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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3 : 인간 교화의 길
참인간을 향한 유불도 삼교의 진의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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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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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면서

1부 노장(老莊)과 유가(儒家)의 진실

장자의 꿈, 이성의 그늘 - 한형조
장자가 말한 성인의 ‘정 없음[無情]’의 의미에 관하여: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편의 정(情) 개념을 중심으로 - 김명석
선한 행위는 복을 받는가?: 왕충의 무위자연론과 숙명론 - 양일모
주희의 왕안석 비판과 그의 정치적 사유 - 이원석
심학적 도통론의 관점에서 본 퇴계의 출처관 - 정종모
이황의 양명학 비판 까닭과 그 영향 - 이해임
이이의 철학, 이이의 현실 - 정원재

2부 불가(佛家)의 진의(眞義)

깨달음과 자비 - 홍창성
원자와 허공: 인도 불교의 맥락에서 - 이규완
굽타 제국 황태자의 교사, 바수반두 - 이길산
꿈에 대한 설명을 통해 본 유가행파 관념론의 특징 - 최성호
여산 혜원(廬山慧遠)의 군주관과 인간론 - 이상엽
화엄 사상은 ‘하나 됨’을 지향하는가 - 고승학
초월과 현실은 언제나 짝을 이룬다: 고구려 승랑의 상관적 사유 - 조윤경
깨달음의 경계를 넘어서: 원효의 중도적 사상과 삶에 대한 일고(一考) - 이수미
원효의 일심으로 본 마음의 문제 - 조은수
달라이 라마: 자비와 관용으로 인류 평화를 심다 - 허우성

참고문헌

저자 소개18

Hyong-Jo Han,韓亨祚

동해안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자랐다. 부산의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불교로 동양학에 입문하여, 일상에서 구원을 모색하는 유학을 공부했다. 다산 정약용의 고전해석학(經學)을 다룬 “주희에서 정약용으로의 철학적 전환”으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띠풀로 덮인 동아시아 고전의 옛길을 헤쳐왔다. 고전을 통해 삶의 길을 배우고, 문명의 비평적 전망을 탐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왜 동양철학인가』(2000), 『왜 조선유학인가(2008)』, 『조선유학의 거장들(
동해안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자랐다. 부산의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불교로 동양학에 입문하여, 일상에서 구원을 모색하는 유학을 공부했다. 다산 정약용의 고전해석학(經學)을 다룬 “주희에서 정약용으로의 철학적 전환”으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띠풀로 덮인 동아시아 고전의 옛길을 헤쳐왔다. 고전을 통해 삶의 길을 배우고, 문명의 비평적 전망을 탐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왜 동양철학인가』(2000), 『왜 조선유학인가(2008)』, 『조선유학의 거장들(2008)』, 『붓다의 치명적 농담(2011)』, 『허접한 꽃들의 축제』(2011) 등이 있다.

한형조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 및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철학석사 및 박사학위(중국 철학)를 취득하였다. 한국동양철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였고, 동양 철학 분야 국제 학술지 Dao: A Journal of Comparative Philosophy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인간의 바람직한 삶과 관련하여 감정이 지니는 의미와 역할을 탐구하고 있으며, 최근 논문으로 “Moral Extension and Emotional Cultivation in Mengzi”, Dao 21, no. 3 (September 2022); 「不動心 획득을 위한 孟子의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 및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철학석사 및 박사학위(중국 철학)를 취득하였다. 한국동양철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였고, 동양 철학 분야 국제 학술지 Dao: A Journal of Comparative Philosophy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인간의 바람직한 삶과 관련하여 감정이 지니는 의미와 역할을 탐구하고 있으며, 최근 논문으로 “Moral Extension and Emotional Cultivation in Mengzi”, Dao 21, no. 3 (September 2022); 「不動心 획득을 위한 孟子의 심리적 메커니즘에 관한 고찰: 『孟子』 「浩然之氣章」의 용기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동양철학》 제55집(한국동양철학회, 2021. 7)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동아시아사상문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림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를 지낸 바 있다. 저서로 『「세계와 인간에 대한 동양인의 사유』(공저), 『21세기의 동양철학』(공저) 등이 있고, 번역으로 『학생과 교양』, 『중국 민족주의의 신화』(공역), 『공통감각론』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중국의 근대성과 엄복」, 「근대 중국의 서양 학술 수용과 번역」, 「J.S. Mill과 근대 중국」 등이 있다.

