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가상인격
AI 시대, 인간의 인격을 묻다 양장
가격
22,000
10 19,800
YES포인트?
1,1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포스트휴먼사이언스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머리말

서론 ‘인격’ 개념의 형성과 변천_백종현

제1부 가상인격과 철학적 문제

1장. 가상인격은 인격인가_심지원
2장. 인공지능 시대, 가상인격의 존재론_김재희

제2부 가상인격과 사회·기술적 문제

3장. 커뮤니케이션이론적 인격 개념을 통해 본 기계의 인격화 문제와 인격의 가상화 문제_정성훈
4장. 가상인격과 인공인격: 구성주의 정보철학 관점에서_박충식
5장. 전자인격이 책임공백 문제를 해결할 적절한 방안인가_고인석

제3부 가상인격과 법률적 문제

6장. 인공지능과 법적 인격: 법적 인격의 인정 가능성과 필요성_양천수
7장. 인공지능 법인격 논쟁 다시 보기_김건우
8장. 가상인격과 개인정보_최주선

저자 소개 9

白琮鉉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ntology”(Kant-Studien, 96, Berlin & New York 2005), “Reality and Knowledge”(Philosophy and Culture, 3, Seoul 2008)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Phanomenologische Untersuchung zum Gegenstandsbegriff in Kants “Kritik der reinen Vernunft”(Frankfurt/M. & New York 1985),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1998/증보판 2000), 『존재와 칸트 ? 진리 〈순수이성비판〉의 근본 문제』(2000/2003/전정판 2008), 『서양근대철학』(2001/증보판 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윤리 개념의 형성』(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사회 운영 원리』(2004), 『철학의 개념과 주요 문제』(2007),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2010/개정판 2017), 『칸트 이성철학 9서5제』(2012), 『동아시아의 칸트철학』(편저, 2014), 『한국 칸트철학 소사전』(2015), 『이성의 역사』(2017), 『인간이란 무엇인가 ? 칸트 3대 비판서 특강』(2018), 『한국 칸트사전』(2019)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칸트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F. 카울바흐, 1992), 『임마누엘 칸트 ? 생애와 철학 체계』(F. 카울바흐, 2019), 『실천이성비판』(칸트, 2002/개정2판 2019), 『윤리형이상학 정초』(칸트, 2005/개정2판 2018), 『순수이성비판 1·2』(칸트, 2006), 『판단력비판』(칸트, 2009),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칸트, 2011), 『윤리형이상학』(칸트, 2012), 『형이상학 서설』(칸트, 2012), 『영원한 평화』(칸트, 2013),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칸트, 2014), 『교육학』(칸트, 2018), 『유작 I.1·I.2』(칸트, 2020) 등이 있다.

