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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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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9g | 140*205*20mm
ISBN13 9788996144830
ISBN10 899614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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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인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에 홀려 있었다. 「피리 부는 사내」 이야기를 보고 더 이상 동화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 아홉 살 때 서점에 가서 내 돈을 주고 산 첫 책 「괴도 루팡」. 그 후로 추리광이 되었으며, 셜록 홈즈보다 괴도 루팡을 더 좋아했다. 판타지와 고딕의 시기를 거치고 난 후, 다시 동화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야기 속에서 세상을 읽고 사람들 속에서 이야기 읽어내는 일을 즐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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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은 가위를 내려놓았다. 링거병에서 튜브를 뽑아냈다. 튜브에 들어 있던 링거액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링거바늘에서 피가 역류하는 것이 보였다. 상현은 입에 물고 힘껏 빨아당겼다. 압력이 부족한지 피가 올라오다가는 다시 내려갔다. 상현은 아예 바닥에 누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최대한 힘껏 빨아당겼다. 피가 들어오고 있었다. 효성의 피가. 살아 있는 자의 피가 상현의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상현은 꿀떡꿀떡 소리를 내며 피를 마셨다. 효성의 뜨끈한 피가 식도를 지나 위에 차오르는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 「피맛」 중에서

강우의 웃음소리에 태주는 빈정이 상했다. 강우는 저녁나절의 사건은 새카맣게 잊은 모양이었다. 사람들 앞에서 속옷까지 내보이며 엎어지게 만들더니…… 지도 수컷이라고, 다른 놈이 제 여자 힐끔거리는 건 못 보겠다고…… 부린다는 호기라는 게 기껏…… 태주는 강우를 딱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분한 마음으로 씩씩대거나 치욕스러워 눈물을 흘려야 마땅하지만, 태주는 강우가 한심할 뿐이었다. (……)
억울함 때문에 분노했던 심장이 텅 비어버리는 이 순간을 태주는 번번이 사랑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그 텅 빈 심장에 어느 결엔가부터 확고히 자리잡은 감정이 있었다. 그것은 권태였다. 강우의 코끝에서 야무지게 콧물을 훔쳐내는 그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 「내가 다리를 벌리면 너는 가위를 집어넣으렴」 중에서

“이러다 우리 둘 다 지옥 가요.”
“나는 신앙이 없어서 지옥 안 가요.”
지옥 구경이라도 한번 시켜줘요. 여기만 하겠어요. 당신은 지옥이 어떤 데인지 결코 알 수 없는 사람이에요. 나는 지옥을 잘 알아요. 지옥을 보여줄까요? --- 「그가 나를 데려다주리라」 중에서

태주가 두 손으로 상현의 얼굴을 감싸고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상현은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다. 어느 것이 지옥이고 어느 것이 천국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 지금,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태주의 품이 천국이라는 사실이었다. 피부로 느낄 수 있고 감각할 수 있는 이 사실들. 언제나 막연하기만 했던 천국이 이렇게 감각적으로 현현한다는 이 사실만으로도 상현은 힘이 차올랐다.
“시간 없어요…… 안아주세요, 빨리.”
상현은 착한 아이처럼 태주를 와락 끌어안았다. 텅 비어 있던 몸이 비로소 가득 차는 느낌이었다. 기쁨으로 온몸이 뜨거워졌다. 상현은 결심했다. 내 앞에 천국을 현현하는 이 여자. 이 여자를 위해 순교를 하겠다고.
--- 「천국을 현현하는 여자」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금기와 욕망을 넘나드는 핏빛 사랑 이야기
“당신을 안고 내가 일으킬 수 있는 기적이란 바로 이런 거예요
나락으로 내려갈 수는 있어도 높은 곳으로 다시 올라갈 수는 없는 것…”