양일모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에서 「북송대北宋代 인성론 연구」(2011)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저로 전체 6권의 근현대한국총서 시리즈(『서학의 충격과 접변』 『동도서기의 의미지평』 『서양 정치사상과 유교 지평의 확장』 『사회사상과 동서접변』 『동서사상의 회통』 『동서접변 연구의 평가와 전망』)가 있고(2020), 역서로 『주희의 역사세계』(2015), 『이 중국에 거하라』(2012), 『주자와 양명의 철학』(2012)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정조와 윤행임의 「대학장구 서문」 해석과 인물성동이 논쟁」(2020), 「청년기 김굉필의 사상 전환과 그
서울대학교에서 「북송대北宋代 인성론 연구」(2011)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저로 전체 6권의 근현대한국총서 시리즈(『서학의 충격과 접변』 『동도서기의 의미지평』 『서양 정치사상과 유교 지평의 확장』 『사회사상과 동서접변』 『동서사상의 회통』 『동서접변 연구의 평가와 전망』)가 있고(2020), 역서로 『주희의 역사세계』(2015), 『이 중국에 거하라』(2012), 『주자와 양명의 철학』(2012)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정조와 윤행임의 「대학장구 서문」 해석과 인물성동이 논쟁」(2020), 「청년기 김굉필의 사상 전환과 그 지성사적 배경」(2020) 등이 있다.

이원석의 다른 상품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만 국립중앙대학에서 “정명도의 덕성관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강사, 서강대 글로컬한국정치사상연구소 전임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정이천의 정치사상에서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의 중첩”, “유술선의 리일분수 해석과 그 의의: 현대신유학과 다원주의 사유의 만남” 등이 있고, 공저로 『Modern and Contemporary Taiwanese Philosophy』가 있다.

정종모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상산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조선성리학이다. 주요 논문은 「조선전기 중앙관료의 맹자에 대한 인식」(2018), 「성기호설과 성선설―다산의 맹자 해석」(2019), 「송시열의 춘추관 연구」(2022) 등이 있다. 주요 저서는 『조선경학의 문화다원론적 이념과 실천』(공저)(2022), 『조선경학의 문화다원론적 심화와 대안』(공저)(2022)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최명길의 사문록 역해와 심층 연구』(공역)(2022)가 있다.

이해임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저서로 『조선 전기 수양론』(철학사상연구소, 2004)이 있고, 공저로 『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문예출판사, 2005)과 『마음과 철학: 유학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3)이 있다. 『지각설에 입각한 이이 철학의 해석』(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학위논문, 2001), 「조식이 본 김굉필」(『남명학보』, 2003), 「이황의 칠정 이해」(『퇴계학보』, 2015), 「7정과 성악설」(『철학사상』, 2015), 「신유학 3파의 이름과 대안의 모색」 (『철학』, 2016), 「이황 호발설의 연원은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저서로 『조선 전기 수양론』(철학사상연구소, 2004)이 있고, 공저로 『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문예출판사, 2005)과 『마음과 철학: 유학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3)이 있다. 『지각설에 입각한 이이 철학의 해석』(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학위논문, 2001), 「조식이 본 김굉필」(『남명학보』, 2003), 「이황의 칠정 이해」(『퇴계학보』, 2015), 「7정과 성악설」(『철학사상』, 2015), 「신유학 3파의 이름과 대안의 모색」 (『철학』, 2016), 「이황 호발설의 연원은 홍치(洪治)인가?」(『퇴계학보』, 2016), 「「논4단7정제3서」 (論四端七情第三書)의 재구성」(『퇴계학보』, 2016) 외에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정원재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교(Minnesota State University Moorhead)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형이상학과 심리철학, 불교철학 분야의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15년에 시작되어 국내 불교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깨달음 논쟁’ 당시 누구보다 많은 분량(8편)의 글을 기고하며 논쟁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후 월간 『불광』, 『불교문화』를 비롯한 매체에 불교철학 관련 글을 연재하였으며, SNS에서 ‘Yumaa Hill’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교(Minnesota State University Moorhead)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형이상학과 심리철학, 불교철학 분야의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15년에 시작되어 국내 불교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깨달음 논쟁’ 당시 누구보다 많은 분량(8편)의 글을 기고하며 논쟁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후 월간 『불광』, 『불교문화』를 비롯한 매체에 불교철학 관련 글을 연재하였으며, SNS에서 ‘Yumaa Hill’이라는 필명으로 국내 독자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현응 스님의 저서 『깨달음과 역사』(불광출판사)를 부인이자 동료 교수인 유선경 교수와 공역하였고, 함께 저술한 『생명현상과 불교』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현재 Buddhism for Thinkers(사유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를 집필 중이기도 한 저자는 마음과 물질세계의 관계를 주제로 한 전공 분야 논문을 영어와 한글로 발표해 오고 있으며, 불교의 연기緣起의 개념으로 동서양 형이상학을 재구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홍창성의 다른 상품