백종현의 다른 상품

동국대학교 철학과 교수,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자문위원이다. 동국대학교 윤리문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뮌스터 대학 철학과에서 ‘인간향상(Human Enhancement): 건강한 인간 몸에 대한 개입의 정당화’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전임연구원, 동아대학교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초빙교수, 중앙대학교 HK+인공지능인문학 사업단 연구교수 등을 거치는 동안 인간향상 문제를 중심으로 생명윤리, 의료윤리, 인공지능윤리에 대해 연구하였다. 기술이 여성, 장애인, 트랜스젠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심지원의 다른 상품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베르그손의 무의식 개념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베르그손의 이미지 개념」, 「베르그손의 기억 개념과 시간의 역설에 대하여」, 「무의식과 시간:베르그손의 순수과거 개념에 대한 소론」, 「베르그손에서 잠재성과 물질의 관계」, 「탈경계의 사유:카프카를 통해 본 해체와 탈주의 철학」, 「보르헤스 작품에 나타난 시간의 철학적 의미:동시적 공존과 반복」, 「추상: 비가시적인 삶의 파토스-미셸 앙리의 칸딘스키론」, 「외국인, 새로운 정치적 대상:아감벤과 데리다를 중심으로」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베르그손의 무의식 개념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베르그손의 이미지 개념」, 「베르그손의 기억 개념과 시간의 역설에 대하여」, 「무의식과 시간:베르그손의 순수과거 개념에 대한 소론」, 「베르그손에서 잠재성과 물질의 관계」, 「탈경계의 사유:카프카를 통해 본 해체와 탈주의 철학」, 「보르헤스 작품에 나타난 시간의 철학적 의미:동시적 공존과 반복」, 「추상: 비가시적인 삶의 파토스-미셸 앙리의 칸딘스키론」, 「외국인, 새로운 정치적 대상:아감벤과 데리다를 중심으로」, 「법 앞에 선 주체:라깡과 데리다를 중심으로」, 「미디어 리얼리티는 가능한가?」 등이 있다. 저서로는 『물질과 기억:반복과 차이의 운동』, 『서양철학과 주제학』(공저)이 있고, 번역서로는 베르그손의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가라타니 고진의 『은유로서의 건축:언어, 수, 화폐』, 자크 데리다·베르나르 스티글러 공저인 『에코그라피-텔레비전에 관하여』(공역)가 있다. 서울대 철학사상 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대진대 학술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베르그손으로부터 시몽동(G. Simondon)과 들뢰즈(G. Deleuze)로 이어지는 표현적 유물론의 자연철학, 테크놀로지 문화의 철학적 의미, 문학과 철학의 관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김재희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회철학을 공부했고,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이론과 사회이론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박사후 연수,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등을 거쳐 현재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연구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루만의 사회이론에 관한 연구와 함께 인권, 사랑, 공동체 등을 주제로 한 논문들을 여러 편 써왔다. 2019년부터 한국포스트휴먼학회 연구이사를 맡으면서 인공소통, 전자인격, 인공지능의 편향 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도시 인간 인권』, 『괴물과 함께 살기: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루만까지 한 권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회철학을 공부했고,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이론과 사회이론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박사후 연수,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등을 거쳐 현재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연구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루만의 사회이론에 관한 연구와 함께 인권, 사랑, 공동체 등을 주제로 한 논문들을 여러 편 써왔다. 2019년부터 한국포스트휴먼학회 연구이사를 맡으면서 인공소통, 전자인격, 인공지능의 편향 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도시 인간 인권』, 『괴물과 함께 살기: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루만까지 한 권으로 읽는 사회철학』 등이 있다.

정성훈의 다른 상품

유원대학교(아산캠퍼스)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석좌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인공지능로봇센터장.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인공지능 전공)에서 석사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구성주의적 관점의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문사회학과 인공지능의 학제적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공지능의 존재론』, 『인공지능의 윤리학』, 『내가 만난 루만』(이상 공저)이 있고, 「인공지능은 인문학이다」, 「정보기계로서의 생명」, 「From Data to Agents」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박충식의 인공지능으로 보는 세상’의 제목으로 50여 건의 칼럼을 연재
유원대학교(아산캠퍼스)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석좌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인공지능로봇센터장.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인공지능 전공)에서 석사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구성주의적 관점의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문사회학과 인공지능의 학제적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공지능의 존재론』, 『인공지능의 윤리학』, 『내가 만난 루만』(이상 공저)이 있고, 「인공지능은 인문학이다」, 「정보기계로서의 생명」, 「From Data to Agents」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박충식의 인공지능으로 보는 세상’의 제목으로 50여 건의 칼럼을 연재하였다.

박충식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배우고 1997년 독일 콘스탄츠대학교 철학과에서 과학철학 분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철학회 편집인과 학회장을 역임하고,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한국분석철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등의 임원으로 활동하였다. 최근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지능원 법제도 포럼 등에 참여하면서 인공지능 기술과 사회의 인터페이스에서 생기는 현상과 문제들을 다루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고인석의 다른 상품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이상돈 교수의 지도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11기).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사회철학자 하버마스의 제자 클라우스 귄터 교수의 지도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9월 1일부터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기초법 전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현대 과학 기술이 우리 사회와 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에 사회와 법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빅데이터와 인권』(2016), 『법과 진화론』(2016)(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이상돈 교수의 지도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11기).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사회철학자 하버마스의 제자 클라우스 귄터 교수의 지도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9월 1일부터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기초법 전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현대 과학 기술이 우리 사회와 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에 사회와 법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빅데이터와 인권』(2016), 『법과 진화론』(2016)(공저), 『제4차 산업혁명과 법』(2017), 『인공지능과 법』(2019)(공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정보보호』(2019)(공저), 『공학법제』(2020)(공저),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머니즘』(2020)(공저), 『인공지능 혁명과 법』(2021), 『코로나 시대의 법과 철학』(2021)(공저), 『데이터와 법』(2021, 2023)(공저), 『디지털 전환 시대의 법이론』(2023)(공저), 『인공지능법』(2024)(공저), 『생성형 AI와 법』(2024)(공저), 『인공지능법학』(2025) 등이 있다.

