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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세상을 형성하는 천체의 음악 ─ 무지카 문다나musica mundana 2장 음악으로서의 인간 ─ 무지카 후마나musica humana 3장 예술로서의 음악 ─ 무지카 인스트루멘탈리스musica instrumentalis 4장 음악적 토대로서의 음정과 그 속에 투영된 인간의 진화 5장 음악이 지닌 영향력과 인간이 경험하는 음 6장 괴테와 쇼펜하우어의 음악관에 대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견해 7장 루돌프 슈타이너가 본 여러 작곡가들 주석 출처 전집 번호 |
Rudolf St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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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진동에 의해 드러나는 음의 세계는
고차적 세계의 현현이다 얇은 놋쇠판 위에 미세한 가루를 최대한 골고루 흩뿌린 뒤 바이올린 활로 그 판을 그어 본다면, 소리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이 가루 입자들이 매우 특정한 선으로 배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알려진 클라드니 도형(1787년 독일 물리학자 클라드니가 발견)이다. 같은 원리로 천체의 음악은 인간의 물질체와 에테르체에 반영된다. 슈타이너에 의하면 인간은 물질체(우리가 보통 육체라 일컫는 물질적 신체), 에테르체, 아스트랄체, 자아 등 다양한 구성체로 되어 있다. 행성과 황도대 12성좌에 의해 형성되는 천체의 음악은 이러한 인간의 구성체뿐 아니라 폐, 간, 신경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인간의 외형이 어떻게 음악에서 비롯된 형상인지 놀라운 예를 제시하며, 인간의 상체를 움직이게 하는 골격이 1도부터 7도에 이르는 일곱 개의 음정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따라서 오이리트미 동작은 인위적인 동작들을 창작해 내는 것이 아닌, 인체 내부의 음악적 조직이 동작으로 바뀌는 것이다. 인간이 음을 경험하는 일은 음향학 그 이상이며 인지할 때 일어나는 신경-감각적 과정까지 포괄한다. 공기의 진동을 통해 전달되는 음악은 인간의 에테르적이고 리듬적인 과정들과 복잡한 연관성을 가지며, 음을 전달하는 공기의 형성 안에 정신과 영혼이 지상으로 모사된다. 따라서 저편의 경이로운 무언가가 우리에게 울려 퍼지고, 고대의 신비가 지닌 통찰이 저절로 예술로 전환되는 것을 우리는 인식하게 된다. 감정은 영혼의 가장 깊은 요소이며 움직이는 음 속에 그 요소가 있다 인간이 바닥 위에 서 있듯, 음도 다소 복잡한 형태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바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공기 중의 저항이다. 음은 공기를 밀어내고 공기는 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외형적 표현에 불과한 공기의 진동을 음의 본질로 간주하는 것은 마치 인간의 물질적인 유기체만 보고 그 안의 영혼은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음으로 존재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에테르적 요소다. 우리가 느끼는 공기 중의 음은 화학적 에테르와 같은 음의 에테르가 공기 중에 스며들어 있던 것에서 나온 것이다. 이 에테르가 공기를 관통할 때 에테르 안에 존재하는 것을 공기에 전달해서 우리가 음이라고 부르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유기체는 대우주의 모사다. 자연의 법칙보다 더 엄격하고 정밀한 법칙에 의해 우주가 연주하는 아폴론의 라이어를 인간은 자기 안에 지니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음악적 체험은 인간을 형성하는 우주 존재의 내적인 화음과 선율의 관계에 직접적으로 순응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악기는 인간 자신이며, 외부의 악기는 그것을 예술로서의 음들로 최대한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사물에서 예술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단지 외형적으로만 대하는 태도는 물질주의 시대의 특징이다. 이제는 그것들의 내적 깊이와 신비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물질주의적 의식을 위해 잠재의식 속에 있는 신성하고 정신적인 힘들과 연결되어 이 세상을 이끌고 인도할, 인간에게는 대단히 의미심장한 의식이 생긴다고 슈타이너는 강조한다. “인간은 음악으로 인해 인류의 위대한 진보를 경험할 것이다.” - 루돌프 슈타이너 “예술의 진가는 아마도 음악에서 가장 현저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 이유는 음악에는 빼야 할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음악은 완전한 형태이자 내용물이며 그것으로 표현되는 모든 것이 고양되고 고귀해진다.” - 괴테 “인간의 무의식적인 의지가 음악을 통해 활동하며 음 자체로 그것이 표현된다.” - 쇼펜하우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