학문적 방랑의 시절을 지나 인도불교철학에 정초하였다. 지역 중심의 생활과 학문이 사이버 공간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신농경문화에서 철학하기를 추구한다. 성서학과 고대근동학을 미국 보스톤에서 공부하였고, 이후 불교철학에 천착하여 인도 불교철학과 동양철학, 고대종교문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3원적 사유구조의 철학적 배경과 동아시아 사상의 분기’와 ‘극미결합 방식에 대한 부분-전체론적 해석에 기반한 인도불교철학의 원자론 연구’라는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세친의 극미론』, 『정중 무상의 선사상 연구』, 『새빨간
학문적 방랑의 시절을 지나 인도불교철학에 정초하였다. 지역 중심의 생활과 학문이 사이버 공간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신농경문화에서 철학하기를 추구한다. 성서학과 고대근동학을 미국 보스톤에서 공부하였고, 이후 불교철학에 천착하여 인도 불교철학과 동양철학, 고대종교문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3원적 사유구조의 철학적 배경과 동아시아 사상의 분기’와 ‘극미결합 방식에 대한 부분-전체론적 해석에 기반한 인도불교철학의 원자론 연구’라는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세친의 극미론』, 『정중 무상의 선사상 연구』, 『새빨간 논리』등의 저서가 있다.

이규완의 다른 상품

경남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조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경남대 무크지 《아레테》 편집위원장, 한국불교학회 편집위원, 한국포스트휴먼학회 사무총장, 한국철학회 발전위원회 간사로도 활동 중이다. 유가행 유식학파의 철학을 중심으로 남아시아 그리고 동아시아 지역의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유식이십론』과 유식성 개념의 변화」, 「지눌에게 경절문이 성적등지문보다 우위인가」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석사를 받았다. 독일 뮌헨대학교(LMU)에서 불교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강사를 거쳐 현재 경남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연구교수로 근무 중이다. 인도 불교철학 및 언어를 전공하고 있다.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공저), 『고전티벳어문법』 (공역)을 비롯한 다수의 저작이 있다.

