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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미술관에서 읽는 경제학
천눈이
다른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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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_예술의 먹고사는 문제를 들여다보며

1장. 그림 속에 기회비용이 숨어 있다?
-베르사유 궁전이 화려할수록 커지는 기회비용
화려함의 극치였던 베르사유 궁전 │ 루이 14세가 선택한 것과 포기한 것

-루벤스, 기회비용을 생각해 작업한 화가
내가 남보다 잘하는 것을 찾아서 │ 조수들을 활용해서 브랜드 가치를 키운 예술가

○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_루이 14세의 콤플렉스로 탄생한 의외의 것들

2장. 예술의 경제적 가치는 어떻게 매겨질까?
-모나리자가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팔린 이유
수요와 공급의 연결 고리 │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의 비밀

-예술과 대중이 긴밀하게 만나는 순간
피카소와 마티스를 유명하게 만든 사람 │ 브랜드와 예술이 손을 잡으면

○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_미술품을 판매하는 아트 딜러, 경매소

3장. 그림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공략할까?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그림의 비밀
아름다운 욕망을 그린 화가 │ 욕망은 항상 커지기만 할까?

-렘브란트,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욕망의 결과
세기의 거장이 파산을 하기까지 │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

○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_귀족들의 남다른 자기만족

4장. 예술계에는 어떤 동고동락이 있을까?
-물감의 발전에 숨겨진 보완재와 열등재
보완재와 대체재,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 열등재와 정상재, 무엇을 선택할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예술의 노력들
카메라의 등장과 그림의 몰락 │ 자신만의 보완재를 찾아 나선 흑인 화가

○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_템페라를 사용한 거장의 작품들

5장. 예술도 독점을 할 수 있을까?
-코코 샤넬이 여성복 시장을 독점할 수 있었던 이유
경쟁하지 않는 시장의 종류 │ 명품 시장을 독차지한 샤넬의 전략

-프랑스 예술을 독점한 여인, 퐁파두르
퐁파두르 부인의 드라마틱한 신분 상승 │ 도자기 공기업을 세운 사연

○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_연금술사의 희생으로 탄생한 유럽의 자기

6장. 예술품도 마구마구 찍어 낼 수 있을까?
-초인플레이션과 새로운 예술의 탄생
초인플레이션이 주는 공포 │ 참혹한 전쟁 속에서 피어난 새로운 예술

-미술 작품이 대량 생산이 되는 순간
예술에 대량 생산을 접목한 화가 │ 예술에서 복제성이 가진 의미

○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_이탈리아의 활발한 무역이 탄생시킨 예술 문화

7장. 양극화는 미술도 바뀌게 한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진짜 직업
네덜란드의 부흥과 예술의 발전 │ 양극화가 가져온 변화

-유명한 예술가도 피할 수 없었던 가난의 고통
미켈란젤로의 가난 이야기 │ 귀족들에게는 까칠했던 베토벤

○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_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감, 울트라마린

도판 출처

저자 소개 1

Chun nunn

현대미술 화가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자산관리사로도 일하고 있다. 시사 주간지 [더스쿠프], 네이버 연재를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기업체의 경제 세미나 강연과 오디오 클립 [천눈이의 경제감상]을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미술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또한, 중앙미술대전, 신한 영 아티스트 등 국내 유수의 공모전 수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시를 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그녀만의 독특한 화풍은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며 해방된 시각적 소통으로 일상을 채워 나가고 있다. 그림 에세이 『당신의 씨씨TV』(공저), 『10대를 위한 미술관
현대미술 화가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자산관리사로도 일하고 있다. 시사 주간지 [더스쿠프], 네이버 연재를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기업체의 경제 세미나 강연과 오디오 클립 [천눈이의 경제감상]을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미술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또한, 중앙미술대전, 신한 영 아티스트 등 국내 유수의 공모전 수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시를 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그녀만의 독특한 화풍은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며 해방된 시각적 소통으로 일상을 채워 나가고 있다. 그림 에세이 『당신의 씨씨TV』(공저), 『10대를 위한 미술관에서 읽는 경제학』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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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70g | 150*220*13mm
ISBN13
9791156333326

