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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글그림 | 사계절 | 2021년 05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3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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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60g | 152*200*13mm
ISBN13 9791160947281
ISBN10 116094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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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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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들, 좋은 학생, 좋은 직장인,
결혼했으니 당연히 ‘좋은 남편’?!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데, 한편으로는 ‘상대적 박탈감의 달’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어린이날엔 고급 외제차와 겉모습이 똑같은 장난감 자동차를 탄 어린이들의 모습이 SNS에 가득하고, 어버이날엔 어떤 연예인이 부모님에게 아까 그 어린이가 타던 장난감 자동차의 실제 버전이나 심지어 집을 선물했다는 기사가 인터넷을 가득 채운다. 5월이 가장 유난하긴 하지만, 5월에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은 아니다. 텔레비전을 켜면 혼자 사는 어느 연예인이 뭘 입고 뭘 먹고 어떻게 사는지, 결혼을 했다면 배우자가 어떤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는지, 육아는 어떻게 (무슨 용품으로) 하는지 늘 볼 수 있다. 그리고 화면 속에 등장하는 그들의 모습은 대부분 좋은 아들, 좋은 딸, 좋은 엄마,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아내처럼 보인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인내하며 물질적으로도 모든 걸 다 해주는, 그야말로 좋은 사람들이 모인 좋은 가족의 모습이다.

여기 그런 ‘좋은 남편’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살아오며 늘 좋은 아들, 좋은 선배, 좋은 직장인이 되어야지, 생각했기에 당연한 수순처럼 결혼 후엔 좋은 남편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철수 씨. 역시 텔레비전에 나오는 어느 남편도 철수 씨와 같은 마음인 것 같다. 그의 아내는 결혼하고 한 번도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본 적이 없다는 걸 보니. 그걸 보고 철수 씨도 냉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다녀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돌아오는 아내의 반응은 텔레비전 속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뭐가 문제일까? 사계절만화가열전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 『좋은 남편』에선 텔레비전에선 볼 수 없던 진짜 우리네 남편과 아내의 그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좋은 무엇’이란 무엇인가

『좋은 남편』의 주인공 철수 씨는 그 이름만큼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엄격하신 아버님과 자상하신 어머님 사이에서 태어나…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서처럼 그의 삶은 전형적인 데가 많다. “사내놈이 꽃을 좋아해서 어디에 쓰냐”는 아버지의 호통을 들으며 자란 그는 평범한 회사의 그리 크지 않은 팀 일원이 되었다. 얼마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결혼했고, 이런저런 노력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회사에 가면 “라떼는 말이야~” 소리를 들으며 부장님 비위를 맞추고, 집에 오면 입덧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애쓴다.

언뜻 매우 평범해 보이지만, 철수 씨의 이 삶은 결코 쉽지 않다. 삶의 매 순간순간 ‘남자는 이래야지’, ‘아들은 이래야지’, ‘부하 직원은 이래야지’, ‘남편은 또 어떻고~’ 하는 말들에 둘러싸여 그 말대로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비단 철수 씨뿐만이 아닐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 한 가지 이상의 역할에 얽매여 살아간다. 그리고 그 역할에 따른 보편타당한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즉 ‘좋은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이다.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성별 갈등, 세대 갈등의 원인을 어느 한곳에서 찾을 순 없겠지만, ‘좋은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역할 부담감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좋은 딸, 엄마, 며느리의 역할을 거부하는 이들을 비난하고, 좋은 아들, 아빠, 사위의 역할을 못 해내는 이들을 무능력하다 하며, 나이에 따른 역할을 하지 않는 이들을 유별나다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이 모든 갈등의 씨앗이 되지는 않았을까. 애초에 ‘좋은 무엇’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지도 않은 채, 우리는 형체가 명확하지도 않은 ‘좋은 무엇’이 되려 힘쓰고, 그렇지 않은 이들을 비난하며 살아간다.

‘좋은 남편’ 말고 ‘그냥 철수’

“본 적 없다고 의심하지 마시라. 세상은 미지의 것들로 가득하니까.”

