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공유하기
리뷰 총점9.8 리뷰 7건 | 판매지수 9,921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3주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76g | 148*210*17mm
ISBN13 9791165701222
ISBN10 1165701227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장류진 · 탐페레 공항
윤고은 · 콜럼버스의 뼈
기준영 · 망아지 제이슨
김금희 · 모리와 무라
이장욱 · 절반 이상의 하루오
김애란 · 숲속 작은 집
천선란 · 사막으로

저자 소개 (1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그러겠노라고 약속하면서 언젠가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오로라를 떠올렸다. 발밑 아득히 자리한 별에서 이곳을 향해 쏘아 올린 듯한 빛의 기둥. 정지해 있는 듯하다 어느샌가 저 멀리 헤엄쳐 가는 색색의 빛줄기들. 지금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곳에도 언젠가는 밤이 찾아오고 또 오로라가 넘실대겠지.
--- 「탐페레 공항」 중에서

오렌지나무가 흔한 도시, 세비야에서는 모든 것이 오렌지처럼 가볍게 걸려 있다. 어느 골목에서는 두툼한 하몽이 오렌지처럼 가볍게. 태양조차 가로수 열매의 하나처럼 흔하게 걸려 있는 이곳에서 가벼워질 수 없는 건 없다.
--- 「콜럼버스의 뼈」 중에서

“힘든데 비바람이 막 불어와. 그럼 시련이랑 비슷해. 시련의 뜻 궁금해했지?”
“네.”
“근데 조금 더 비슷해지려면 거기에 마음을 하나 더해야 돼. 쓰러지지 말자, 하는 마음을 더하면, 힘껏 더하면, 그러면 조금 더 비슷해져, 시련의 뜻.”
--- 「망아지 제이슨」 중에서

부엌 식탁에 앉아 캔 맥주를 앞에 놓고 그런 인간들을 우울하게 욕하고 있으면 모친인 해경은 그러지 말라고 했다.
“결국 다 죽는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 미워할 사람이 없어.”
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사실만이 우리를 구원한다니. 그런 건 염세일까, 완벽한 처세일까.
--- 「모리와 무라」 중에서

말하자면 자신이 있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옮겨 적는다고 하는 편이 옳았다. 그곳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이건 치앙콩의 후미진 골목길이건 개의치 않는다는 투였다. 타임스스퀘어에서는 뉴요커처럼 살았고 치앙콩에서는 치앙콩에서 나고 자란 태국인인 듯이 살았다. 그랬다. ‘살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하루오는 여행을 했다. 그걸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다.
--- 「절반 이상의 하루오」 중에서

여행 경험이 많진 않지만 전부터 비행기표 알아보는 걸 좋아했다. 앞으로 절대 가볼 일 없고, 가보지 못할 나라라도 그랬다. 직장일로 영혼이 어둑해지거나 인간에게 자주 실망할 때면 혼자 이국의 낯선 도시를 검색해 보곤 했다. 태블릿 피시와 다정히 얼굴을 맞댄 채 열대 지방 햇볕 쬐듯 전자파를 쐬었다.
--- 「숲속 작은 집」 중에서

우주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구는 그 많은 행성들 중 어쩌다 생긴 하나에 불과했고, 그중에서도 아주 작은 행성이었으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고 해도 별 상관 없는 행성이었다. 그리고 인간은 그 안에서 존재의 이유조차 알 수 없도록 우연히 생긴 생명체였다. 사랑과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만든 것은 인간이다. 이 땅을 외롭게 만든 것은 오롯이 인간의 짓이라는 걸 상기할 때마다 나는 그저 이 행성을 떠나야만 그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사막으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여행이라는 말에 가슴이 뛰는 당신에게
코로나19 국면의 장기화로 지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 시대 작가 장류진, 윤고은, 기준영, 김금희, 이장욱, 김애란, 천선란이 각자의 시선에서 여행을 그려 낸 작품을 모았다. 우리는 흔히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 지치거나 반복되는 일상에 무기력해질 때면 습관처럼 “아, 여행 가고 싶다.” 하고 말하곤 한다. 이처럼 여행은 삶에 쉼표를 찍어 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일상을 시작할 힘이 되어 준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여행이란 말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다시는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며 여행 기억들을 곱씹으며 그리워한다.
오늘의 우리에게는 새로운 여행 방법이 필요하다. 과거에 멈춰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것으로 대체된 이 시대의 여행 방식이 그 자체로 위안이 되듯, 여권이나 항공권을 챙길 필요 없이 우리 시대 작가들과 함께 일곱 번의 소설 여행을 떠나 보자. 이들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은 여행자인 우리에게 무한히 열려 있고, 우리는 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 우리에게 작가들은 여행하면서 마주하는 불안, 혼돈, 어긋남, 절망, 이해, 희망, 성찰, 깨달음 등 이 모든 것이 우리 삶을 더욱 다채롭게 한다는 말을 슬쩍 덧붙인다. 그렇게 이 책은 떠나지 못하고 머무는 우리의 지금을 위로할 것이다.

