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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담다
Chapter 1 집과 환경 예코타 GOKOTTA - 느긋한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다 아이나 - 푸른 지구별의 소중함 휘게 HYGGE - 아늑한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프라스토르 ПРОСТОР -지평선을 보며 영혼을 채우다 쿠치 CWTCH - 영혼으로 따뜻하게 감싸다 투랑아와이와이 T?ANGAWAEWAE - 가장 편안한 곳에서 느끼는 힘 발타인잠카이트 WALDEINSAMKEIT - 숲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 프리루프트슬리브 FRILUFTSLIV -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다 사바이 - 해변의 휴식 같은 하루 환잉 - 햇살처럼 반기다 Chapter 2 공동체와 인간관계 우분투 UBUNTU -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 휘넌 GUNNEN - 내어준 만큼 채워지는 행복 라임 LIME - 친구와 한없이 느긋한 한때 아사비야 - 너와 나를 위한 세상을 꿈꾸다 페어슈테엔 VERSTEHEN - 같은 곳을 바라보다 멜마스티아 -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기 칸이닌파 KANYININPA - 엄마의 품처럼 안아주기 파삼 - 영혼으로 묶인 관계 기길 GIGIL - 숨이 막힐 듯 꽉 껴안기 우니카까티기니크 UNIKKAAQATIGIINNIQ -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 Chapter 3 성품과 영혼 세니 SENY - 번거롭지만 뿌듯한 무언가 시수 SISU - 혹독한 삶에 맞서는 용기 이키가이 生き甲斐 - 나를 다시 일으키는 것들 메라키 - 작은 것에도 영혼을 쏟아붓다 멘츄 -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아트만 - 숨 쉬는 영혼을 느끼다 아란자르시 ARRANGIARSI - 수완을 발휘하는 재치 양셩 養生 - 나를 돌아보는 시간 플라훌 FLAITHIUIL - 가장 자신답다고 느끼는 것 아힘사 -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Chapter 4 기쁨과 영적 깨달음 세렌디피티 SERENDIPITY - 우연한 순간이 겹칠 때 유겐 幽玄 - 분홍빛 석양의 고요를 느끼며 다디리 DADIRRI -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케피 - 기분이 좋을 때는 함께 춤추기 윔지 WHIMSY - 동화 속 주인공처럼 즐겨보기 봉 비방 BON VIVANT - 때로는 감정이 이끄는 대로 주옌 펀 - 강렬한 운명적 끌림 주아 드 비브르 JOIE DE VIVRE - 브리오슈로 우아한 아침을 무라카바 - 마음속에서 신을 발견할 때 우기-워드간 UKI-OKTON - 마음에 먹이를 주는 일 Chapter 5 균형과 평온 라곰 LAGOM - 딱 그만큼만으로도 좋은 것 아요르나맛 AJURNAMAT -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 솔라르프리 SOLARFRI - 햇살 가득한 날은 휴일 우웨이 - 물 흐르듯 쉽고 자연스럽게 마냐나 MANANA - 가끔은 잠시 미뤄도 된다 케이프 KEYIF - 마음까지 멈추는 시간 아르바이스글레데 - 일하는 즐거움 세이자쿠 -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평온 소브레메사 SOBREMESA - 느긋하게 먹고 마시는 시간 초초그 COCOG - 딱 어우러져서 좋은 에필로그 - 그 후로도 오랫동안 감사의 말 |
Megan C Hay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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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행복을 찾고 소속감을 끌어내는 방식을 표현하는 단어가 풍부한 것이 스웨덴어다. 그중 이러한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가 예코타이다. 일찍 일어난 새의 노랫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즐기는 ‘새벽 소풍’을 뜻하지만, 자연을 즐기는 마음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현대인의 아침은 대체로 그런 평온함보다는 삑삑거리는 자명종과 진한 커피, 허겁지겁 아침을 욱여넣고 문을 박차며 뛰쳐나가는 출근길로 표현된다. 예코타는 삶이 늘 그런 식일 필요는 없다고 가만히 일깨워준다. 때로는 바쁜 일상에 조금 덜 실용적인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어도 좋으리라.
