타잔을 읽으면서 타잔의 애인인 제인보다 자기가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23살이던 1957년에 우연한 기회로 가게 된 아프리카 케냐에서 저명한 고생물학자 루이스 리키 부부와 만났고, 1960년부터는 루이스 리키의 탄자니아 곰베 지역 침팬지 연구에 합류하여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자연 서식지에서 연구하는 일을 시작했다. 침팬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1965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탄자니아로 돌아와 침팬지와 비비를 연구하는 '곰비 강 연구 센터(Gombe Stream Research Center)'를 설립했다.

1977년 야생 침팬지의 연구 교육 보존을 위한 '제인 구달 연구소(The Jane Goodall Institute)'를 설립하여 침팬지 및 다른 야생 동물들이 처한 실태를 알리고 서식지 보호와 처우 개선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제인 구달 연구소는 현재 탄자니아,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에 부속 연구소를 두고 있다. 또한 그녀는 '루츠 앤 슈츠(Roots & Shoots)'와 'TACARE(The Lake Tanganyika Catchment Reforestation and Edu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 세계 어린이들 및 아프리카 지역 거주민들과 함께 지구를 보호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구의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 제국의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뛰어난 연구나 탐험, 발견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의 '허바드 상', 권위 있는 기초 과학상인 '교토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외국인 최초로 '킬리만자로 상'을 받기도 했다. 2002년에는 UN의 '평화의 메신저'로 임명되었으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 평화와 지구의 모든 종(種)의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제인 구달』,『인간의 그늘에서』, 『희망의 이유』, 『제인 구달의 생명 사랑 십계명』, 『내가 사랑한 침팬지』, 『제인 구달의 아름다운 우정』등이 있다. 2025년 10월 1일 91세를 일기로 영면하였다.

제인 구달의 다른 상품

1980년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미국과 영국에서 유학을 하며 군사지휘 교육을 받았다. 2003년 1월 아프가니스탄 동맹군 연락단장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땅을 밟았고, 이후 1년여 동안 유엔 대표부 군사고문단장으로 아프간 내 군벌들의 무장해제 및 인권유린 사항을 감독하고 군사적 갈등을 중재하는 일을 했다. 현재는 예편하고 한미연합사 전투모의센터에서 을지 연습을 비롯한 주요 한미 연합훈련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계획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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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최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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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在天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과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인간의 그늘에서』,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인간은 왜 늙는가』,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통섭』, 『알이 닭을 낳는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알이 닭을 낳는다』, 『벌들의 화두』, 『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2019년 출간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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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36g | 152*225*30mm
ISBN13
9791158772284

책 속으로

『날개 달린 형제, 꼬리 달린 친구』은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게리 코왈스키가 전하는 아드리안 코르트란트의 침팬지 이야기는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 먹으려고 들고 다니던 파파야를 땅에 내려놓은 채 석양의 장관을 지켜보던 침팬지가 결국 파파야도 잊은 채 숲으로 어슬렁거리며 들어가더라는 얘기. 이 책에는 아직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과학의 잣대로 일축하지 말기 바란다. 비판적인 눈은 또렷이 뜨고 있더라도 마음의 문은 따뜻하게 열어두었으면 한다. 언젠가는 과학이 동물의 마음도 환히 들여다볼 수 있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눈을 갖추게 될 테니까.
--- p.5

언젠가 동물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한 학생이 질문했다. 내가 그렇게 많은 어린 침팬지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무책임한 적은 없었는지 다소 거만한 자세로 물었다. 막 답변을 하려는데 문이 열리고 한 젊은 여인이 새끼 침팬지를 안고 들어왔다. 어미에게 버림받아서 인공적으로 키우고 있는 새끼였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둘러싸고 녀석의 손을 만져보려고 하고, 눈을 들여다보고, 윤기 있는 머리를 쓰다듬어보고 싶어했다. 모두들 자기 자리로 돌아가 앉았을 때 나는 녀석을 안고서 교탁으로 돌아와서 천천히 강의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물었다. 어느 누가 이 어린 침팬지를 죽일 수 있는가? 하고. 우리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잡아서 보호해주거나 아니면 잡아서 죽이거나. 마치 죽음과 같은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몇몇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p.35

출판사 리뷰

‘날개 달린 형제’, ‘꼬리 달린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 맺기

인간은 동물일까 아닐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이들은 인간은 동물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라고 이야기하고 또 어떤 이들은 인간은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한 종(種)으로서 이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마다 의견이 다양하고 분분한 가운데서도 분명한 것이 하나 있다. 인간은 동물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때로는 동물을 의약품이나, 생활용품을 실험하는 데 사용하기도 하고, 인간의 배를 채우는 데 사용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자신의 반려자나 가장 가까운 친구로 생각하며 의지한다.

이 책은 제목처럼 동물을 우리와는 전혀 다른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날개 달린 형제나 꼬리 달린 친구’라고 여긴다. 즉 외형적, 기능적 차이만 있을 뿐이지 인간과 똑같이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느 면에서는 인간보다 훨씬 지혜롭고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우리가 인간에 대한 자만과 교만을 버리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면 우리는 동물들로부터 그들이 얼마나 섬세한 감정을 가졌는지, 또 얼마나 뛰어난 지각능력을 가졌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많은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물과 특별한 교감을 나눈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이 책의 저자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환경운동가나 동물보호운동가는 물론이거니와 동물행동학자나 생태학자와 같은 학자들, 그리고 법률가(변호사), 작곡가, 연극배우, 목사, 심령술사 등 다방면의 직업군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침팬지 연구가에서 환경운동가로 탈바꿈한 제인 구달이나 국내에도 여러 권의 저서가 소개된 마크 베코프 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하고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이들은 직업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동물을 사랑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일을 좋아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강조하는 내용은 때에 따라서는 상반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이는 동물을 의인화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여기는 반면 또 다른 이는 동물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은 그들을 인간과 같이 여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동물을 야생에 그대로 놓아두어 인간이 동물의 생활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들을 인간의 보호 아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방법에 대한 차이는 있을지라도 저자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동물에 대한 관심과 배려,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통해 때로는 밝게 웃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마음 아파하기도 하며 그들이 경험한 감동을 똑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명과 존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마크 베코프는 자신의 글에서 “우리가 자연과 보다 더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자연과 동물로부터 소원했기 때문에 산산조각이 난 우리의 정서를 회복하고 다시 점화하고 재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82쪽)”라고 이야기 한다.

베코프는 우리가 자연과 동물로부터 멀어짐으로써 인간 본연의 정서가 산산조각이 났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연(동물)과 보다 조화롭고 친밀한 생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 것이다. 이것은 ‘동물들과 소통함으로써 생명과 존재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는 이 책의 주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동물들을 인간의 이성적 눈이나 과학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부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고 2부에서는 자신이 기르는 동물이나 사람과 가까운 동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동물들과 단순한 물리적 교류뿐 아니라 감정적·영적인 교류를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 책 『날개 달린 형제, 꼬리 달린 친구』는 물질문명의 세상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위로와 감동을 동시에 선물할 것이다.

이『인간의 위대한 스승들』이란 이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 책을, 반려 동물들과의 교감이 일상이 되어가는 이 시기에 맞춰 『날개 달린 형제, 꼬리 달린 친구』로 개정해 새롭게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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