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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백종현
아카넷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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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 5
머리말 … 15
서장 인간의 존엄성을 어떻게 고양할 것인가 … 27
1장 인간은 무엇인가 … 41
1.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규정할까 … 47
1) 생명체 곧 동물로서의 인간 … 49
2) 이성적 동물로서의 인간 … 67
3) 정감적인 이성적 동물로서의 인간 … 79
4) 문화적 동물로서의 인간 … 107
2.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에 근거하는가 … 133
1) 인간의 규범과 당위(當爲) … 133
2) 인간의 존엄성과 그 원천 … 146

2장 사회적 존재자로서의 인간과 난관 … 165
1. ‘시민사회’와 그 허구성 … 169
2. ‘시민사회’의 운영 원리와 문제들 … 177
1) 평등의 이념과 문제성 … 177
2) 자유의 이념과 문제성 … 205
3) 평등과 자유의 조화 문제 … 232

3장 자연 존재자로서의 인간과 반성 … 239
1. 신체로서의 ‘인간’관 … 243
2. ‘정신’ 없는 물리주의적 세계 … 253
3. 지능과 지성의 분별 그리고 인간 … 261
4. 인공지능과 ‘인격성’ 문제 … 265
5.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성찰 … 273

4장 포스트휴먼 사회의 도래와 인간의 과제 … 279
1. 인본주의 원칙 … 281
2. 과학기술의 급진에 따른 인간적 사회의 2대 과제 … 285
1) 노동기반소득체제의 와해와 소득구조 재편의 문제 … 289
2) 의생명과학기술의 진보와 생명 윤리 문제 … 321
3. 포스트휴먼 사회에서의 휴머니즘 증진 요점 … 331

5장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 339
1. 지성 함양 … 343
2. 자기교화와 교양 … 347
3. 정치공동체를 넘어 윤리 공동체로 … 355

주석 … 361
참고문헌 … 387
찾아보기 … 411

저자 소개1

白琮鉉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ntology”(Kant-Studien, 96, Berlin & New York 2005), “Reality and Knowledge”(Philosophy and Culture, 3, Seoul 2008)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Phanomenologische Untersuchung zum Gegenstandsbegriff in Kants “Kritik der reinen Vernunft”(Frankfurt/M. & New York 1985),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1998/증보판 2000), 『존재와 칸트 ? 진리 〈순수이성비판〉의 근본 문제』(2000/2003/전정판 2008), 『서양근대철학』(2001/증보판 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윤리 개념의 형성』(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사회 운영 원리』(2004), 『철학의 개념과 주요 문제』(2007),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2010/개정판 2017), 『칸트 이성철학 9서5제』(2012), 『동아시아의 칸트철학』(편저, 2014), 『한국 칸트철학 소사전』(2015), 『이성의 역사』(2017), 『인간이란 무엇인가 ? 칸트 3대 비판서 특강』(2018), 『한국 칸트사전』(2019)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칸트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F. 카울바흐, 1992), 『임마누엘 칸트 ? 생애와 철학 체계』(F. 카울바흐, 2019), 『실천이성비판』(칸트, 2002/개정2판 2019), 『윤리형이상학 정초』(칸트, 2005/개정2판 2018), 『순수이성비판 1·2』(칸트, 2006), 『판단력비판』(칸트, 2009),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칸트, 2011), 『윤리형이상학』(칸트, 2012), 『형이상학 서설』(칸트, 2012), 『영원한 평화』(칸트, 2013),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칸트, 2014), 『교육학』(칸트, 2018), 『유작 I.1·I.2』(칸트,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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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38g | 137*207*30mm
ISBN13
9788957337288

책 속으로

‘포스트-휴먼’이 문자 그대로 자연인간인 현생 인류 이후의, 인간보다 탁월한(진화한) 어떤 존재자를 지칭한다면, 그러한 존재자에 관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논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짓이다. 우리가 의론할 수 있는 것은 휴먼 세계의 종말까지일 뿐, 그 이후에 관한 논설은 과학적인 근거도 빈약할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무의미하다. 그런 것이야말로 공상이다.
---p.36

