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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여행자들

나의 친애하는 여행자들

: 일인 여행자가 탐험한 타인의 삶과 문장에 관한 친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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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48g | 135*195*18mm
ISBN13 979119036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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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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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노력 없이 저절로 되는 게 어디 있겠어요? 살다 보니 깨우친 거지. 굳이 살면서 겪지 않아도 되는 일을 겪게 되면 시간이 지나서 하나의 깨우침으로 다가오더라고요.”
--- p.46

여행의 날들이 늘어나고 걷는 횟수가 쌓여도 배낭의 무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 p.61

“그래, 너에게도 분명 고된 하루일 거야. 개개인마다 깊이는 다를 수 있지만 네게 힘든 일은 마찬가지로 내게도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
--- p.103

“행복의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주관적인 만족감이잖아요. 내가 원하는 나만의 명확한 기준이 세워져 있다면 그리고 그 기준을 따르면서 살아간다면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 p.140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하던 20대 시절이 지나간 뒤 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1인 여행자가 되었다. 여행을 떠난 길 위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을 만나고 헤어지는 행위가 수없이 반복되었고 ‘혼자’는 ‘함께함’의 또 다른 말이라는 사실을 깨우칠 수 있었다.
--- p.155

“여행을 통해 나도 몰랐던 새로운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일흔둘의 삶도 아직까진 현재진행형이구나 깨닫게 돼. 이 나이에도 새로운 것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이지.”
--- p.209

‘카우치 호스트로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나는 항상 ‘사람의 냄새’를 언급한다. 사람마다 쉬이 지을 수 없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 것을 내 집에 사람을 들이고 나서야 정확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 p.221

행복은 개개인마다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잃지 않는 거예요. 한번 잘 생각해봐요. 당신의 삶엔 그것 혹은 그것들이 있는지.
--- p.254

“3만 킬로미터를 달리는 동안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하나같이 내게 물은 건 ‘어느 나라가 가장 좋았냐’는 거였어. 여행 시작하고 처음 몇 달은 어떻게든 질문에 답을 찾으려고 애를 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어. …… 여행이 내게 준 가장 놀라운 가르침은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거야.”
--- p.279

불안은 불안으로 오지만 불안은 불안으로 가기도 한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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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기술에 대한 도달할 수 없는 곳에 도달한 자의 무공으로, 백척간두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등을 미는 사람들과 문장들. 단지 30센티미터의 거리로 작가의 여정에 동행하는 안전한 모험에 바친 나의 하루 밤 낮의 시간을 친애한다.
- 이안수 (작가·북스테이 모티프원 대표)
대체 나이가 몇일까.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 많은 길과 이야기들을 경험하려면 최소 300년은 살아야 하지 않을까. 여행은 생전 처음을 거듭 경험하는 기회인데, 대부분의 글에서 처음 보는 세상과 인사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작가의 목소리를 발걸음 소리와 함께 들을 수 있었다. 풍경과 사람을 동시에 담는 작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삼라만상의 공명이다.
- 이영근 (여행작가)
여행의 목적은 다른 무엇보다 길 위의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 작가는 ‘사람’이라는 땅을 두려움 없이 여행한다. 길 위에서 만난 인연 덕분에 그는 여행의 환상과 신물, 선택으로 인한 즐거움과 실망까지 껴안을 수 있었다. 그는 알고 있다. 나도 그도 완전하지 않으며,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려 애쓰는 누군가라는 사실 말이다.
- 박찬은 ([매일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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