장류진, 윤고은, 기준영, 김금희, 이장욱, 김애란, 천선란이 전하는 여행의 의미
국어사전에 따르면 여행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일이든 유람이든 여행의 목적보다는 떠남의 경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류진의 「탐페레 공항」은 여행으로 젊은이의 순수한 꿈을 말한다. 그 꿈은 학자금과 스펙 쌓기, 생계와 취업이 뒤엉킨 고단함 속에서 좌절된 꿈이기도 하다. 꿈을 따뜻하고 섬세한 친절과 배려로 응원하고 있던 우편물의 재발견, 즉 여행의 흔적은 ‘나’의 꿈의 재발견이다.
윤고은의「콜럼버스의 뼈」에서 ‘나’는 자신의 뿌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스페인 세비야로 떠난다. 여행을 하며 정작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실패하지만 여기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다.
기준영의「망아지 제이슨」은 여행을 통한 위로와 치유를 보여 준다. 이 작품에서 여행은 불안하고 힘겨운 삶들이 만나 서로에 대한 호의로 소통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치유와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김금희의 「모리와 무라」는 열심히 살았지만 남은 건 감당하기 어려운 갈등과 마음의 상처뿐인 인물들이 여행을 통해 ‘부끄러움’과 ‘수치’를 서로 확인하면서도 ‘최소한의 자비’를 남기는 것이 ‘생’의 의미일 수 있음을 드러낸다.
이장욱의 「절반 이상의 하루오」에서 여행은 ‘어딘지 다른’ 나, ‘절반 이상의 나’, ‘다른 세계’를 찾아가는 것이다. 여행은 어쩌면 설명할 수 없는 자기 근원, 존재의 비밀을 찾아가는 것이고, 이는 삶의 다른 이름이다.
김애란의 「숲속 작은 집」에는 여행을 통해 돈과 언어, 성과 권력, 계급과 인종 등 여러 문제를 제기한다. 겹겹으로 얽힌 문제들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얼굴이 계속 떠오르는데 이는 우리 자신의 얼굴일지도 모른다.
천선란의 「사막으로」는 미래의 지구에서 우주로 떠나는 이야기를 통해 여행은 본다고 믿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고, 삶은 끝없이 바깥으로 외로움을 던지며 절실한 무엇 하나를 붙잡고 나아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에서 여행의 의미는 애초에 설정한 여행의 목적이 의미 없는 것이었음을 깨달았을 때 드러나기도 하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본다고 믿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결국 진실한 무엇 하나를 깨닫는다면, 그 절실한 무엇 하나를 붙잡고 나아가는 것이 우리 삶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삶에서 실패한 여행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앞으로도 당신의 삶에서 계속될 여행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다.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여행하는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레**차 | 2022.08.25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여행하는 소설 리뷰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고자 충동적으로 구매한 책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이 참여하시기도 했구요. 비록 직접 여행가는 것과는 다르지만 나름대로 책속으로 여행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구입하길 잘 한것 같습니다. 언젠가 현실 여행도 마음편히 갈수 있는 날이 있길 바래봅니다..;
리뷰제목

여행하는 소설 리뷰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고자 충동적으로 구매한 책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이 참여하시기도 했구요. 비록 직접 여행가는 것과는 다르지만 나름대로 책속으로 여행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구입하길 잘 한것 같습니다. 언젠가 현실 여행도 마음편히 갈수 있는 날이 있길 바래봅니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매 여행하는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r | 2022.08.0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창비교육 출판사에서 출간된 장류진, 윤고은, 기준영, 김금희, 이장욱, 김애란, 천선란 작가님 작품 < 여행하는 소설 >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피하시고 싶으신 분들께선 읽으실 때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시기에 마음껏 여행하지 못하는 것을 이렇게 작품을 읽으면서 달래고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참여하셔;
리뷰제목
창비교육 출판사에서 출간된 장류진, 윤고은, 기준영, 김금희, 이장욱, 김애란, 천선란 작가님 작품 < 여행하는 소설 >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피하시고 싶으신 분들께선 읽으실 때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시기에 마음껏 여행하지 못하는 것을 이렇게 작품을 읽으면서 달래고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참여하셔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매 여기가 아니라 거기여야 하는 모호한 뉘앙스의... 여행하는 소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22.07.20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장류진 「탐페레 공항」   ”공항 주변은 줄기가 새하얀 자작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비행기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온통 푸르기만 하였던 땅이 착륙하면서 하얗게 변하던 순간을, 마치 벨벳의 결을 따르게 넘기는 것 같았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나는 나무 아래 벤치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p.19)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가는 중에 경유해야 했던 핀란드의 작은 도시;
리뷰제목

  장류진 「탐페레 공항」
  ”공항 주변은 줄기가 새하얀 자작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비행기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온통 푸르기만 하였던 땅이 착륙하면서 하얗게 변하던 순간을, 마치 벨벳의 결을 따르게 넘기는 것 같았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나는 나무 아래 벤치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p.19)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가는 중에 경유해야 했던 핀란드의 작은 도시 탐페레, 그곳에서 만난 노인, 그의 제안에 따라 공항을 벗어나고 그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런 와중에 내가 하고자 하였던 다큐멘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러나 돌아와 많은 것들을 잊고, 그렇게 잊은 채로 살아가고, 그러다가 문득... 다시 모든 장면과 사람을 떠올리게 되는, 그러니까 그것이 여행...