인간의 전모가 실로 자연과학에 의해 밝혀진다면, 그것은 인간이 유기물이든 무기물이든 순전히 물질 구조물임을 말하는 것이다. 과연 인간은 물체적 존재자 중의 하나인가? 또는 인간이 한낱 물체적 존재자가 아니라면, 무엇을 근거로 사람들은 인간의 인간임을 말하는가?
---p.45

인간은 자신을 대상화하여 스스로를 평가함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현실에 대비되는 이상을 끊임없이 그려보고, 그를 실현하기 위해 매진한다. 이로 인해 종교와 윤리 도덕 그리고 예술이 발원하고, 과학기술의 착상에 이른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인류 문화의 토대는 인간의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 능력이라 할 것이다.
---p.131

인간에게 “도대체 무엇이 윤리적으로 선한 마음씨 또는 덕으로 하여금 그토록 높은 요구를 할 권리를 주는가?” 이제 되짚어 생각해보면,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법칙을 수립하고 스스로 그에 복종할 수 있는 이성존재자의 힘, 곧 자율성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자율성이야말로 인간과 이성적 존재자의 존엄성의 원천인 것이다.
---p.161

과연 인공지능이 일종의 인간으로 간주될 수 있는가? 도덕적 또는 법적 행위자로 볼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의 실마리는 인공지능의 성격을 인간의 인간임의 요소와 대조해봄으로써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의 개발 취지가 인간의 자연 지능을 보완하거나 보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인간 지능을 공학적으로 구현하여 개선 또는 대체하는 데 있다면, ‘인간의 본질속성’을 앞에 놓고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의 유사성 내지 대체 가능성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한 방법이겠다.
---p.264

기본소득제도는 인류가 역사적으로 공동체적으로 공유한 자산을 활용하여 개개 시민의 인간으로서의 필수적인 물적 소비 기반을 안정화시킴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이 허구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소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경제 순환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방책일 따름이다.

---p.308

출판사 리뷰

“로봇공학이든 생명공학이든, 아니 과학기술 일반이 인간의 창출인 이상 그것들이 인간의 품격을 고양하는 데 쓰여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현안은 과학기술의 성과가 인간성을 지속적으로 고양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인간 문명의 산물이 인간 문명을 파괴할 위험을 방지하고, 인간이 애써 취득한 힘이 인간을 궁지로 내모는 폭력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인간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10가지 질문

바야흐로 인간에 대한 시각이 변하고, ‘인간’의 변조가 가능해지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존재-본질의 물음은 일정한 대상을 잃는다. 이제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당위-본질의 물음을 동시에 물어야 한다. 인간의 본질과 ‘인간’ 개념의 외연을 획정하는 문제는 이념의 문제, 지향의 문제가 된 것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인간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물음을 던지며 인간이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 성찰할 것을 제안한다.

- 과연 ‘인간’은 무엇인가?
- 도대체 ‘생명’이란 무엇인가?
- ‘인간적 삶’,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 인간은 어느 지점까지 의료기술에 의지해 생명을 이어가야 하는가?
- 우생학적 조치와 시술은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 ‘동일인’ 개념은 어느 지점까지 유지될 수 있는가?
- 노동현장에서 로봇과 사이보그에게 일자리를 넘겨주고 인간은 단지 한가를 즐길 수 있는가?
- 전쟁터에서 자연인간 부대와 로봇 부대가 전투를 벌이는 국면은 피할 수 있겠는가?
- 자연인간과 로봇 또는 사이보그의 사회적 관계는?
-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저자는 이러한 물음들을 염두에 두면서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인간이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성찰하면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걸어야 할 정도(正道)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인간은 자신이 무엇인지(사실), 무엇이어야 하는지(당위)를 물을 수 있고, 더구나 이 두 물음을 구별하여 물을 수 있는 자기성찰적 존재자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10가지 질문의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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