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6년 06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346g | 147*210*20mm |
ISBN13 | 9788949180298 |
ISBN10 | 8949180294 |
KC인증 | ![]() 인증번호 : - |
출간일 | 2006년 06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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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346g | 147*210*20mm |
ISBN13 | 9788949180298 |
ISBN10 | 8949180294 |
KC인증 | ![]() 인증번호 : - |
요란한 이름에, 선머슴 같은 열두 살 여자 아이 ‘황금빛나래’. 금빛나래는 이혼한 엄마와 단 둘이 살다가 엄마의 재혼으로 새아빠를 맞게 된다. 새아빠를 맞이하면서 재혼한 친아빠의 가족과도 재회하여 엄마의 가족, 아빠의 가족 그리고 친오빠와 새 여동생까지 총 8명의 색다른 ‘대가족’이 구성된다. 이러한 새로운 가족을 구성해가는 금빛나래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새로운 가족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 핵가족화 속에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 등의 이유로 부자 가정, 모자 가정 새로운 가정 형태가 속속 등장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관계 맺기가 무엇인지를 되새겨 보게 하는 동화이다. 2006년 제12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 |
Second Chance !
아침상을 물린 자리에 그대로 앉아 읽게 된 책이다.
아이방학과제용으로 구입하게 되었는데, 내손에 쥐어져 아이보다 더 신나하며 읽어내렸다.
어린아이의 일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결하고 경쾌한 말체가 한자리에 앉아서 한권을 뚝딱 마무리하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십대사춘기란 누구한테든 골치 아픈 일일테니 열두살되는것이 몹시 귀찮다는 '황금빛나래'가
귀엽기 그지없다.
간소하지만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만큼은 제자리에 잘 붙어있는 문장하며 그 만큼이나 쿨한 나래가 들려주는 여러 얘기가 군더더기 없이 아귀맞게 딱 떨어지는 것이 참 가뿐하고 좋다.
가을이 성큼 와 버린 9월의 어느날 아침이 벅차다.
지름길을 찾고자 애써 둘러선길이 목적지와는 영~멀어졌을지언정, 영원히 남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꾀어찰 수 있는 Chance일 수 도 있다는 것을..
바삐 걸음했으면 모를 수도 있는, 정해진 길로만 갔어도 내것이 될 수 없었을 수도 있는..
매 때, 매 상황을 감사히 여기며 '오늘'에 임하자는 교훈을 '황금도깨비상'의 상패처럼 가슴에 새긴다.
울다 웃으며 행복에 겨워한 가을아침이 따뜻해져간다.
아이의 책으로 말미암아...
2011.09.19.달날에.
열두 살 소녀인 나래가 성장해가며 겪게 되는 이야기에 부모로서의 역할과 주변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아이의 주변에도 부모의 결정에 의해 마음이 외로운 생활을 해 가는 경우가 있기에, 왠지모를 안스럽다는 생각의 선입견을 갖기도 했었는데......, 그러함 자체가 얼마나 큰 부담을 주었는지는 개의치 않았던 실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다.
어릴적 부모가 이혼을 해서 홀로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주위의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이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나래는 희주를 알게되고 사춘기를 지나가게 된다. 그런데 희주와의 인연이 자신이 아닌 희주아빠와 엄마쪽으로 이어져 버린 점이 속상하고 미워진 마음에 친아빠에게 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빠와 재혼한 아줌마, 오빠 그리고 동생 봄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느껴간다. 어찌보면 이상하고 어색할 수 있는 관계이지만 서로간의 못다했던 원망과 그리움을 풀어낼 수 있는 기회여서 다행스럽기도 했다. 막상 그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쌓아 두고만 있었더라면 새로운 사랑의 자리는 모자랐을 지도 모르기에........
어른들의 결정에 아이들은 대체로 따라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게되니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억울한 감정이 더 클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 더욱 가족의 해체와 재결합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나래가 겪게 되는 이야기가 남다르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또한 그래서일 것이다. 나래의 가정처럼 모두가 이전의 사랑과 이후의 행복을 염려하지는 못해도 서로 관계가 호전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그러하게 된다면 굳이 가식적인 설정을 할 필요나 남들의 입방아에 오를 이유도 없고 주눅들 까닭도 없을 것이다. 두 가족이 함께 한 사진을 보면서 모두가 흡족한 마음이 들었던 것처럼......., 다시금 가족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책임감까지도 되짚어 보게 된다.
고집스러워 보이는 저 단발머리 꼬마가 궁금해서가 아니다...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요 제목 하나에
바로 구매하기를 아무 생각 없이 클릭했다...
나도 맘 속으로 몇번이나...
내생각은 누가 해줘? 내생각은 누가 해주는데??
요렇게 맘이 작아져 있었나보다...
택배로 날라온 책 모냥새를 보니....
표지그림처럼...초등논술에 도움이 되는 책이란다...ㅡㅡ
그럼 어떠랴...
어른이 읽는 책이 어딨고..아이들이 보는 책이 어딧냐고..우겨본다..
저 단발머리 꼬마의 이름은 요란하게도 '황금빛나래'다..
이혼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나래가
재혼한 아빠의 새 가족을 이해하게 되고...
아직은 짝사랑 중인 친구의 아빠를
새아빠로 받아들이게 되는...
다서 복잡할 수 있고 우울할 수 있는 가족사를..
너무도 쿨하고 귀엽고 재밌게 그려나간 이야기다...
이제 우리 사회도 이 소설처럼,,,
점점 많아지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쿨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싶다...
황금빛나래가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고..
아빠는 재혼해서 친오빠와 배다른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고...
짝사랑하는 같은 반 그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절대 불행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덧붙이자면..이 소설은 필히 어른이 봐야 할 이야기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