양천수의 다른 상품

金建佑

197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였고, 서울대학교 과학사및과학철학협동과정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으로 석사를,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법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초교육학부 부교수(법학)로 재직하고 있다. 주된 연구 관심사는 법철학의 다양한 측면에서 법의 토대를 검토하는 것과,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을 둘러싼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를 탐색하는 데에 있다. 최근에는 이 두 광대한 분야를 종합하여 인간, 사회, 자연의 구획을 넘어서는 총체적 견지에 서서, 법학과 윤리학을 포함한 규범학 일반의 탈근대적 토대를 모색하는 연구 기획에
197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였고, 서울대학교 과학사및과학철학협동과정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으로 석사를,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법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초교육학부 부교수(법학)로 재직하고 있다. 주된 연구 관심사는 법철학의 다양한 측면에서 법의 토대를 검토하는 것과,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을 둘러싼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를 탐색하는 데에 있다. 최근에는 이 두 광대한 분야를 종합하여 인간, 사회, 자연의 구획을 넘어서는 총체적 견지에 서서, 법학과 윤리학을 포함한 규범학 일반의 탈근대적 토대를 모색하는 연구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썼으며, 역서로 프레더릭 샤워, 『법률가처럼 사고하는 법』이 있다.

김건우의 다른 상품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네플라(주) 대표이사,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이사장. 철학을 전공하고 법학을 부전공한 뒤 사법시험을 거쳐 IT 전문 로펌 민후에서 일하다가 리걸테크 스타트업 네플라를 창업해 법률 AI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민후에서는 IT, IP, 개인정보 사건을 주로 다루었으며 스승인 백종현 서울대 명예교수, 민후 공동대표인 김경환 변호사 등과 함께 한국포스트휴먼학회 그리고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를 창립하였다. 다수의 개인정보 관련 소송에서 옛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대리하면서 중요 법리를 쌓는 데에 기여해 왔다. 주요 공저로 『EU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네플라(주) 대표이사,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이사장. 철학을 전공하고 법학을 부전공한 뒤 사법시험을 거쳐 IT 전문 로펌 민후에서 일하다가 리걸테크 스타트업 네플라를 창업해 법률 AI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민후에서는 IT, IP, 개인정보 사건을 주로 다루었으며 스승인 백종현 서울대 명예교수, 민후 공동대표인 김경환 변호사 등과 함께 한국포스트휴먼학회 그리고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를 창립하였다. 다수의 개인정보 관련 소송에서 옛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대리하면서 중요 법리를 쌓는 데에 기여해 왔다. 주요 공저로 『EU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중심으로』, 『포스트휴먼시대의 휴먼』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5*210*30mm
ISBN13
9791199104792

책 속으로

‘나’의 동일성은 자연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초월적 이념인 것이다. ‘인격’의 동일성 또한 하나의 초월적 이념이다. - 인격의 동일성은 경험적으로 사실 확인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공간상에서 가변하는 경험적 사실을 인식하는 데 전제하지 않을 수 없는 것, 하나의 ‘이념’적 개념이다. 사물 존재의 세계를 이해하는 바탕에 ‘실체’ 개념을 놓듯이, 인간 행위의 세계를 이해하는 바탕에는 ‘인격’ 개념을 놓지 않을 수 없다.
--- p.32

‘인격’은 본래 ‘인간성’에서 이탈하는 것을 경계하고 인간의 품격을 정의하기 위해 형성된 개념이다. 실로 ‘인격’은 자연 인간 고유의 품격을 일컫는 것인 만큼, 신이나 천사, 또는 어떤 초인간적인 것, 또는 여느 동물이나 기계가 엄밀한 의미에서 ‘인격’의 외연이 될 수는 없다고 보아야 하겠다.
--- p.56

가상인격이 독립적인 인격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은 현재의 삶의 형식을 전제로 한 것이고, 우리의 결론은 다만 잠정적인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가상 세계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 환경이 인간의 삶의 형식 자체를 진정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 우리는 인격 개념 자체를 어떻게 다시 사유해야 할까?
--- p.89