최성호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불교철학을 전공으로 학부(2010)와 석사(2013)를 마치고 스탠퍼드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초기 중국 불교 사상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2021)를 받았다.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초문화학센터(HCTS)의 포스트닥터 연구원 경력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논문으로 “Jizang’s Anti-realist Theory of Truth: A Modal Logical Understanding of Universal Affirmation through Universal Negation”, Philosophy East and West 7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불교철학을 전공으로 학부(2010)와 석사(2013)를 마치고 스탠퍼드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초기 중국 불교 사상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2021)를 받았다.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초문화학센터(HCTS)의 포스트닥터 연구원 경력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논문으로 “Jizang’s Anti-realist Theory of Truth: A Modal Logical Understanding of Universal Affirmation through Universal Negation”, Philosophy East and West 73.2 (2023), “Empty Reality, Luminous Mind: The Metaphysics of ‘One Reality’ and ‘One Mind’ in Shi Sengwei’s ‘Shizhu jing hanzhu xu’”, T’oung Pao 109 (2023), 「僧衛「十住?含注序」の「一心」?念について?『大?起信論』の「一心」?念との?連を中心
に?」, 『印度?????究』 70.2(2022)가 있으며, 현재 중관학파에 대한 비교철학적 연구와 더불어 인도와 중국을 아우르는 불교문화권 사상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박사. 현재 금강대학교 불교인문학부 교수. 공저로 『다원주의의 철학적 관점』(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2018), 『테마 한국불교』 I-III(동국대 학교출판부, 2012-2015) 등이 있고, 공역서로 Ilseung beopgye-do Wontong-gi: Master Gyunyeo’s Commentary on the Dharma Realm Diagram of the One Vehicle(Dongguk University Press, 2013), 『동아시아한국불교사료: 중국문헌편』(동국대학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박사. 현재 금강대학교 불교인문학부 교수. 공저로 『다원주의의 철학적 관점』(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2018), 『테마 한국불교』 I-III(동국대 학교출판부, 2012-2015) 등이 있고, 공역서로 Ilseung beopgye-do Wontong-gi: Master Gyunyeo’s Commentary on the Dharma Realm Diagram of the One Vehicle(Dongguk University Press, 2013), 『동아시아한국불교사료: 중국문헌편』(동국대학교출판부, 2014) 등이 있다. 박사학위논문인 “Li Tongxuan’s (635-730) Thought and His Place in the Huayan Tradition of Chinese Buddhism”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2011) 외에 화엄사상을 다룬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고승학의 다른 상품

국립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부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를, 중국 베이징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오랫동안 길장의 저술로 여겨졌던 『대승현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여 길장 사상을 새롭게 읽어내고, 한국 철학의 원형을 구성하는 고구려 승랑과 백제 혜균의 사상을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한국불교학연구』(공저, 2022), 『깨달음 논쟁』(공저, 2018), 「중층과 호환 ― 3중이제설과 4중이제설의 구조적 이해」(2023), 「고구려 승랑의 융합적 사유 ― 중가의(中假義)와 이교의(理敎義)」(2022), 「원효와 혜
국립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부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를, 중국 베이징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오랫동안 길장의 저술로 여겨졌던 『대승현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여 길장 사상을 새롭게 읽어내고, 한국 철학의 원형을 구성하는 고구려 승랑과 백제 혜균의 사상을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한국불교학연구』(공저, 2022), 『깨달음 논쟁』(공저, 2018), 「중층과 호환 ― 3중이제설과 4중이제설의 구조적 이해」(2023), 「고구려 승랑의 융합적 사유 ― 중가의(中假義)와 이교의(理敎義)」(2022), 「원효와 혜균의 만남과 대화 ― 원효의 화쟁·회통에 보이는 혜균의 변증법적 논리를 중심으로」(2019), 「『大乘玄論』 길장 찬술설에 대한 재고찰 ― 「二諦義」를 중심으로」(2014) 등이 있다.

조윤경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불교철학을 담당하는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미국 미시건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학과에서 조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 초대 소장, 불교학연구회 회장,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기록문화유산 출판소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제19차 세계불교학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술로 Language and Meaning: Buddhist Interpretations of “the Buddha’s word” in Indian and Chinese Persp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불교철학을 담당하는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미국 미시건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학과에서 조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 초대 소장, 불교학연구회 회장,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기록문화유산 출판소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제19차 세계불교학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술로 Language and Meaning: Buddhist Interpretations of “the Buddha’s word” in Indian and Chinese Perspectives, 편저 Korean Buddhist Nuns and Laywomen, 『직지심경』(영문공역), 『불교과문집』(공저), 『마음과철학』(공저),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5-문화 사상』(공저), 『21세기의 동양철학』(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 「원효에 있어서 진리의 존재론적 지위」, 「불교의 경전 주해 전통과 그 방법론적 특징」, 「범망경 이본을 통한 고려대장경과 돈황유서 비교연구」, “W?nhyo on Guilt and Moral Responsibility” 등이 있다.

