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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발견

클래식의 발견

: 지휘자가 들려주는 청취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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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336g | 128*190*17mm
ISBN13 9791197070037
ISBN10 11970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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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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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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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음악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비범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여러분이 그 이야기에 보다 쉽게 공감하게 되는 것은, 결국 청자인 여러분이 그것을 자신의 이야기로 삼고 여러분 스스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연주를 통해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건네고 여러분이 그 선물을 받아들인다면, 그건 여러분 것이 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마침내 받아들인 고전음악이 여러분 삶의 이야기의 일부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 p.31

음악은 우리가 인간에 관해 알고 있는 그 무엇 못지않게 인간이라는 존재의 일부를 이룬다. 나는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하고 말하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여러분은 음악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전문적인 어휘로 자신의 음악 경험을 기술하지 못할 뿐이다.
--- p.60

고전음악은 장벽이 아니라 다리다. 고전음악은 어떤 한 국가나 인종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근원적인 종교에 가깝다. 그러므로 민족주의가 독점하거나 발목을 잡을 수 없다. 베토벤은 모두의 것이다.
--- p.69

처음 들을 때 깊은 인상으로 다가온 음악은 여러분의 삶에 커다란 시간의 흔적을 남긴다. 이후 매번 들을 때마다 그 음악은 여러분의 경험 목록에 추가되고, 처음 들었던 그때로 여러분을 돌아가게 한다.
--- p.95

어쨌든 베토벤의 초대를 받아 여러분이 그 곡의 장대한 우주로 들어서면, 시간과 공간을 동의하에 둘러보는 관광객이 되어 별들을 쳐다보고 동시에 저 아래 지구를 내려다보며 인류를 껴안게 될 것이다. 베토벤은 우리가 사는 자그마한 푸른 행성이 검고 흰 바다에 떠 있는 사진을 전 세계가 목도하기 100년도 더 전에 소리로 이런 일을 해냈다. 고전음악 작곡가들은 아이디어가 풍부하며, 천재적 능력으로 이것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줄 안다.
--- p.158

내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쇼스타코비치와 그의 교향곡 5번은 당연히 연주자로서 나의 이점이 작용한 결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경험이 독보적이라거나 다른 사람의 경험보다 더 타당하다는 뜻은 아니다. 음악과 관련하여 결정권을 쥐고 있는 사람은 항상 음악을 듣는 사람이다. 청중이 음악의 궁극적인 해석가다. 아울러 새로운 예술가는 계속해서 등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끊임없이 나온다.
--- p.207

고전음악은 이렇게 여러분의 도플갱어가 된다. 예기치 못한 가능성들, 위로가 되기도 하고 도전 의식을 불어넣기도 하는 가능성들을 펼쳐 보임으로써 여러분 삶의 잣대가 되어준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고전음악은 묻는다. “당신은 어디서 왔죠? 내가 왜 당신에게 중요하죠?”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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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의 아버지 레너드 번스타인은 음악에 대해 해일과도 같은 강한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를 보며 자라온 나는 존 마우체리의 글에서도 비슷한 기쁨을 느낄 수 있어 반가웠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과 헌신이 불꽃처럼 타올라 우리에게 온기를 전해준다. ‘음악은 가장 많은 보답을 주는 여정’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 책도 우리에게 그만한 보답을 준다.
- 제이미 번스타인 (작가·영화제작자)
이 책은 애정 어린 손길로 음악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줄 뿐 아니라, 인간 삶을 가치 있게 하는 아름다움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 스티븐 허프 (피아니스트·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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