  윤고은 「콜럼버스의 뼈」
  자신의 기원 그러니까 아버지를 찾아 세비야를 돌아다니다 만나게 된 마차를 모는 남자. 내가 가지고 있는 주소는 흐릿하고 남자가 내게 건네는 콜럼버스의 뼈에 대한 이야기는 애매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세비야라는 도시와 어울리는 것이라면...


  기준영 「망아지 제이슨」
 룸메이트인 일리아를 구해주었던 남자, 그 남자의 뇌에 문제가 생기고 그 남자의 아이인 태은을 잠시 맡게 된 나... 그리고 엘리아와 엘리아의 남자 콜린, 나 동희와 태은, 이들은 함께 산에 오른다. ”태은과 나는 차례로 씻고 나서 얇은 여름 잠옷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도로 나왔다. 일리아는 소파에 드러누워 이마에 손을 얹고 눈을 감고 있었다. 태은이 일리아 곁으로 가서 소파 팔걸이에 얌전히 몸을 기대앉았다. 나는 거실의 조명 밝기를 낮추고 어둠이 내린 창가로 다가섰다. 휴대폰으로 드뷔시를 검색해 보았다.“ (p.99)


  김금희 「모리와 무라」
  엄마인 해경과 나, 그리고 숙부가 함께 하는 일본 여행의 이야기이다. 호텔리어로 평생을 살고 이제 은퇴한 숙부의 이런저런 태도가 깔끔하게 그려지고 있다. “... 운주는 뭘 잡는지 허공을 잡아챘고 그것이 꽃잎이었는지 하루살이 같은 날벌레였는지 아니면 빈주먹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손을 풀지 않은 채 주머니에 넣었다.” (p.109) 그리고 나는 헤어졌던 운주와 다시 만나 결혼을 하였고, 그사이 숙부는 돌아가셨다.


  이장욱 「절반 이상의 하루오」
  “... 세상의 모든 목적지들이란 어떻게 태어나는 것일까. 사람에게 목적지가 필요한 게 아니라 목적지가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닐까. 인간이 떠나고 돌아오는 게 아니라 떠날 곳과 돌아올 곳이 인간들을 주고받는 게 아닐까...” (p.139) 나와 그녀가 인도를 여행하는 중에 만났던 일본인, 일본인 친구보다 다른 나라 친구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하였던, 외할아버지가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오키나와 태생이었던, 하루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본인이라고 할 수도 없고 일본인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절반 이상의 하루오는 어딘지 다른 하루오’라고 농담하던 하루오에 대한 이야기이자 나와 그녀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나의 아버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딘가에 적을 두고 있다고 할 때의 그 ‘적’이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온전히 그 ‘적’에 해당하는 것도, 그렇다고 그 완전히 자유롭다고도 할 수 없는 것 아닐까. 그것을 몸소 보여준 하루오 같은 인물도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우리도...


  김애란 「숲속 작은 집」
  한국에서 비행기로 일곱 시간 거리에 있는 산악 도시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곳에 집을 빌려 머물렀던 한 달 여의 기간 동안 나와 지호가 기거하였던 ’숲속 잡은 집‘, 그곳에서 가사를 도왔던 한 여인과 그녀의 딸에게 품었던 나의 과민한 생각이 있었다.


  천선란 「사막으로」
  “옛날에는 아버지가 해외에 나가기 싫은데 억지로 나가 있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요즘은 아닌 것 같아. 요즘에는 그 반대 같아. 나가고 싶은데 한국에 묶여 있어야 하는······, 욕망들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동시에 끌어안을 수 없고, 그래서 그 틈으로 외로움이 쌓이는 것 같아.” (p.228) ’욕망들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동시에 끌어안을 수 없고, 그래서 그 틈으로 외로움이 쌓이는 것 같아.‘라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몇 해 전 후배 J는, 일 년 중 절반은 아시아의 바닷가와 산을 찾아 헤매는 그가 부럽다는 나를 향해, 나는 여기에 있어도 행복한 형이 부러워요, 어떻게든 떠나야만 행복한 나보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장류진, 윤고은, 기준영, 김금희, 이장욱, 김애란, 천선란 / 여행하는 소설 / 창비 / 240쪽 / 2022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9.2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잘읽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레**차 | 2022.08.25
구매 평점5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r | 2022.07.13
구매 평점5점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h*******e | 2022.05.03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