---「느긋한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다」중에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무엇일까? 바로 너그러움이다. 네덜란드에 가보면 그곳 사람들이 가장 너그럽고 붙임성 좋은 국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관광 지도를 들여다보며 발걸음을 멈춰보라. 런던이나 파리 같은 복잡한 대도시에서는 현지인들에게 비웃음과 경멸을 사기 십상이지만, 암스테르담 시민들은 먼저 다가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는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단어가 휘넌이다. 다른 사람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기를, 특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말이다. ---「내어준 만큼 채워지는 행복」중에서 사람들이 더없이 진지하게 받아들여 국가의 상징처럼 빛나는 단어가 있다. 핀란드의 시수가 바로 그런 단어이다. 핀란드인의 존재 방식에서 뚜렷이 드러나는 시수는 상황이 불리할 때도 뜨거운 용기를 품고 살아가는 자세를 의미한다. 강인한 회복력이 없다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듯이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행복은 어려움을 무시하는 순진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장애물을 넘어 해내고 말겠다는 긍정적 투지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시수에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일지라도 용기를 가지고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정신이 담겨 있다. ---「혹독한 삶에 맞서는 용기」중에서 플라훌의 매력적인 모순은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남을 위해 행동할 때 가장 자신답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플라훌한 행위를 통해 심오한 행복을 느낀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너그러움을 주고받을 때 느끼는 연대감은 자신의 안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아이러니하게도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곤란한 친구나 가족, 심지어 생판 남에게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에 가는 사람이 떨어뜨린 동전을 주워주는 간단한 일부터 조금 더 운이 없었던 사람의 손에 동전 몇 개를 쥐어주는 일까지 하루를 더욱 플라훌하게 보낼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가장 자신답다고 느끼는 것」중에서 프랑스에서 즐거움은 그저 감정의 한 종류가 아니라 사고방식이자 세계관이며 심지어 삶의 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환희로 가득한 삶을 살고자 하는 프랑스인들의 욕구는 말 그대로 ‘삶의 즐거움’이라고 해석되는 주아 드 비브르라고 불린다 주아 드 비브르는 현실적인 삶의 목적이 아니라 짜릿한 재미를 찾으려는 태도이다. 딱히 이유는 없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아 드 비브르란 손 놓고 기다리는 특정한 상황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라는 점이다. 인생에서 즐거움을 경험하고 음미하는 것은 적극적 행위이지 소극적 기다림이 아니다. 주아 드 비브르는 언제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브리오슈로 우아한 아침을」중에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월요일 아침에 가끔 딱 하루만 더 쉬면 소원이 없겠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사무실에 처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날씨라면 더욱 그렇다. 상상해보라. 아침에 일어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을 바라보다가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장면을. 온 세상 고용주들이 이 곤란한 처지에 공감하여 날씨가 좋을 때는 하루 쉬어도 된다고 허락한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아이슬란드에 서는 실제로 그런 일이 가능하며 그에 해당하는 단어까지 있다. 말 그대로 ‘태양 휴일’로 번역되는 솔라르프리다. ---「햇살 가득한 날은 휴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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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환경 - 내가 머무르는 장소에서 느끼는 만족감
집이라고 하면 보통 사적이고 안전하며 익숙한 공간이 떠오르지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를 살펴보면 집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다양한 환경, 심지어 험하고 외진 곳일지라도 자신이 사는 집에서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가을 숲속을 거닐 때 발밑에서 바스락대는 낙엽은 ‘집에 돌아온’ 듯한 마음의 평온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탁 트인 평야에서 자유를 만끽할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일치감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깊은 유대감을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하와이 사람들에게 땅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환경인 아이나?INA로 기억되며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에게 투랑아와이와이T?RANGAWAEWAE는 가장 편안한 곳에서 느끼는 힘이 되고, 독일인에게 발타인잠카이트WALDEINSAMKEIT는 숲의 특별하고 장엄한 침묵 속에서 고독과 마주하며 자신을 되찾는 시간이다 공동체와 인간관계 -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혼자가 아니라 친구와 가족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찾아온다. 