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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아플까

사람은 왜 아플까

사람은 왜-05 생명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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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35g | 150*205*15mm
ISBN13 9791155250815
ISBN10 1155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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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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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근영
남산 강학원 연구원. 수학과 윤리학으로 대학 졸업장만 두 개. 그러나 그건 말 그대로 졸업장일 뿐, 공부로 삶을 꾸려 나가기 시작한 것은 30대 중반 연구실에 와서부터입니다. 그 이후 앎이 삶을 툭툭 건드리는 재미에 빠져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공부는 윤리학과 과학을 가로지르는 자연학. 자연 만물로부터 삶의 기예를 배우고 싶어서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 언제나 다시금 새로워지는 삶』을 혼자, 『고전 톡톡』 『인물 톡톡』을 함께 썼습니다. 낭송집 『낭송 금강경 외』를 풀어 썼고, 『원자폭탄』을 함께 옮겼습니다.
『사람은 왜 아플까』는 이삼십 대에 몸과 마음이 겪었던 여러 부침의 결과물입니다. 한없이 나락으로 빠져드는 마음과 무기력한 몸 앞에서 ‘아픔’이란 하나의 숙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 숙제를 푸는 데 큰 힘이 되어 준 것은 다름 아닌 공부였습니다. 공부가 답을 준 것은 아니지만, 아픔에 대해 다르게 질문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자연히 숙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다른 눈으로, 다르게 질문하게 된 아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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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 선택을 통해 이어져 온 기나긴 진화의 시간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바꿔 말해, 생존에 적합한 것들은 남기고, 해로운 것들은 털어 내는 과정을 겪어 온 것이죠. 그 결과 우리는 지금의 이 경이로운 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만약 인간이 이런 적응 시간을 거쳐 왔다면, 왜 우리 몸은 아직도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질병이란 것이 생존에 적합하지 않는 것들을 걸러 내는 자연 선택이라는 시험대를 통과해 여전히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일까요? 혹 우리의 진화가 덜 이루어진 탓에 아직 질병이 남아 있는 것일까요? 적응을 더 하게 되면 질병에서 벗어나게 될까요? 그러면 아픔이 끝나는 날이 올까요?
--- p.20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95년 도쿄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에 관해 책 한 권을 썼습니다. 옴진리교라는 한 사이비 종교 단체가 출근길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해 12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가스에 중독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키가 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만난 사람들은 그 사이비 종교 집단의 사람들이 아니라, 이 사건과 연루된 피해자들이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이 끔직한 사건의 열쇠를 진 것은 그쪽이 아니라 이쪽일지 모른다고.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 문제에서도 하루키의 이런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들의 정체를 밝히고 이에 대항할 백신을 만들어 내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들여다봐야 할 것은 현미경 아래 그 미생물들만은 아닐 겁니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눈이 필요합니다. 현미경 아래 보이지 않는 ‘그쪽’ 세계가 아닌, ‘이쪽’ 세계를 볼 눈 말입니다. 이쪽,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문명이라는 세계는 최첨단의 현미경 없이도 언제든 볼 수 있는 그런 세계입니다. 하지만 그 세계는 우리가 외면하는 한 어떤 최고의 기술력으로도 다가갈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세계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 p.84

삶과 맞서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서 병과 삶으로서 죽음. 이러한 사유를 가졌던 과거 공동체들은 ‘병에 걸렸다’ 대신에 ‘아프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아프다는 것을 먹다, 자다, 사랑하다, 싸우다와 마찬가지로 삶의 한 양태로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치유 역시 삶의 맥락 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단순히 병을 몰아내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아픔이라는 삶 그 자체를 살아가는 삶의 능력을 배워 나가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사랑하는 법을 익혀나가듯, 잘 아플 수 있는 법을 찾아 나가는 것이죠.
--- pp.232-233

그는 자신에게 남은 기간을 뛰어난 유머를 곁들인 충분한 토론과 조언을 하는 데 썼으며, 다양한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편안함과 친절한 배려, 그리고 크나큰 자긍심 속에 이를 행하였다. 생의 끝에서 그는 자신의 컵을 마지막까지 다 비운 뒤 어느 날 아침 평화롭게 이 세상을 떠났다.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그가 ‘암으로’ 죽었다고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 『이반 일리히의 유언』중에서

두통만 와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우리에게 일리히가 걸어간 길은 어리석어 보이기도 합니다. 효과적인 병원 치료를 내버려두고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일리히의 삶은 아픔과 죽음에 대한 정답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일리히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온전히 일리히로 살았고, 온전히 일리히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일리히로 인해 이 현실에서 다른 고통, 다른 죽음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pp. 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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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컴퓨터에게 질문을 던진다면, 컴퓨터는 그 답을 인간보다도 훨씬 정확하고 빠른 시간 안에 내놓을 겁니다. 확실히 인간은 계산 능력에서 컴퓨터를 이길 수 없지요. 하지만 컴퓨터는 결코 스스로에게 또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묻지 않습니다. 질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이것은 컴퓨터와 인간의 본질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컴퓨터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 반면, 인간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아플까’라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질문은 처음부터, 기계와 구별되는 인간 존재의 특성과 질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유의 능력이 결합된 근원적인 질문입니다.
이 책은 이 질문과 아픔의 선후 관계에서, 아픔이 우리를 질문으로 내몰았노라 이야기합니다. 아픔을 느끼기 전까지 당연했던 모든 것이 아픔을 겪음으로써 당연하지 않게 됩니다. 이 당연하지 않음이 질문을 만들어 냅니다. 대체 아픔이란 것이 어디서 왔고, 지금 그것을 자각할 수 있는 내 신체란 무엇이며, 아픔 속에서의 내 삶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느냐 하는 것들이죠. 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끈질기게 “사람은 왜 아플까.”라는 질문과 씨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아픔을 넘어 삶에 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우리는 어떻게 고통을 삶으로 껴안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 『만약은 없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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