『좋은 남편』 속 철수 씨의 모습은 그래서 더 주목할 만하다. 아들, 회사원, 남편으로서 계속해서 ‘좋은 무엇’이 되고자 노력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어떤 ‘좋은 무엇’도 되지 못하는 철수 씨. ‘좋은 무엇’이 되려 할수록 부모님과 아내와 갈등은 늘어날 뿐이다.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데서 오는 분노와 무기력함은 작품 속 철수 씨의 표정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어쩔 줄 모르겠는 민망함, 분노, 후회, 난감함 등이 그가 느끼는 감정의 대부분이다. 전작 『그림을 그리는 일』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세심하게 포착했다는 호평을 받은 초록뱀 작가는 이번 신작 『좋은 남편』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좋은 무엇’이 되고자 노력하는 개인과 그 주변 사람들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다시 한번 우리의 삶을 들여다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좋다’는 형용사에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을 두고, 개개인에게 그런 ‘좋은 무엇’이 되길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철수 씨 역시 남들이 다 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기준에 따라 ‘좋은 남편’이 되고 싶었지만, 아내가 원하는 건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공감해주는 것, 그리고 자주 대화하는 것이었다. 결국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 겉에서 보기에 좋아 보이는 ‘좋은 남편’ 철수가 아니라 아내 옆에 있어 주는 ‘그냥 남편’ 아니 ‘그냥 철수’가 아닐까. ‘그냥 철수’들의 소소한 행복감과 꽤 높은 만족감이 모여 이루어진 사회. 미디어 속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선물이 아닌 그냥 철수가 그 존재감만으로도 선사할 수 있는 사랑으로 채워진 가정의 달. 너무 머나먼 환상 같은 이야기일까? 『좋은 남편』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본 적 없다고 의심하지 마시라. 세상은 미지의 것들로 가득하니까.”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좋은 남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빨**마 | 2022.11.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뭐지 이 독특한 그림체는? 만화나 웹툰을 책으로 읽길 즐기는 나는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앗싸~하며 그날은 꽤 많은 도서를 대출해왔던 기억이 있다. 만화는 금방 읽을 수 있으니 권수가 많아도 자신이 있었다나 뭐라나. 덕분에 다 읽고 반납할 수 있었다만...... 근데 제목이 "좋은 남편"이라..... 제목보고 울 신랑에게 "자기야 요거~" 라며 제목을 보여줬는데 핏.;
리뷰제목

 

 

뭐지 이 독특한 그림체는?

만화나 웹툰을 책으로 읽길 즐기는 나는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앗싸~하며 그날은 꽤 많은 도서를 대출해왔던 기억이 있다. 만화는 금방 읽을 수 있으니 권수가 많아도 자신이 있었다나 뭐라나. 덕분에 다 읽고 반납할 수 있었다만......

근데 제목이 "좋은 남편"이라.....

제목보고 울 신랑에게 "자기야 요거~" 라며 제목을 보여줬는데 핏.. 웃음만 흘리던.....

어떤 의미인거유? 당신은 좋은 남편인 거유? 아니면 아니라서 그런거유? ㅋㅋㅋㅋㅋ 뭐 생각은 내가 합니다만..ㅋㅋ 여튼, 책 펼치고 몇시간만에 후다닥 다 읽었구만...

 

 

신혼초 결혼과 임신.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그는 좋은 남편이 되기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늘 아내가 생각하는 좋은 남편에 미치지 못하고 본인도 나름 한다고 하는데 아내의 짜증은 쌓여만 간다.

자신도 화가 나고 아내와 갈등은 깊어가는 그야말로 현실적인 이야기들.

진짜 본인 이야기 그리신거 맞죠 작가님?

완전 와닿는 이야기들이 가득가득이다. 물론 난 싸우질 않았다. 그냥 좋은 남편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스스로 알아 해주길 기대하기는 포기. 그래서 결국 이걸 이렇게 해서 요렇게 처리를 해주라는 말을 일일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요즘은 남편에게 그렇게 해주라고 말한다. 그럼 어쨌든 본인은 귀찮을지라도 해주니까.

주도적으로 집안일을 해 내는 요즘의 신랑들과는 좀 다른면이 없쟎아 있다. 울 조카사위들은 알아서 척척이던데 집안일을 많이 해보지 않은 울 남편은 어쩔 수 없이 하나하나 말로 하면 그래도 열심히 해준다. 그걸로 난 뭐 좋은 남편이라고 치기로 했다.

 

 

완전히... 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공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들.

남편도 이해 되고 아내도 이해되는 그런 이야기였다. 물론 남편의 입장에서 써 놔서 아~ 내가 몰랐었구나 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이 이해할 수 있었던게 더 좋았던 거 같다. 남자들도 여자들을 이해 못하듯 여자도 남자는 왜 그러냐며 이해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 하는 느낌도 들었거든..

그래서 누구의 관점이냐에 따라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림체는 독특해서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는 아니지만 신선해서 눈길이 갔다. 이런 그림체도 와닿는구먼......