조은수의 다른 상품

경희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및 비폭력연구소 소장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객원 교수(한국연구재단 강의 파견 교수, 1998), 일본 교토대학교 종교학 세미나 연구원, 도쿄대학교 외국인연구원,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방문교수,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장,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일본국제문화교류센터 해외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불교문화」,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근대 일본의 두 얼굴: 니시다 철학』, 『간디의 진리 실험 이야기』, 『西田
경희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및 비폭력연구소 소장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객원 교수(한국연구재단 강의 파견 교수, 1998), 일본 교토대학교 종교학 세미나 연구원, 도쿄대학교 외국인연구원,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방문교수,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장,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일본국제문화교류센터 해외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불교문화」,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근대 일본의 두 얼굴: 니시다 철학』, 『간디의 진리 실험 이야기』, 『西田哲??究: 近代日本の二つの顔』(일본 岩波, 2022)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마하트마 간디의 도덕·정치사상』(3권), 『초기불교의 역동적 심리학』, 『표정의 심리학』(공역) 등이 있다.

허우성의 다른 상품

덕성여자대학교 철학 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철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IUC)와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불교학으로 각각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다. 한국 불교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불교 사상을 전공했으며, 유식(唯識) 및 여래장(如來藏) 사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Buddhist Hermeneutics and East Asian Buddhist Interpreters: Delivering Dharma of No Dharma』 등이 있고, 「지눌 수증론의 해오(解悟)와 증오(證悟)의 의미 재조명」(2023), “On the ?l
덕성여자대학교 철학 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철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IUC)와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불교학으로 각각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다. 한국 불교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불교 사상을 전공했으며, 유식(唯識) 및 여래장(如來藏) 사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Buddhist Hermeneutics and East Asian Buddhist Interpreters: Delivering Dharma of No Dharma』 등이 있고, 「지눌 수증론의 해오(解悟)와 증오(證悟)의 의미 재조명」(2023), “On the ?layavijn?na in the Awakening of Faith: Comparing and Contrasting W?nhyo and Fazang’s Views on Tath?gatagarbha and ?layavijn?na”(2019)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이수미 의 다른 상품

白琮鉉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ntology”(Kant-Studien, 96, Berlin & New York 2005), “Reality and Knowledge”(Philosophy and Culture, 3, Seoul 2008)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Phanomenologische Untersuchung zum Gegenstandsbegriff in Kants “Kritik der reinen Vernunft”(Frankfurt/M. & New York 1985),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1998/증보판 2000), 『존재와 칸트 ? 진리 〈순수이성비판〉의 근본 문제』(2000/2003/전정판 2008), 『서양근대철학』(2001/증보판 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윤리 개념의 형성』(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사회 운영 원리』(2004), 『철학의 개념과 주요 문제』(2007),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2010/개정판 2017), 『칸트 이성철학 9서5제』(2012), 『동아시아의 칸트철학』(편저, 2014), 『한국 칸트철학 소사전』(2015), 『이성의 역사』(2017), 『인간이란 무엇인가 ? 칸트 3대 비판서 특강』(2018), 『한국 칸트사전』(2019)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칸트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F. 카울바흐, 1992), 『임마누엘 칸트 ? 생애와 철학 체계』(F. 카울바흐, 2019), 『실천이성비판』(칸트, 2002/개정2판 2019), 『윤리형이상학 정초』(칸트, 2005/개정2판 2018), 『순수이성비판 1·2』(칸트, 2006), 『판단력비판』(칸트, 2009),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칸트, 2011), 『윤리형이상학』(칸트, 2012), 『형이상학 서설』(칸트, 2012), 『영원한 평화』(칸트, 2013),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칸트, 2014), 『교육학』(칸트, 2018), 『유작 I.1·I.2』(칸트,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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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140*210*30mm
ISBN13
9791171176953

책 속으로

모쪼록 기(氣)의 ‘혼돈(混沌)’을 되찾아라. 거기 삶과 마찬가지로 죽음 또한 자연의 축복이다. 그 운명의 신성한 긍정 속에서 비로소 관조와 웃음이 피어난다. 이때 삶은 더이상 노역이 아니라 놀이가 될 것이다. 이 아득한 교설 앞에서 다들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할 듯하다. 더이상 말(言)이 설 자리가 없고, 지식은 무의미해진다. 장자는 익숙한 집을 뒤흔들고 막막한 불안을 몰고 온다.

