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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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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80g | 155*210*20mm
ISBN13 9788968330353
ISBN10 896833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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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와인 오프너 패롯(Parrot, 앵무새)은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유머러스한 감수성을 표현해 보편적인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다. 이런 디자인은 마케팅 기법이나 시장조사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취향을 통한 접근 역시 대중을 세분화된 소비자로 나눌 뿐이다. 훌륭한 디자인은 보편적인 사람과 만난다. 즉 디자인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을 매료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의 보편성에 기대면서 사회적 의미를 함유해야 한다. 그리고 이럴 때 매만지게 되는 것이 ‘인문학’이라는 카드이다.
--- p.33,

그러나 특별한 기술이나 첨단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훌륭한 디자인은 얼마든지 많다. 일본의 산업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의 벽걸이형 CD 플레이어에서는 독특한 형태나 첨단 소재 또는 첨단 기술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몸체는 어느 전자 제품에든 사용하는 플라스틱이고,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는 스피커가 장착된 것도 아니다. 기능적으로 볼 때 CD가 뚜껑 없이 돌아가는 방식은 실용성이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선 환풍기의 형태를 응용한 이 CD 플레이어에서 추억을 환기하고, CD 플레이어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데에서 어떤 총체적이고 심미적인 감흥을 받는다. 수용미학(受容美學)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디자인에 바라는 ‘기대의 지평선(Erwartung Horizont)’과 실제 디자인과의 격차에서 발생한 심미적 거리에서 오는 감흥이다. 이런 감흥은 그 어떤 첨단 기능과 아름다운 형태를 갖춘 디자인들이 주는 것보다 강렬하다. 기술이나 기능의 차원에서는 다룰 수가 없는 가치이다.
--- p.65,

관계성에서 보면 상품이라는 것도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상품은 사고파는 주체와의 관계에서만 규정되는 상대적 존재태(存在態)일 뿐이다. 말하자면 무언가를 매매하는 좁은 공간 안에 있을 때만 그것은 상품으로 규정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이슨의 청소기가 상품으로서 존재하는 것은 매장에서 거래가 종료될 때까지만이다.
게다가 상품이라는 것도 사실은 판매자의 관점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구매자는 상품을 산다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돈을 지불하고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매자의 입장은 이런 점에서 매우 문화인류학적이다. 또 물건을 구입하는 순간부터 그것은 상품이 아니라 구매자의 삶을 조직화하는 문화인류학적 대상으로 바뀐다. 사실상 디자인은 이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 p.77

주방에서 사용하는 조그마한 저울이 독특하면 얼마나 독특할까 싶지만, 에바 솔로에서 선보인 제품을 보면 인간이 생활하는 아주 좁은 틈바구니에서도 문화를 녹여내는 디자인이 가진 힘이 실로 위대하게 느껴진다. 투명한 유리 실린더가 저울이 되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안에 있는 스프링이 무게를 가늠하는 역할을 하는 것 또한 새롭다. (중략)
최첨단 기술과 소재로 얼마든지 더 기능적인 디자인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실 기술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이 저울은 시간을 거꾸로 향한다. 유리나 금속 스프링 정도의 재료에서는 첨단의 흔적을 조금도 엿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복고적인 느낌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그 어떤 첨단 디자인보다 혁신적이다. 아마도 저울을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탁월한 해석이 덤덤한 재료나 기술과 대비되면서 더욱 참신하게 다가오지 않나 싶다.
이런 디자인을 기능성이라는 건조한 프레임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일 것이다. 요즘같이 디지털의 편리함으로 삶이 꾸려지는 때에 이 같은 아날로그적 방식은 매우 따사롭게 느껴진다. 저울 하나로 주방의 정서적 온도가 상승한다. 따라서 이러한 디자인은 단지 생산 활동이 아니라 문화인류학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p.108

샤넬이 옷의 중심에 ‘계급’이나 ‘장식’이 아니라 ‘편리함’과 ‘기능’, 그리고 ‘평등’을 둘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활동했던 시대 상황과 무관하지 않았다. 샤넬이 활동을 시작한 1910년대에는 입체파나 초현실주의, 구성주의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움직임이 싹을 틔우고 있었다. 최초의 디자인 학교인 바우하우스가 이때 설립되었고, 영화라는 매체가 등장하여 새로운 시대를 예견하고 있었다.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그처럼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는 ‘기능성’과 ‘단순함’이라는 방향으로 향했다. 샤넬은 바로 이런 사회적 변화 속에서 현대인이 입을 옷의 밑그림을 그린 것이다. 따라서 그녀는 패션을 디자인한 것이 아니라 현대를 디자인했다고 볼 수 있으며, 그녀가 만든 옷은 그저 옷이 아니라 20세기 인문학의 정수라고도 할 수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은 그녀를 ‘20세기의 정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p.129

20세기 후반까지 입자론에 입각했던 물리학은 이렇게 생물학에 기초한 관점의 도전을 크게 받는다. 해체주의는 그런 인식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기적 문화 현상이었다. 그저 건축물의 형태를 깨부수는 수준이 아니라, 물리학적 우주관과 생물학적 우주관이 서로 부딪히고 있었던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더 이상 ‘해체’라는 표현은 해체주의 건축가라 불리던 이들의 입에서조차 언급되지 않는다. 아울러 디자인 경향도 해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형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정리되었다. 우주를 기계가 아닌 생명체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불규칙해 보이는 것을 지향하고 구불구불하거나 유선인 형태가 많이 나타나는 양상은 찰나의 유행이 아니라 기계에서 생명으로 우주관이 전이되는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우주관의 변화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디자인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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