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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본 다른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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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인류학자가 읽어주는 일본의 속사정

김경화 저 / 김일영 그림 | 동아시아 | 2022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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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68g | 140*210*23mm
ISBN13 9788962624526
ISBN10 89626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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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권위나 기존 질서에 저항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옹호하는 현상은, 개혁파와 수구파를 구분하는 구시대적 진영 논리에서는 ‘보수화’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의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정치적 이데올로기와의 결별이 과거의 질서를 지키자는 보수적 의지에 의한 것은 아닌 듯하다. 고달픈 경쟁에서 패배감을 맛보기 일쑤인 현실과 타협한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데올로기 없는 보수화’는 젊은 세대가 우경화하는 징조라기보다는, 좌파와 우파를 가르는 기성세대의 정치적 감각이 젊은이들에게는 아무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 p.27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헛발질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일본 시민들은 왜 무능한 정부를 꾸짖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받곤 했다. 폭주하는 권력을 시민의 힘으로 응징한 경험이 생생한 한국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궁금증이다. (…) 이쯤 되면 시민의 인내심도 바닥날 만한데, 시민들이 정부를 꾸짖는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일본의 시민들은 스스로의 생명과 건강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것인가? 일본의 시민들은 왜 무능하고 오만한 권력을 묵인하는 것일까?
--- pp.28~29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듯한 대지진을 직접 경험하는 일본인들은 캉디드의 비관적이지만 세속적인 삶의 전략에 어렵지 않게 공감할 것이다.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 사회의 분위기가 바뀐 것을 실감한다.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집단주의적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외부에 대한 배타적인 시각도 한층 강해졌다. 대지진을 경험한 뒤 캉디드는 종교에 환멸을 느끼고 삶에 대한 낙관주의적 태도를 거두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일본 사회에서 글로벌한 연대와 개방성을 지향하는 시민사회의 이상주의보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듯이 보이는 배타적인 쇄국주의가 설득력을 얻는 것도 이런 태도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비관적인 세계관은 정치적 우경화를 부채질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재난은 사회 구성원의 세계관을 변화시키고, 결과적으로는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 p.117

즉, 혼네는 아무도 모르게 꽁꽁 숨겨두는 속마음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들켜야 하는 속마음이다. 달리 표현하면 다테마에는 속마음을 감추는 수단이 아니라, 속마음을 들키기 위한 수단이다. 다테마에로 혼네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다테마에로 혼네를 에둘러 드러낸다는 해석이 더 어울린다. 그런 점에서 다테마에와 혼네의 문화는 속내를 감추는 이중성과는 거리가 멀다. 정반대로, 간접적이나마 속내를 분명히 드러내는 능동적인 방법이라고 할 만하다.
--- pp.130~131

하지만 도쿄가 일본 사회와 문화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을 타깃으로 하는 ‘혐오 발언’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한국에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사카에서 이런 ‘혐오 발언’을 금지하는 조례를 앞장서 도입했다는 점, 혐오 발언을 한 인물의 신상을 공표하도록 정한 이 조례가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며 극우 단체가 제기한 위헌 소송이 최근 기각되었다는 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치적인 우경화가 일본 전체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간사이 지방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pp. 146~147

오모테나시라는 개념에는 친절을 일종의 ‘기술’로 해석하는 독특한 문화적 코드가 숨어 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아는 스킬, 그리고 손님의 요구에 미리 철저하게 대비하는 준비 정신이 친절을 실천하는 방법론이다. 결과적으로는 손님에 대한 배려와 서비스로 가시화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친절의 실천 기술을 가다듬고 궁극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자기만족적 환대의 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 pp.205~206

한일 양국에서 혐한이라는 말의 존재감이 커진 경위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말이 처음 등장했던 1990년대 초반 일본 사회는 한국에 대해 무지했다. 일본 사회가 잘못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한반도를 침략했던 과거사를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피해를 주었던 상대국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잘 알 필요가 있다. 한국인에게는 ‘일본 사회가 한국을 잘 모른다’라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로 느껴진다.
--- p.272

한국에서는 의외로 ‘제3차 한류’가 큰 화제가 되지 않았다. 대형 연예 기획사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의 매스미디어도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본 젊은이들의 자발적인 정보 공유로 이 흐름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이전의 한류보다 더 인상적이다. 일본의 젊은이들이 스스로 한국식 화장과 패션을 찾아다니고 떡볶이와 치즈닭갈비를 즐기는 광경이 꽤 이색적으로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한일 관계가 평행선을 달리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 속에서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꾸준히 키워왔던 것이다.
--- pp.32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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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인류학자인 저자는 변화하는 일본 사회와 문화의 역동성을 기술하는 데에 최적의 경력과 조건을 갖췄다. 15년이 넘는 일본 생활에서 듣고 보고 경험한 것들, 일본 대학의 강단에서 대학생들과 나눈 대화 등이 현지 조사의 과정이었고, 비교문화론적인 분석의 토대가 되었다. 개별 사건들에서 본질을 읽어내는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일본은 물론 우리 사회까지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성적인 그림을 곁들인 문화 현장 사진을 제시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 이문웅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
이 책에는 ‘이방인’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일본 사회의 풍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일본인이 읽어야 할 책이다. 일본 사회에 깊은 애정을 가진 인류학자가 쓴 이 책을 통해, 현대 일본 사회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것이다. 마지막 글 「일본을 떠나며」에는, 저자가 일본에서 느낀 고민이 담겨 있다. 일본 사회가 바뀌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 하야시 후미키 (일본 간다외국어대 교수, 인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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