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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이 차별을 만났을 때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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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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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634g | 145*210*25mm
ISBN13 9788962624991
ISBN10 8962624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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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글을 맡기고 따로따로 수정할 뿐인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필자들은 2022년 여름부터 매주 정해진 시간에 함께 모여 책을 쓰기 위한 공부를 하며 자신이 담당한 부분에서 찾은 내용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글쓰기의 과정도 함께 했다. (…) 또 하나는 한국 사회라는 공통의 지반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섯 집단은 같은 시기 한국 사회를 살아낸 이들이었다. 팬데믹 시기 이주민이 겪은 고통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는 장애나 여성 분야 공부에도 밑거름이 되었다. 여섯 연구자가 각자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구축한 세계를 서로 내보이고 나누며, 홀로 공부하고 글을 쓸 때는 얻을 수 없는 통찰이 생겨나리라 믿었다.
---「들어가며」중에서

국가가 국민이 아닌 이주민의 권리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권리 보장의 근거가 국가에 대한 기여라고 한다면 이주민을 배제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이주민도 한국 사회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생산과 소비의 주체이자, 이를 통해 세금을 납부하고 사회보험의 기여금을 분담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헌법이 국가에 국민의 권리만을 보장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국제법과 조약이 규정하고 있는 인간의 기본권을 국가의 관할권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보장해야 한다는 것 역시 헌법의 조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이주민이 아무리 애를 써도 닿을 수 없는 학력, 연령, 소득 등을 귀화의 조건으로 내걸어 국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막고 있다 한들, 국가가 제공해야 할 비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 보장 의무를 부정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그 권리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시기에 모두의 공생을 위해 필수적인 건강과 안전에 대한 권리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감염보다 추방이 두려운 사람들」중에서

코로나19가 장애인에게 더 가혹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관련 연구 및 보고서를 통해 지적된 바 있다.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는 등 보조 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왜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한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언뜻 생각하기에 보청기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애인이 겪는 신체적 어려움은 비단 눈에 보이는 불편함에 국한되지 않는다. 장애인들은 신체 기능의 저하로 인해 여러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있고, 낮은 면역력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하기도 하며, 허약한 기초 체력으로 인해 회복의 어려움을 직면하기도 한다. (…) 겉보기에 보조기기를 사용하여 걷는 이들의 장애는 코로나19와 무관한 것 같지만, 국소 부위에서 비롯되는 신체 장애일지라도 몸 전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건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스스로 살아남아야만 했다」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고통의 양상과 크기는 각자 달랐다. 방역이 국가적 목표가 되고 정부가 정한 방역 수칙을 따르는 것이 절대선이 되는 상황에서 현장 노동자들, 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은 방역 정책에 일방적으로 끼어 맞춰져야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휴게실을 폐쇄한 방침은 병원 청소노동자들의 식사 공간을 빼앗는 일이 되었고 그들은 화장실에서 밥을 먹어야 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에 낯선 이들을 극도로 경계하던 시기 가스검침원들은 고객의 집에 방문하는 일이 어려웠지만, 하청업체들은 방역은 알아서 책임지며 방문을 통해 실적을 내길 요구했다. 하청 콜센터의 관리자는 감염이 되어 입원한 와중에도 노트북으로 계속 일해야 했지만, 원청은 이를 두고 “자발적인 노동”이라고 답했다. 내년에도 재계약을 해야 했던 방과후교사들은 대체 인력을 구하는 등의 행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에 밉보일까 백신 휴가를 누릴 수 없었다. 쪼개기 계약 속에서 일하던 요양보호사들은 환자를 돌보기 위해 코호트 격리에 참여하고도 자신의 노동을 인정받지 못했다.
---「밀려난 사람들, 떠넘겨진 위험」중에서

팬데믹 상황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아동에게 드리워지는 이중적인 잣대는 코로나19가 이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지 않았다. 방역 지침은 소아 환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고, 아동은 방역 정보에서 소외된 가장 대표적인 존재였다. 아이들이 집에만 머물러야 했던 기간 동안 학대는 늘어났다. (…) 무책임한 국가는 더 위태로운 아이들의 삶을 외면했다. 청소년의 탈가정 선택을 비행으로 치부하는 시선 속에, 생존을 위해 거리로 나섰던 청소년은 더 큰 위기에 놓였다. 이주아동은 교육과 돌봄, 생계, 의료접근의 다면적인 측면에서 중첩된 어려움을 맞닥뜨렸다. 시설보호아동은 ‘보호’를 명목으로 시설 안에 감금되었다. 방역 지침은 포용적이지 못했고, 더 민감한 고려가 필요했던 아이들을 사회의 시야 밖으로 밀어냈다.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박탈당한 시간」중에서

그렇게 만들어진 ‘거리(distance)’는 누군가의 온존(well-being), 특히 일상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을 더 세게 흔들었다. 우리는 모두 세심한 돌봄 없이는 생존할 수 없었던 시기를 거쳐 성인이 되고, 돌봄 속에서 존엄을 지키며 사망하기를 바란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거리를 유지하고 만남과 접촉을 제한하라는 방역 수칙이 삶의 원칙이라도 되는 마냥 울려 퍼지던 시기에도 이 명제는 변함이 없었다.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루어지던 시기에도 많은 사람은 누군가를 먹이고 돌보는 일을 멈출 수 없었고, 이들 다수는 여성이었다. 방역의 대상이 되었던 그 공간들은 언제나 누군가의 일터이자 집이었고, 방역을 수행하느라 고군분투하던 사람들 또한 우리의 동료 시민이자 가족이었다.
---「돌봄의 최전선에 선 사람들」중에서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학살을 연구하는 역사학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학살이 발생하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건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두고 연구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간 그 비극을 누가 어떻게 기록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애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입장이 경합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두고 그는 ‘기억의 경쟁’이라고 표현했다.
그제야 이 책을 기획하고 연구자들을 모아 함께 공부하고 글을 쓰는 내내 마음속에 품었던 고민에 이름을 붙일 수 있었다. 기억의 경쟁.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나가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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