인간은 삶에서 가장 좋은 순간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서, 또는 금요일 밤 선술집에서 함께 웃고 이야기한다. 누군가와 함께 사랑하고 결혼식, 명절, 축제나 공연 같은 특별한 자리에서 삶의 가장 값진 기적을 함께 누린다. 앞으로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분투Ubuntu 정신으로 무장하고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페어슈테엔Verstehen 철학을 실천하면서 분열 보다는 연합으로 우리를 갈라놓는 요소보다는 함께 묶어주는 특별한 파삼에 초점을 맞춰보자. 성품과 영혼 -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우리는 잘 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한다. 그중 중요한 한 가지는 좋은 성품을 가꾸는 것이다. 사람들은 판에 박힌 피상적인 행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세계의 수많은 언어에서도 이처럼 가장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가꾸는 방법에 관한 단어를 찾을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은 결국 끈기를 가지고 역경을 헤쳐나갔을 때 얻을 수 있는 시수Sisu같은 자세가 필요하며, 내면의 자아와 긴밀하게 연결하는 아트만을 통해 진짜 자신을 만날 수도 있다. 좋은 성품을 갖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이다. 이타적인 태도와 남을 배려하는 훌라훌FLAITHIUIL한 행동을 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자신답다고 느끼게 되고 그만큼 더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기쁨과 영적 깨달음 -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의 최고봉 인생 최고의 순간, 한껏 들뜬 마음과 유쾌함, 신비로운 경외감을 표현하는 수많은 단어와 삶의 방식이 있다. 영적으로 설명하든 좀 더 세속적인 단어를 쓰든 간에 더없이 큰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순간은 살면서 손에 꼽을 만큼도 안 될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욱 기적같이 느껴진다. 환희에 찬 순간은 삶의 궤적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고 행복하게 바꿔놓는다. 그런 순간이 없다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고 하기 어렵다. 실없고 유쾌한 것부터 진지하고 심오한 것까지 기쁨의 종류는 다양하다. 긍정적인 우연을 따르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가끔은 엉뚱한 생각으로 진지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윔지 Wimsy한 태도도 필요하고 한편으로는 명상으로 영적 깨달음을 통해 스스로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무라카바의 자기 수련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균형과 평온 - 활기찬 움직임과 고요한 휴식 사이 인간의 삶에도 들어왔다가 빠지고, 찼다가 기울고, 피었다가 지는 주기가 있다. 감정적 삶에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산봉우리가 있다면 골짜기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려면 활기찬 움직임과 고요한 휴식 사이의 절묘한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 두 가지 사이에서 평형을 유지하는 것을 흔히 균형 잡힌 삶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런 균형을 해석하는 방식은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복잡하고 다양한 모자이크와도 같다. 이러한 균형은 딱 그만큼만으로 좋은 라곰 LAGOM을 실천하고 삶을 주어진 상태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요르나맛AJURNAMAT 의 자세를 유지하면서 케이프KEYIF를 통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멈추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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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여유 있고 오감으로 느끼는 삶’을 주아 드 비브르 joie de vivre 라는 프랑스어로 표현한다. 이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그들은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길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지평을 넓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독특한 삶의 지혜를 담은 단어들을 한데 모아보면 어떨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단어들은 지금까지 잘 몰랐던 행복의 다른 측면을 다시 한번 바라보도록 해준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지닌 매력이다. - 조승연 (유튜버 ‘조승연의 탐구생활’,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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