책 속으로

잘 생각해 보면 미술품에도 중요한 경제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가격의 미술 작품을 살 때 마트에서 치약을 집는 것처럼 쉽게 고를까요?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지갑을 열어 돈을 낼까요? 아마도 다른 물품을 살 때보다 훨씬 많이, 오래 실익을 따져 볼 것입니다.
미술은 소비자의 경제력이 아주 중요한 분야입니다. 국가나 지역의 경제력에 따라서 발전 정도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샴푸는 경제가 좋든 나쁘든 늘 있어야 하지만, 미술품은 주변의 경제 상황, 사람들의 경제력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미술과 경제는 서로 굉장히 멀어 보이지만 어쩌면 가장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 p.6

모든 일에 기회비용이 있듯이, 국가를 통치하는 왕도 원하는 것을 얻음으로써 포기해야 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루이 14세의 절대 왕정 시기는 문화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강력한 왕권을 추구하면서 전쟁에서 이기고 문화 예술도 꽃피우면서 프랑스 문화의 가치를 드높였습니다. 그 덕에 프랑스는 베르사유 궁전이라는 세계적인 건축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반면 강압적이고 무리한 정책을 밀어붙이며 왕권 쇠퇴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왕이 가진 허영심이 나라를 파산으로 몰아넣었지요.
--- p.26

살아가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따라옵니다. 미래의 진로를 위해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든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 것이든,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이 무엇일지 고민합니다. 이때 우리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하려 애씁니다. 일상생활에서 결정을 내릴 때마다 내가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을 기준으로 삼아 보면 어떨까요? 루이 14세처럼 국가적 규모의 선택은 아닐지라도, 합리적인 선택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pp.26~27

기회비용과 비교 우위라는 개념은 개인의 경쟁력에도 접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교 우위를 잘 고려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차별화한 예술가가 있습니다. 바로 17세기에 유럽의 바로크 양식을 확립한 루벤스입니다.
앞서 〈레우키포스 딸들의 납치〉 그림으로 그에 대해 잠깐 알아보았지요. 그가 그린 그림의 인물은 정적이지 않고 역동적이며 힘이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발달한 인체의 근육과 육중한 여성의 모습 등 작품 속 모든 것이 실물보다 크고, 현실보다 강력했지요. 이런 점은 절대왕정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하고 권력을 미화시키기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 유럽의 궁정, 교회, 귀족의 저택에서 그의 그림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 p.34

〈살바토르 문디〉는 원래 손상이 심하고 덧칠이 많이 되어 있어 누구 작품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1900년쯤에 프랜시스 쿡이라는 그림 수집가가 다빈치의 작품인지 모른 채 이 작품을 사들였고 그의 후손들이 1958년에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단돈 45파운드에 판매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7만 원쯤 되는 금액입니다.
당시에는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작품이거나 제자 작품의 복제화라는 의견이 컸지요. 그런데 2005년 붓질의 형태와 염료 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다빈치의 작품이라고 확인되었습니다. 예수의 왼쪽 눈 부근이 다빈치 특유의 스푸마토 기법으로 그려졌다는 점이 밝혀진 것입니다. 〈살바토르 문디〉는 2017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 5,03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0억 원에 낙찰이 됩니다.

--- p.58

출판사 리뷰

예술도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
그림과 경제를 잇는 창의융합 여행

〈모나리자〉는 어떻게
천문학적인 가격에 팔렸을까?
유명한 예술가도 가난에 시달렸을까?


《10대를 위한 미술관에서 읽는 경제학》에서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명화를 색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가격이 약 40조 원으로 추정할 만큼 비싼 작품으로 손꼽힌다. 〈모나리자〉는 다빈치의 몇 안 되는 작품이자 그 자체로 다양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모나리자〉의 가격을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설명하며 예술작품 가격이 오르는 것에는 작품 자체의 예술성도 있지만, 그림이 가진 이슈와 희소성도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세기의 거장으로만 알고 있던 화가가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살았던 이야기도 색다르게 다가온다. 렘브란트는 바로크 시대를 풍미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한 화가지만, 지나친 허영심과 소비로 파산하고 궁핍한 말년을 보냈다. 저자는 당시 렘브란트가 무리해서 부동산을 산 이야기를 전하며 소비를 많다고 꼭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설명한다.
이외에도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지으면서 포기한 기회비용, 제1차세계대전으로 일어난 초인플레이션과 다다이즘이라는 새로운 예술 운동, 대량생산을 예술에 접목한 앤디 워홀 등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
순수 회화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코코 샤넬이 여성복 시장을 독점할 수 있었던 이유, 가난하게 살았던 베토벤 이야기처럼 패션과 음악 등 다양한 영역도 함께 다뤘다. 미술사와 경제사를 아우르며 연결 고리를 찾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각 분야의 지식을 쌓으며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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