기적을 갈구하는 병든 자들 앞에 어느 날 홀연히, 죽음에서 다시 살아남으로써 스스로 기적을 실현시킨 한 남자가 나타난다. 사람들은 그를 성자라 부르며, 병든 몸을 치유 받고자 모여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정체 모를 피를 수혈 받아 흡혈귀가 되어버린 신부 상현.
하지만 “매일 세끼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처럼 상현에게도 필요한 피의 양이 있었다. 살기 위해서는 피가 필요했고, 피를 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죽여야만 했다.”
살인하지 말라는 신의 계명과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육체적 현실 앞에서 갈등하던 상현은 결국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 누워 있는 친구 효성의 피와 고아인 자신을 돌보아준 노신부의 피를 빨아 먹으며 흡혈귀로의 삶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친구 강우의 아내인 태주를 다시 만난 상현은 자기 안에서 꿈틀거리는 욕망에 눈을 뜨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희열에 탐닉하게 된다.
“어느 것이 지옥이고 어느 것이 천국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 지금,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태주의 품이 천국이라는 사실이었다. 피부로 느낄 수 있고 감각할 수 있는 이 사실들. 언제나 막연하기만 했던 천국이 이렇게 감각적으로 현현한다는 이 사실만으로도 상현은 힘이 차올랐다.”

한편 태주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길러준 라여사의 집에서 라여사의 병약한 아들 강우의 아내가 되어 ‘간호인형’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신경질적인 라여사와 어린애 같은 강우 사이에서 지옥과도 같은 시간을 보내며 제 안의 욕망을 다스리지 못해 밤마다 맨발로 달리고, 실밥가위로 제 살을 뜯어내며 권태에 찌든 삶에서 탈출을 꿈꾼다.
“태주는 거칠게 서랍을 열고 실밥가위를 꺼내들었다. 허벅지에 대고 슬쩍 눌러보았다. 무언가 흥분이 되는 느낌이었다. 스윽슥 긁다가 가위를 허벅지에 푹 쑤셨다. 피가 흘렀다. 고통이 밀려왔다. 태주가 바라던 쾌락이 거기에 있었다. 고통과 쾌락은 다르지 않았다.”
이렇게 무력한 날들을 보내던 어느 밤, 태주는 상현과의 강렬한 만남을 통해 짓눌린 일상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해줄 한줄기 빛을 발견한다.

생의 벼랑 끝에서 만난 두 남녀는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사랑 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들어가고, 결국엔 두 사람 사이에 가로놓인 강우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는데….
“상현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느꼈다. 피에 목말라 있을 때에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태주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태주 앞에 기적
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들에게 사랑의 선물이 아닌 파국을 알리는 신호가 되고, 결국 욕망은 더 큰 욕망을 부르고, 피는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영화를 보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송강호와 김옥빈의 육체를 빌려 거듭날 스크린을 상상하지 않았다. 물론 당연히 스크린으로 육화된 박찬욱의 영화도 기대되지만, 이 스토리 자체가 어떤 계보로도 쉽게 묶을 수 없는 특이한 종자라고 생각했다. 소설 『박쥐』는 감당하기 힘든 역설의 세계다. 버터 바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듯한 흡혈귀 스토리가 한국의 어느 비루한 동네의 치정극 형태로 전개되는 동안,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가 무너지고, 죽음충동과 영생에의 갈망이 섞이고, 관능과 죄의식이 서로 겨룬다. 마침내는 괴물이 된 자의 슬픔이 급류처럼 밀려든다. 흡혈귀가 된 신부가 팜므 파탈을 만난다는 설정은 쉽게 요약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 간단하게 정의할 캐릭터는 누구도 없다. 주인공들이 매달리는 치명적인 관능은 치명적인 과거의 상처를 품고 있고 그들이 살아남으려 애쓰는 것은 지독한 죄의식과 연관돼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엉뚱한 말로 곧잘 독자를 웃긴다. 쭉 하나의 스토리로 뻗어나가지만 개개의 장이 은밀한 감정의 생채기를 갖고 있어서 읽는 동안 나 스스로 이 책에서 할큄을 당한 상처를 조용히 핥아주고 싶어진다. 생수통과 반찬통에 피를 담아 도시락으로 들고 다니는 이 21세기형 흡혈귀들의 러브스토리와 장쾌한 비극 앞에서 막다른 골목에 이른 자의 고통을 느끼며 터져 나오는 비명을 속으로 삼킨다.
김영진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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