이 혼돈에 박수를 치는 사람이 있을까? 더이상 아무 이름도, 어떤 의미 있는 논의도, 어떤 가치도 발붙일 수 없는 막막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무하유(無何有)의 땅으로 들어서는 흥분과 두려움이 밀려올 것이다. 그 끝에, 삶도 죽음도 결국 나의 정신의 심층을 뒤흔들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이 세상에 우리가 얻는 것도 없고, 잃는 것도 없다. 삶과 죽음은 물화(物化), 그저 오고 가는 것일 뿐, 호들갑 떨지 말라.

왕안석의 정치적 행태는 인정할 만한 것이지만 다만 그의 학문적 견해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이 주희의 입장이었을 것이다. 이는 “왕형공이 신종을 만났던 일을 얘기해보면 천재일우라 할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그의 학문이 옳지 않아서 나중에는 곧바로 그렇게 무너져 버렸다”라는 주희의 발언과 일치한다. 그리고 이것은 다름 아닌 왕안석에 대한 주희 비판의 핵심 기조이다. 왕안석의 최초 지향 및 군주와의 관계 설정은 바람직했으나, 결국 개혁에 실패하고 말았던 까닭은 이념 실현 추구의 급진성 탓이었고, 이런 급진성이 생겨난 까닭은 그가 삶 속에서 ‘격물치지’를 통해 이념을 길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희의 최종 결론이다.

이이는 이통기국을 두 가지 의미로 쓴다. 첫 번째는 리와 기 자체의 뜻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리는 두루 통하지만 그래서 보편적이지만, 기는 국한된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여기서는 ‘리’라는 규범, 곧 예의 객관성과 영원성, 그리고 ‘기’, 욕망의 주관적·가변적·제한적 성격을 대비하여 강조한다. 이이는 리와 기의 이런 성격을 두 개의 대립하는 세계의 존재로 발전시킨다. ‘기’라는 욕망의 세계, 마음의 현상으로서의 세계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 바깥에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되는 ‘리’라는 규범의 세계가 있다. 즉, ‘리’와 ‘기’라는 이원적인 세계가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통기국은 ‘리인 본성과 기인 마음의 분리’라는 심성론의 주장과 상응하는 명제이다.
--- 「1부 노장(老莊)과 유가(儒家)의 진실」 중에서

혜원은 인간 마음의 이중적인 구조를 제시하여 정신의 초월적 본성을 상정하는 것의 이론적 난점들을 해결한다. 앞서 보았듯이 혜원은 원초적 탐애와 무명으로 인해 정신이 육화와 개인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한다. 그 결과로 성립하는 것이 우리 현존재의 육체적 감정[情]과 개인적 의식[識]인 것이다.

우리는 그리하여 감정을 가지고 물질적 대상과 교섭하게 되고 또 그러한 교섭 활동의 패턴으로부터 밝다거나 어둡다거나, 예리하다거나 우둔하다거나, 선하다거나 포악하다거나 등과 같은 개인 의식의 속성들이 성립한다. 그런데 혜원은 이러한 육체적 감정과 개인적 의식은 정신의 표층적이며 우유적인 모습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우리의 물질적 존재가 끝나고[物化] 개인적 존재가 다해[數盡] 감정과 의식이 사라지더라도, 감정과 의식의 근저에는 여전히 순수한 정신이 있어 그것은 불멸하고 무궁하다는 것이다.

