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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그 책

어릴 적 그 책

: 추억의 책장을 펼쳐 어린 나와 다시 만나다

리뷰 총점9.3 리뷰 19건 | 판매지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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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70g | 140*200*30mm
ISBN13 9788961961523
ISBN10 896196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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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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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장터 게시판에 글 올리기, 검색의 생활화를 반복한 끝에 마침내 〈어린이 세계의 명작〉을 손에 넣은 것은 2010년 7월 21일이었다. 한밤중에 네이버 ‘중고나라’에 매물이 나온 걸 발견하곤 당장 문자를 보내고, 이틀 후 책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상자를 뜯고, 책을 펼쳤다. 한 장, 한 장에서 내 어린 날이 묻어났다. 평화롭고 따스했던 어린 시절. 방에 앉아 책에 몰두하고 있으면 온전히 나만의 세계에 빠질 수 있었던 유년기. 나는 『신의 물방울』 중에서의 주인공이 와인을 시음하듯, 책 내음을 맡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아파트 뜰에 푸르게 펼쳐졌던 토끼풀밭, 여름 저녁의 풀 냄새, 소독약 냄새와 꽃 냄새가 섞인 쌉싸래한 공기, 해가 지도록 놀고 있는 나를 부르던 엄마 목소리. 나는 극도로 행복해졌다.”
---「프롤로그」에서

지방 도시에 대한 편견을 가진 서울 사람들이 간혹 내게 묻곤 했다. “너는 시골서 자랐는데, 어떻게 그림을 좋아하게 됐어?” “맥도날드도 없었던 진주 출신이 어떻게 명문대에 들어가고 기자가 될 수 있었지?” 번화한 대도시에 살면서 문화의 세례를 직접 받아야만 안목을 키울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나는 말해주고 싶다. 세상엔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고. 시골집의 작은방에 점처럼 웅크리고 앉아 책을 통해 자신과 드넓은 세계를 연결해본 어린 독학자(獨學者)들의 내면에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깊고, 넓고, 아름다운 세계가 성(城)처럼 단단하게 구축되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어린 독학자가 내면의 성을 쌓기 시작한 날」 : 〈어린이 세계의 명작〉 『일본 편』 중에서·『서양 편』 중에서

나와 내 또래의 조숙한 아이들은 대개 사전을 뒤져가며 책으로 성(性)을 배웠다. 그 중심에 『다락방의 꽃들』 중에서이 있었다. (……) 겨우 열두세 살 소녀들이 읽기엔 다소 부적절해 보이지만, 그 시절 내 또래들은 이미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엄마 몰래, 죄책감을 느끼면서. (……) 『다락방』 중에서 시리즈에 대한 소녀들의 열광은 성장기의 한 과정이었던 것 같다. (……) 나쁠 게 뭐 있겠는가. 모든 책은 나름의 가르침을 주게 마련인데.
---「아무도 모르게, 비밀을 탐하다」 : 『다락방의 꽃들』 중에서

소년은 그렇게 어른이 된다. 유년의 반드르르한 목덜미에 차가운 총부리를 가져다 댐으로써. 친구와의 이별보다 굶주림이 더 가혹하고, 결국 사람은 누구나 다 혼자라는 걸 깨달으면서. 이 작품이 1938년 퓰리처상을 받은 것은 누구나 겪는 어린 시절과의 결별을 아기 사슴을 빌려 구체적으로 표현해 공감을 자아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대학에 입학해 상경하면서 유년과 결별했다. 객지 생활은 내게 정신적, 물질적 허기를 안겨줬다. 어두컴컴한 자취방에 홀로 누워 나는 냉혹해졌다. 이 도시에서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독서광이었던 나는 대학 시절엔 좀처럼 책을 읽지 않았다. 부모님의 지지와 같은 든든한 ‘외부’가 있어야 비로소 내면에 몰입할 수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외부와의 투쟁이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내면을 탐색하는 것은 사치였다. 그렇게 나는 어린 시절과, 그리고 독서와 멀어졌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흘렀다. 30대 중반의 나는 떠나보낸 줄로만 알았던 유년과 다시 손을 맞잡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다시 읽기는 내게 유년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작업, 지금까지의 삶을 점검하는 행위다. 유년은 쉽게 죽지 않는다. 인간은 인생의 어떤 고비에서 다시 ‘한 살배기’가 된다.
---「찰나와도 같은 유년의 시간」 : 『이얼링』 중에서

반나절밖에 안 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람은 클로디아처럼 나도 달라지게 만들었다. 나는 미켈란젤로, 조르주 드 라 투르, 페르메이르, 벨라스케스 같은 옛 화가들이 왜 나를 설레게 하는지 새삼 기억해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통해, 〈에이브 전집〉을 통해, 클로디아를 통해, 이미 지나가버렸다고 생각했던 대학 시절의 그 기억들이 여전히 나를 지탱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어둑한 강의실에서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그림 슬라이드를 보던 미술사 수업과, 정신의 고양을 느꼈던 라틴어 수업. 이 금력(金力)의 시대에 인문(人文)이 여전히 힘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하는 그 기억들. 그 기억들이, 지금도 나를 나답게 만들어준다.
---「지나간 것들이 지켜주는 것」 : 『집 나간 아이』 중에서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 시작하자 나는 난감해졌다. 귀엽지 않은 아기를 귀엽다고 칭찬해주는 것도 힘들었고, 애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어르는 것도 힘들었다. (……) 물론 나는 아이를 싫어한다는 내색을 비치지 않았다. 왜냐면 내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까. 바로 미혼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나도 아이 엄마가 될 수 있기에, 그때 내 아이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지 아직 모르기에,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해 섣불리 말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궤도를 이탈한 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종종 있다. ‘아이를 가진 여자’ ‘아이를 가질 여자’ ‘아이를 몹시 가지고 싶어 하는 여자’ 들의 모성 충만한 대화를 듣고 있자면, 모두 평균대 위를 똑바로 걸어가고 있는데 나 혼자만 삐딱선을 탄 것 같아 불안과 우울이 몰려온다.
갓 아이를 낳은 산모와 곧 아이를 낳을 임부가 출산과 임신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옆에서 ‘만일을 대비해 난자를 얼려놓는 게 현명한 일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했던 어느 날, 집에 돌아와 『추위를 싫어한 펭귄』 중에서을 읽었다.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 같은 여자도 괜찮아」 : 『추위를 싫어한 펭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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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거꾸로 앉아 가게 되는 기차를 탈 때가 있다. 다가오는 풍경이 아니라 이미 내게서 달아나버린 풍경을 보게 되는 경험 말이다. 이 책은 전직이 어린이였던 어른들에게 주는 책이다. 한때 나는 초등학교 복도 끝 작은 도서관 구석자리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어린이였다. 친구가 거의 없었던 나는 그렇게 동화책 속으로 숨어들어갔다. 소공녀도 왔다가고, 빨강머리 앤도 다녀갔다. 책을 읽다가, 나의 꿈, 나의 슬픔, 나의 웃음, 나의 울음이 이 책 어딘가에 스며들어 있단 걸 알았다. 만약 그 시절 어린 날의 나를 만난다면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그때의 나를 와락 안아주는 것. 추억은 여전히 힘이 세다.”
백영옥(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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