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 여행 시작하기 Part1. 떠나다 ; 이야기가 가득한 그 곳으로 떠나다 - 잃어버린 배낭 - 사막에 가면 난 조금 나아질지 몰라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오아시스가 있기때문이야 - 강제적이고 행복한 시에스타 - 일어날 일은 일어 나고야 만다 - 청정의 땅 뉴질랜드, 캠핑카를 타고 누비다 - 불편함이 준 작은 행복 - 인도여행 팁 - 우리는 스위스로 간다!! - 엄마가 로맨틱을 알아요?! - 루앙프라방 - 시리도록 푸르른 산토리니 - 찬란했던 그 시절 을 다시 한번 - 늘 함께하던 것에 마음이 흔들리다 - 일상을 엿보다 - 짠돌이 여행자 - 나는 여행마니아일까? 공항 마니아일까? - 주홍빛의 네프스키대로 - 언젠가 다시 한 번 - 그 곳에서 오래 전 나를 만나다 - 아날로그 여행 Part2. 만나다 ; 피고 지는 인연을 만나다 - 착한 사람은 세상 어디에든 숨어있다 - 당신은 부모님을 어디에 새기고 살아가나요? - 네 행복의 값어치는 얼마야? - 푸른 새벽에 만난 부처- 탁발공양 - 그 곳에 내 청춘이 있었다 - 행복의 분배 - 여행자의 아침 - 지구 반대편 은인 - 특별한 고양이 누룽지 Part3. 생각하다 ; 마주한 삶을 바라보고 생각하다 - 전신거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 - 이유 없는 풍요 - 현실도피 여행 - 안부 - 아침산책 - 혼자되는 용기 - 부부에서 가족으로 - 낡은 아기띠 - 두려움과 용기사이 - 엄마는 누군가가 그립다 - 똥의 변신 - 어리석은 기대 - 또 한 뼘 자란다 에필로그 | 여행, 어차피 떠나지 못한다면 |
|
길들여진다는 것은 때론 지치고 성가실 때도 있다. 그래서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리라 마음을 먹어 본 적도 있다. 무언가에 연연해하지 않는 쿨내 진동하는 사람이 왠지 더 멋진 삶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온 마음을 내어주고 나 또한 상대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만큼 인생의 귀한 가치가 또 있을까? 그래서 나는 바란다. 나도 아이들도 쿨한 사람보단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상처가 두려워 시작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온 마음을 미련 없이 다 쏟아낼 수 있는 사랑을 하기를. --- p.171, 「특별한 고양이 누룽지」 중에서 모든 자리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나도 아름다울 때 떠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싱그럽게 이슬을 머금은 꽃잎 하나가 내게 인생을 가르친다. 아침 산책에서 만난 꽃잎도 푸르게 펼쳐진 하늘도 길가에 흐트러진 작은 돌멩이 하나도 모두 여행에서 만난 인생 스승이다. --- p.197, 「아침산책」 중에서 아이가 다녀온 장소가 어디였는지 먹었던 음식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여행의 그 순간순간 느꼈던 기분, 처음 혀끝에 닿이던 새로운 미각, 여행지에서 보았던 가족들의 행복한 미소. 이 사소한 행복의 찰나들이 아이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고스란히 저장될 것임을 믿는다. 그것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어쩌면 평생 마음속의 따뜻한 모닥불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 p.227, 「똥의 변신」 중에서 |
|
1. 떠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읽어주는 여행테라피
여행길이 막혀버렸습니다. 떠남이 고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여행사진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사진 속 그곳을 추억해보거나 여행지에서 사온 기념품 따위로 그리움을 달래보는 것뿐입니다. 떠남이 곧 일상이었던 사람들은 여행이 멈추어도 설렘과 기대를 붙잡고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차피 몸이 어딘가로 떠날 수 없다면 마음만이라도 눈부시고 행복했던 그 순간, 그 장소로 가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상상력은 그것을 충분히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있으니까요. 2. 좋은날이 올거야 저자는 삶에 커다란 숙제가 주어졌을 때 혹은 풀리지 않는 복잡한 실타래 같은 고민들이 머릿속을 가득 메울 때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본능처럼 불쑥 찾아오곤 했습니다. 사실 여행은 매번 그 어떤 해결책도 거저 건네준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요. 그럼에도 왠지 떠나기만 하면 이전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지금보단 아주 조금이라도 무언가가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마치 그곳에서 ‘좋은 날’이 두 팔 벌려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란 상상으로 말이에요. 분명 조만간 저자에게 또 우리 모두에게 또다시 기대로 가득 찬 그 곳을 향해 떠날 수 있는 그런 ‘좋은날’이 오지 않을까요? 3. 평범한 보통사람이 건네는 작은 위로와 희망 이 책은 여행에세이지만 ‘여행’에세이라는 말보다는 한 인간의 ‘성장기’라고 보는 편이 더 가깝습니다. 여행지에서 마주한 외로움, 사랑, 우정과 인연 등... 한 보통의 인간이 어른이 되어가면서 깨닫고 느끼는 소소한 감정의 기록인 셈이지요. 우리가 슬픔이나 좌절을 마주했을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건 거창한 위로나 응원이 아니라, 평범한 누군가가 건넨 공감의 한 마디일지도 모릅니다. 누구나처럼 정신없는 일상을 살아가다 가끔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처럼 일 년에 한 두 번 여행지로 향했던 저자.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여행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불씨로 남게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