인간의 자아가 더는 신체나 의식에 국한되지 않고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상호작용 속에서 분산되고 확장할 때, 또한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에서 벗어나 관계적 행위자로 자율성을 얻게 될 때, 이제 ‘인격’은 인간 고유의 실체적 속성이 아니라, 기술 정보적 네트워크 속에서 인간-비인간 상호작용으로 생성되는 관계적 효과로 이해되어야 하지 않을까.
--- p.95

인격의 가상화 혹은 가상인격의 문제는 그 고민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 … 자연의 권리, 기계의 법인격, 프로필 정체성의 독자적 인격화 등의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법이 인격과 사물의 이원론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원론은 근대 철학의 주체와 객체의 이원론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는 “사물성과 인격성 사이의 실재”를 다룰 세분화된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법적 개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p.189

AI 아이돌 메이브, 인간 연기자가 실시간으로 조종하는 버추얼 유튜버, 그리고 SNS에서 활동하는 나의 부캐(부캐릭터)까지, 이 모든 것이 가상인간이라는 하나의 용어로 묶여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그 본질과 작동 방식, 그리고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의 종류에 있어서 서로 다른 위상을 갖는다.
--- p.196

가상인격과 인공인격은 이미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다. 구성주의 정보철학의 관점에서 이들을 가짜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무의미하다. 이들은 인간이 구성했거나(가상인격)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 구성해 낸(인공인격) 새로운 정보적 실재이다. 우리는 이들과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
--- p.218

인간중심주의는 탈피해야 할 편파적 견해가 아니라 오히려 최대한 세련되게 다듬고 근시안적 시야를 벗어나게끔 확장해야 할 논의 기반이다. 이제 이러한 기반 위에서 전자인격이라는 법적 장치의 가치를 따져보자. 오늘의 기술과 사회 환경에서 전자인격이 우리가 그것에 기대하는 역할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그러한 실현은 사회 차원에서 어떤 비용을 요구할지, 결과적으로 전자인격이라는 법적 장치가 우리가 채택해야 할 합리적인 방 안일지 살펴보자.
--- p.239

법적 인격 자체가 구성적이면서 다원적인 개념이라는 점, 법적 인격에 관해서는 인간중심적 모델을 넘어서는 탈인간중심적 모델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공지능에도 법적 인격을 인정할 가능 성이 있다. 그렇지만 인공지능에게 법적 인격을 부여하는 것은 인공지능을 권리주체로 보아 그 자신을 보호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책임 귀속 기능이나 법체계의 안정화 기능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 p.289

인간을 포함한 많은 기존 존재자의 법인격에 대한 논의가 그러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의 법인격 여부에 대한 논의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의미에서 의식을 갖고 사고하며 행동하는 것인지, 그래서 그것이 인격인지에 대한 고찰은 결코 가볍지 않은 관심사일 수 있다. 동물과 같은 비인간 행위자도 권리주체로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이에 반대하는 이들의 논변을 떠올려 보라. 이들 모두는 동물이 자율성이나 자의식을 갖는가의 질문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달리한다.

--- p.327

출판사 리뷰

인격은 타고나는가, 구성되는가, 부여되는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인격, 전자인격, 가상인격이라는 개념이 더는 공상과학이 아니라 입법과 정책, 비즈니스의 언어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에 인격을 부여하자는 주장과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는 서로 다른 전제 위에서 논쟁을 반복할 뿐, 정작 인격 개념 자체를 어떻게 다시 사유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논의는 부족했다. 따라서 이 책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9인의 연구자가 각자의 전공을 바탕으로 인격 개념의 토대를 재검토하고, 가상인격에 관한 논의를 인간과 비인간, 기술과 사회, 법과 윤리의 교차점에서 다시 짜 보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인격을 인간 고유의 속성으로만 이해하는 관점과 기술적, 법적 편의를 위해 무한히 확장하려는 관점 사이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까를 묻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가상인격을 둘러싼 융합 연구의 지평을 제시

