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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 문학과 삶에 대한 열두 번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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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514g | 130*205mm
ISBN13 9791197873089
ISBN10 119787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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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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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기만적인 봉합이 아닌 절대적인 분열 속에서 탄생하며 그 분열은 합당한 대립자로서의 ‘부정적인 것’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깊이 동의했습니다. 어쩌면 선생님과 저는 상이한 입장과 관점으로 인해 서로를 부정해야 했고 그 대립 과정에서 저의 정신은 비슷한 입장을 지닌 사람들과의 느슨한 일치에서 맛볼 수 없던 어떤 힘에 종종 사로잡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p.12

문학은 수다를 떨게 하는데, 그 수다 속에는 진지한 비평과 ‘뒷담화(남을 헐뜯는 행위’가 반반이죠. 작가들의 수다가 순수하게 뒷담화일 리도 만무하고, 진지한 비평만으로 시종하지도 않죠. 이 대화는 그래서 재밌어요. 매우 전술적이고요. 누군가가 진지한 비평을 펼칠 때 다른 누군가는 그 작가나 작품에 대해 헐뜯기로 응대할 수 있고(완벽한 작품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군가가 헐뜯기에 나섰을 때 다른 누군가는 그 작가나 작품을 진지한 비평으로 감쌀 수 있죠. 비평은 확실히 속 좁은 헐뜯기보다 더 광활한 이해를 갖고 있습니다.
--- pp.23~24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길을 가면 되는 걸까요? ‘다원주의적이고 합리적인 시민사회’에서는 그런 상호인정이 성숙한 미덕으로 칭송받겠으나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마주침을 심상히 넘겨버리지 않으려는 우리의 대화에 그런 다원주의적 인정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승인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긴 만남의 여정을 시작한 게 아니니까요. 누군가의 편지가 자신에게 닿는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요. 적어도 아, 이 사람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그 차이를 인정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 평면적인 차이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너무 많은 공력을 허비하곤 하죠. 그 점에서 차이에 대한 기만적인 인정으로 무언가를 봉합해버리려는 편의적인 행태에 대해, 저 역시 선생님과 똑같이 못마땅해하고 있습니다.
--- pp.66~67

동료를 잡아먹고 살아남은 자의 심중에 고이는 수치심과 죄의식은 자신의 성공만 바라보고 경주마처럼 달리는 사람들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도 겨우 억압될 수 있을 뿐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생존의 성공, 혹은 성공적 생존을 향해 우리를 닦달해온 세계가 뻔뻔하게 억압했던 죄의식과 부끄러움이 비로소 귀환하는 곳이 바로 문학 아닐까요.
--- p.207

캔슬 컬쳐는 정치적?윤리적?문화적?역사적?풍속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창작물이나 창작자 개인을 겨냥합니다. 이때 올바름은 주로 정치적 올바름과 관계하지만 그보다 훨씬 넓은 폭을 지닙니다. 최근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이 중단된 드라마의 경우에는 ‘민족적 올바름’에 입각해 있었으며, 불륜이나 도박에 대한 분노처럼 ‘도덕적 올바름’에 긴박된 경우도 드물지 않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올바름’을 수식하는 다양한 형용사가 아니라 올바름을 향한 충동 그 자체입니다. 그 충동은 법이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폭력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불신에 의해 강화되고 증폭되죠. 법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자구적 조치를 통해 응징해야 한다는 생각이 캔슬 컬처의 윤리학을 구성합니다.
--- p.298

정치적 올바름을 예술에 적용하려는 사람들은 예술이 갖고 있는 ‘형식-내용’을 보려고 하지 않고, 거기서 ‘형식’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메시지만 보는 거죠. 이런 청교도스러운 태도를 ‘진성성 심문’이라고 해야겠죠. 진정성 신화에 물든 이들은 전례나 형식을 위선적인 것, 거추장스러운 것이라고 폐기합니다.
--- p.370

저는 한국어로 글을 써서 밥벌이를 하는 한국문학의 내부자입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너무 아이러니합니다. 아버지가 싫고 아버지로부터 달아나고 싶어서 무턱대고 외국문학을 좋아했는데, 그런 끝에 한국어가 아니면 밥을 못 먹는 사람이 되고 말다니. [……] 제가 한국문학을 읽는 것은 업계에 있어서라는 말이죠. 바로 이렇기 때문에 업계에 포획된 사람, 형 같은 평론가에게 절실한 것이 내부를 대타화할 수 있는 능력이고 거리 두기죠. 형 말처럼, 요즘 세상에 “거짓되진 않지만 동시에 진실도 없는 이야기”가 늘어나고 있다면 그 원인을 이 지점에서부터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 pp.44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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