좋은 남편 콤플렉스에 빠지려 하지말고 진심을 다해 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완벽히는 아니래도 조금씩 조금씩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지 않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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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누군가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p*****s | 2021.06.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계절에서 출간한 책들은 물성과 별개로 무게감이 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많지 않아도 이전에 읽었던 책들을 만난 느낌들이 그러했다. 만화라고 해서 뜻밖에 가벼울 리 없다는 생각을 미리 하며 책을 펼쳤다. 읽지 못하는 괴로움에 시달리는 내게 오늘의 구원처럼 옆에 있어준 반가운 책이다.   세상살이의 모든 역할이 쉬운 것이 별로 없지만, ‘좋은;
리뷰제목

 

사계절에서 출간한 책들은 물성과 별개로 무게감이 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많지 않아도 이전에 읽었던 책들을 만난 느낌들이 그러했다. 만화라고 해서 뜻밖에 가벼울 리 없다는 생각을 미리 하며 책을 펼쳤다. 읽지 못하는 괴로움에 시달리는 내게 오늘의 구원처럼 옆에 있어준 반가운 책이다.

 

세상살이의 모든 역할이 쉬운 것이 별로 없지만, ‘좋은’과 ‘남편’이 함께인 경우는 그 어려움이…… 상상을 초월할 지도 모른단 생각을 설핏 한다. 부부 사이에 서로가 느끼고 평가하는 내용을 외부에서 정확히 알리도 만무하니, 어쩌면 그 관계 속의 진실은 영구 미제일 지도 늘 엇갈릴 수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도 참으로 어려운 것이 진실인데, ‘상대방’이 있고 그 대상과의 관계에서 좋음! 을 인정받으려면 뭘 어째야 하는 걸까. 상대의 요구사항들을 모두 열심히 들어 주면 되는 건가.

 

아무튼 어렵고 헷갈리고 어쩌면 실수와 실책을 거듭하는 여정을 보게 될 거라 생각으로 미리 크게 놀라지 않을 준비를 마쳤다. 임신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하면서도 이후 밤마다 벌떡 일어나 잠을 깨고 고민을 했다던 지인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렇게 선하고 진심인 걱정 많고 책임감 강한 성실한 이들을 생각하며.

 

 

현실만큼 진지한 만화이다.

생활밀착형 웹툰이라는 장르가 이런 것이었구나 절감한다.

다큐멘터리 속 인물들의 사정인 양 안쓰럽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결혼 후 도무지 시댁 어른들에게 정이 들지 않아 고생했던 친구의 이야기도 생각났다. 아이가 태어나서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하고 부르니 저 사람들이 내 아이의 혈육이구나, 내 아이를 저토록 사랑하는구나, 하고 거리가 착 줄어들었다고 마음이 물컹 녹아 내렸다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와 더불어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는 쌓이고 머물 자리는 좁아지고 심정은 위태롭고 감정적으로 치이고 그러니 늘 피곤하고 쉴 곳도 시간도 마음껏 확보하지 못하고 지낼 것이다. 그러니 이에 더해 ‘좋은’ 누군가가 맞냐고 묻는 것은 그 자체로 가혹한 일일지도 모른다. 혹 그럴 여유가 있다면 유언으로 서로 평가를 남기는 일은 어떨까 싶다. 반론을 못하니 너무 잔인한 일인가.

 

사실 평가이든 아니든 애쓰는 모든 이들이 나는 ‘좋은’ 사람, 남편, 아내, 엄마, 자식 기타 등등등등으로 자신을 은밀히 맘속으로 평가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자화자찬도 하고 기운도 얻고 물 밑에서 고민하고 안절부절못하고 후회하고 할지라도.

 

힘을 내시는 게 힘들어도 기운을 잃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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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편이 있었어요? 책 제목만으로 기대가 되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d******s | 2021.06.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남의 편으로만 알고 있던 남편에 (좋은) 이라는 수식어를붙이시다니..과연 책 내용이 어떨지 완전 궁금합니다. 좋은 아내는 많이 들어봤어도, 좋은 남편의 모습은 별모양일지, 네모모양일지요~좋은 남편을 그려보자면..재력가 아버지를 두고, 6시 칼퇴가 가능한 직장을 다니고, 적당히 몰래 주식하면서 성과?를 올려 가끔 돈다발을 투척해주는 그런 남편? 물론 대화가 잘 통한다는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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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으로만 알고 있던 남편에 (좋은) 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시다니..과연 책 내용이 어떨지 완전 궁금합니다. 좋은 아내는 많이 들어봤어도, 좋은 남편의 모습은 별모양일지, 네모모양일지요~좋은 남편을 그려보자면..재력가 아버지를 두고, 6시 칼퇴가 가능한 직장을 다니고, 적당히 몰래 주식하면서 성과?를 올려 가끔 돈다발을 투척해주는 그런 남편? 물론 대화가 잘 통한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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