가상인격의 정체성과 윤리적, 법적 쟁점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는 우선 인격 개념의 긴 역사와 논쟁의 최전선을 소개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고대와 중세, 근대 철학의 인격 논의를 두루 살피면서 전자인격, 법인격, 비인간 인격을 둘러싼 최신 논쟁까지 포괄함으로써 철학, 법학, 커뮤니케이션이론, 정보철학을 가로지르는 융합 연구의 지평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9편의 글은 인격을 존재론, 법제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정보 인터페이스라는 서로 다른 층위에서 동시에 다룸으로써 단일 학문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가상인격을 둘러싼 여러 논쟁점을 망라한다. 나아가 인공지능에 인격을 부여할 것인가라는 이분법을 넘어서, 인간과 비인간을 아우르는 새로운 인격 개념의 필요성과 한계또한 함께 짚는다. 특히 우리 일상과 밀착된 사례들, 즉 가상 유튜버, 소셜미디어에서의 부캐와 프로필 정체성 문제, AI 챗봇과의 정서적 교감, 개인정보의 문제 등 우리가 이미 마주하고 있는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논의를 전개함으로써 현실성을 더한다.

‘존재론적 리터러시’ 교육과 새로운 윤리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

2부 4장에서 구성주의 정보철학 관점에서 가상인격과 인공인격의 관계를 서술하고 있는 박충식 저자는 가상인격이나 인공인격을 가짜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의미하다고 진단한다. 즉, 이들을 인간이 구성했거나(가상인격)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 구성해 낸(인공인격) 새로운 정보적 실재로 받아들이면서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럼으로써 내가 지금 상대하는 존재가 가상인격(저 너머에 사람이 있다)인지 인공인격(저 너머에 통계 모델이 있다)인지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존재론적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인공인격이 보내는 공감의 본질이 의식 없는 시뮬레이션이며 통계적 메아리임을 명확히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AI 설계 기업들이 사용자의 정서적 취약성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정서적 신인의무’와 같은 새로운 윤리적 기준과 ‘인간다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의 필요성을 함께 제안한다. 인공인격의 등장은 역설적으로 “그렇다면 인간의 인격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주요 내용

서론에서는 먼저 ‘인격’ 개념과 상관어들의 원초적 뜻을 되새기면서 ‘인격’ 성립의 토대인 동일성 문제를 추궁하고, 인간의 세계에서 서로 소통하는 동등한 성원으로서의 ‘인간의 격’이 본래적 의미의 ‘인격’임을 환기한다. 책의 1부는 가상인격의 철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포스트휴머니즘의 기획 속에서 가상인격의 성립 가능성을 따져 묻고 로크 이후 근대적 인격 개념과 심리적, 사회적 환원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칸트의 자아 개념과 서사적 자기 구성 관점을 통해 가상 세계의 아바타와 사용자 인격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한다. 2장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등장한 가상인격의 존재론적 의미를 탐구하면서 이제 인격은 인간 주체 고유의 속성이 아니라 인간-비인간 네트워크의 작동 효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2부는 가상인격의 사회적, 기술적 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다. 3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론에 기반해 인공지능 기계에 대한 인격 부여와 소셜미디어에서의 ‘인격의 가상화’를 함께 분석하며, 전통적 인격 개념과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 작동하는 인격 개념을 이어 주는 이론적 틀을 제안한다. 4장에서는 구성주의 정보철학 관점에서 가상인격과 인공인격을 구분하고, ‘내면 없는 새로운 정보적 실재’와 정서적 관계를 맺을 때 발생하는 정서적 착취, 사회성 위축, 기술 숭배의 위험을 짚는다.

3부에서는 3인의 법학 전문가들이 가상인격과 법적 인격, 책임의 문제를 검토한다. 5장은 전자인격이 고도의 자율성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이 야기하는 책임공백 문제를 해결할 적절한 방안인지 검토하고 6장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양상을 관찰하면서 인공지능의 법적 인격 문제에 관한 현실적 의견을 제시한다. 7장은 인공지능에 법인격을 부여 또는 인정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주장(철학적 부정론)과 가능하다는 주장(철학적 긍정론)을 검토하고, 이 논쟁이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 연원을 분석한다. 마지막 8장에서는 “실제 사람이 배후에 존재하면서 인간 외부의 세계에 말이나 글 등으로 표현되어 타인이 진짜인 것처럼 생각하는 정보집합”을 ‘협의의 가상인격’으로, “사람이 아닌 존재에 인격의 개념을 확장 및 적용하기로 약속하여 진짜 인격처럼 상상된 것”을 ‘광의의 가상인격’으로 규정하고 협의의 가상인격과 개인정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법률과 판례를 검토하면서 구체적인 쟁점들을 도출한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9,800
1 1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