--- 「2부 불가(佛家)의 진의(眞義)」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오늘날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동양철학
현대인이 상실한 인간다움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철학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인간이 인간답게 성장하는 길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는 진리와 의미를 밝히는 과제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제3권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3 : 인간 교화의 길』은 이러한 인간 성장에 대한 동양 철학 사상의 탐구를 다룬다. 유가 사상은 자기 교화를 통해 성인(聖人)이 되는 것을, 노장학은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하나가 되는 것을, 불교 사상은 번뇌와 고통을 벗고 해탈(解脫)에 이르는 길을 가르친다.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3 : 인간 교화의 길』은 장자의 이성관과 ‘情’과 ‘無情’, 왕충의 무위자연론, 주희의 유학적 세계관, 퇴계의 주리론과 율곡의 주기론 등을 주제로 삼아 노장와 유가의 진실을 좇는다. 그리고 깨달음, 자비, 허공, 유가행파 관념론, 군주관과 인간론, 화엄 사상의 지향, 초월과 현실, 상관적 사유, 원료의 일심론, 달라이 라마의 평화론 등 불가(佛家)의 진의(眞義)을 탐구한다. 이러한 동양철학을 일종의 잠언의 모음처럼 여기는 시선이 있지만,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학문이며, 그 방대하면서도 체계적인 사유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서양 철학에 치중된 기존 연구로부터 생긴 오해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동양의 사상과 철학, 종교는 종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이들의 최종 지향은 ‘참사람’으로 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자연주의의 외형을 보이면서도 그 내면은 인간에 지고의 가치를 두는 휴머니즘을 안고 있다. AI, 기술 발전 등이 인간의 영역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영역을 위협하는 이때, ‘인간다움’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부상하며 해외 주요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연구하고, 서양 철학의 허점을 극복하기 위한 실마리로 삼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동양철학에 다시 한번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시리즈 소개

1) 철학과 현실의 관계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지닌 철학자들이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집필했지만,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시리즈의 글들은 일관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다. 제목에서 보이듯 이 책들은 ‘철학과 현실’의 관계에 주목한다. 모든 철학은 당시 시대와 그 속에 사는 철학자 개인의 삶으로부터 비롯하기에 철학과 현실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끊임없이 일깨운다. 철학이 현실과 동떨어진 지적 유희에 불과하다는 세간의 인식은 철학이 단단히 닻을 내려야 할 현실로부터 자꾸만 멀어졌기 때문이다. 철학은 현실과 맞닿을 때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

2) 동서양 철학의 태동부터 현대 철학까지 2천 쪽에 담은 철학 대계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시리즈는 엮은이인 백종현 교수가 해당 주제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중성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저자 74인을 일일이 섭외하여 완성한 시리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한국 철학계의 폭과 깊이를 보여주기 위해 겹치는 주제 없이 거의 모든 철학 분야를 담아 완성했다. 사회철학, 현대 프랑스 철학 등 특정 분야의 철학을 개괄하기 위해 다양한 공저자가 참여한 책은 종종 있었으나, 국내에서 이 시리즈처럼 철학사 전반을 모두 담는 기획은 없었다. 2,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각 저자의 글 하나하나가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발췌독을 하더라도 무리가 없다.

3) 각 권의 주요 내용
1권은 동양의 삼교(유교, 불교 도교)와 고대 그리스 철학을 통해 철학을 개척한 선각자들의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를 살피고, 2권은 감성과 이성이 대립하는 서양 근대 철학과 철학의 황금기라 불리는 칸트와 헤겔, 그리고 생의 의지를 강조한 니체,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탐구한다. 3권은 유불도 삼교와 성리학, 불교 철학, 인도 철학 등 오늘날 해외 주요 대학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동양 철학을 다루며, 4권은 하이데거, 하버마스, 루만 등의 현대 철학과 이명현 교수가 기틀을 놓은 한국 분석철학의 눈부신 연구 성과를 보여준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모두 망라한 시리즈는 인간이 철학한 이래로 거의 모든 철학을 담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4) 한국 철학계의 거목,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를 기리다
철학과 현실의 불가분한 관계, 이는 현우(玄愚) 이명현(李明賢, 1939~) 교수가 오래도록 천착해온 주제다.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시리즈는 이명현 교수의 85세수(八十五歲壽)를 맞아 기획되었다. 그가 오늘날의 한국 철학계를 형성하고, 특히 한국 철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빛나는 공적을 후학들이 오래오래 기억하고, 학계를 더욱더 발전시키고자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이명현 교수의 85세수를 기념하기 위해 74인의 철학자들이 선뜻 집필에 나선 것만으로도 그가 한국 철학계에 기여한 공덕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명현 교수의 철학과 일대기가 궁금한 사람은 『철학은 시대의 내비게이션이다』, 『돌짝밭에서 진달래꽃이 피다』(21세기북스 펴냄)를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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