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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모달과 그림
보리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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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 번째 이야기 영등할망 … 5
두 번째 이야기 자청비 … 31
세 번째 이야기 백주또와 소천국 … 69
네 번째 이야기 산호수 전설 … 107
다섯 번째 이야기 구럼비 … 157
작가의 말 … 182

저자 소개 2

신들의 섬 제주에 살고 있는 만화가. 그래픽노블, 어린이 만화, 웹툰 등 다양한 작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 생활을 했던 경험을 담은 《좁은 방: 내 빵 생활 이야기》, 《홀: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소요》, 《두근두근 탐험대》, 《심마》 등을 발표했다. 부천국제만화제에서 유일하게 일반만화상과 어린이만화상을 모두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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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가 찾아온 제주 볼레낭당은 큰 마을 사이에 낀 작은 마을이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역사가 있는 예쁜 마을이어서 일단 한 번 알게 되면 잊을 수 없는 곳이다. 내 그림도 이러길 바란다. 처음에는 그저 그리는 게 재밌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 즐거워서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누군가는 사소하다고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힘이 될 수 있는 필요한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곳, 내가 발 디디고 서 있는 곳에 대한 이야깃거리가 하나쯤은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심마를 언제 어디서 만나도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심마가 찾아온 제주 볼레낭당은 큰 마을 사이에 낀 작은 마을이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역사가 있는 예쁜 마을이어서 일단 한 번 알게 되면 잊을 수 없는 곳이다. 내 그림도 이러길 바란다. 처음에는 그저 그리는 게 재밌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 즐거워서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누군가는 사소하다고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힘이 될 수 있는 필요한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곳, 내가 발 디디고 서 있는 곳에 대한 이야깃거리가 하나쯤은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심마를 언제 어디서 만나도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게. 『심마』, 『청청 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 『할머니의 정원』 들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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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512g | 188*257*15mm
ISBN13
979116314182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조금 낯선, 그래서 더욱 신비로운 제주의 신화와 전설
이야기를 먹고사는 환상 동물 ‘심마’.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심마는 입맛이 까다롭다. 한 번 맛본 이야기는 다시 먹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제주에는 마을마다 신화와 전설이 많다. 더불어 이야기를 맛있게 들려주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심마를 따라다니면 항상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조난당한 어부들을 괴물로부터 구해 준 ‘영등할망’, 하늘의 난을 평정하고 인간 세상을 비옥하게 하는 농경신이 된 ‘자청비’, 우리 둘레 자연과 이웃을 생각해 보게 하는 ‘백주또와 소천국’ 이야기, 마마신의 횡포로부터 마을과 인간을 지켜 낸 대상군 해녀의 이야기 ‘산호수 전설’, 신통한 힘이 깃든 ‘구럼비 할망물’의 전설까지, 심마를 배부르게 해 준 이야기 다섯 편이 실려 있다. 낯설지만 그래서 더욱 신비롭게 느껴지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 심마를 따라 이야기를 맛있게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사는 ‘오늘’을 돌아보게 하는 ‘단단한’ 이야기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따뜻한 상상력으로 풀어 낸 김홍모 작가와 달과 작가. 그 이야기 속엔 단순히 환상과 재미만 들어 있지 않다. 자연과 공동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메시지가 이야기 전체에 흐르고 있다.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오래된 숲을 파괴하고, 공항을 세우기 위해 마을 공동체를 위태롭게 만드는 인간들의 모습은 소천국과 마마신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위해 ‘고작 나무 하나 때문에 멈출 수는 없다’고 말하는 소장을 우리는 과연 떳떳하게 비난할 수 있을까? 현실 속 문제와 맞닿아 있는 이야기가 마치 거울처럼 우리가 사는 오늘을 비춘다.
이야기가 많이 쌓인 심마는 등껍질 위로 팽나무를 피워 내고, 마을 어른들의 쉼터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우리 둘레의 자연과 작고 약한 존재들을 지키고자 하는 작가들의 마음이 뚜렷하게 묻어 나는 상상력이다.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즐거워하고, 좋은 것은 서로 나누고자 하는 심마와 이웃들의 모습에 자꾸만 우리의 모습을 견주게 된다. 작가들이 빚어 낸 따뜻하고 단단한 이야기가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힘이 되어 준다.

따듯한 감성으로 표현한 환상의 세계
《두근두근 탐험대》와 《내 친구 마로》로 부천만화대상을 두 번이나 받은 김홍모 작가가 글을 쓰고, 소박하지만 이야기가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는 달과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2권에서도 전작 《심마》에서 보여 줬던 따뜻한 감성을 그대로 이어 간다. 현실과 환상이 조화롭게 섞인 판타지에 정겨운 토박이말과 포근한 색연필 그림을 더했다.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제주 토박이말이 현장감을 살린다.
제주에 사는 두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제주의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이 만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담백한 글과 그림으로 신화와 전설의 공간을 감성적으로 되살려 내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했다.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제주와 그곳의 이야기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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