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1년 02월 11일 |
---|---|
쪽수, 무게, 크기 | 524쪽 | 660g | 140*210*35mm |
ISBN13 | 9788991239685 |
ISBN10 | 8991239684 |
발행일 | 2011년 02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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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24쪽 | 660g | 140*210*35mm |
ISBN13 | 9788991239685 |
ISBN10 | 8991239684 |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의 작품에는 처음 쓰신 작품부터 등장하는 형사 피아가 있습니다. 셜록 홈즈나 김전일탐정의 사건부처럼 한 명의 주인공만이 모든 작품에 등장합니다. 예스 24를 찾아보니 타우누스 시리즈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피아 형사가 주로 활동하는 무대가 타우누스란 마을이라고 합니다. 음….당장 타우누스란 마을에서의 사건부터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을 이 참에 다 읽어버릴까 하고 예스24를 뒤져보니 만만치 않은 분량입니다. 확 하고 빠져들어버린 소설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나라의 소설을 읽으면 처음에 인물에 익숙해 지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리는데, 이 소설은 의외로 처음부터 인물 구조가 딱 하고 머리에 잡힙니다. 등장 인물은 꽤 많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흔들림없이 소설은 재미있게 넘어갑니다. 너무 재미있습니다. 언제나 처럼 좀 더 다양한 나라의 베스트셀러를 읽고 싶지만,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의 책은 시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꼭 다 읽어 봐야겠습니다.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의 책은 2011년부터 번역되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6권이 나오고, 그 이후에 2015년, 2017년, 2019년, 2022년 순으로 책이 나왔으니 약 2년에 한번씩 책을 쓰시고, 책은 500페이지 분량에서 650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늘어나 옛날 소설들처럼 1권, 2권 나눠서 나옵니다. 생각해 보니, 2달에 한 권씩만 읽는다고 해도 2024년에 나올 지 모르는 신작 전에는 지금까지 내신 모든 소설을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그렇게 다양한 작가분들의 소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인기 작가의 소설(예를 들어, 존 그리샴이나, 마이클 크라이튼, 무라카미 하루키, 시드니 셀던등)을 전부 읽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미국, 일본 소설뿐만이 아니고, 너무 많은 나라의 베스트 셀러들이 우리나라에 쏟아집니다. 그리고, 그 책들이 읽어보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호주의 리안 모리아티 작가님, 북유럽의 요 네스뵈 작가님, 스웨덴의 스테판 안헴 작가님등 이미 한국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너무 많고, 필력이 넘치는 전 세계의 작가님들도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넬레 노이하우스님의 모든 책들 품질 보증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고 차분한듯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수사.
냉철한 카리스마! 귀족집안의 형사 보덴슈타인 수사반장
남다른 직감으로 사건의 핵심을 캐치하는 매력적이고 당찬 피아 형사와의 멋진 케미.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이 두 형사 콤비의 활약이 눈부신데요.
등장인물들 모두 그럴듯하게 잘 묘사해서, 마지막까지
누가 범인인지 예상할 수 없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편에서는
가장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
토비아스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원래라면 의사의 길을 걸으며 제법 괜찮은 삶을 살았을 토비아스.
10년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서른살이 되어 타우누스로 돌아온 그의 앞에는
그동안 살인자의 부모라는 시선 속에서
박살난 자신의 가정을 마주하게 되죠.
어딘가 냉소적이면서도 분노에 휩싸인 모습.
미숙했던 토비아스의 어린 시절과
10년의 세월동안 달라진 그의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소설~
다 읽고 타우누스 시리즈 전권 다 샀네요.
시리즈 처음부터 안보셔도
백설공주부터 보셔도 즐겁게 읽으실 수 있습니당~
독일 추리 소설이다. 큰 흐름으로 보면 2명의 형사가 사건을 찾아 다니고, 사건의 주변인들 중 누가 범인인지 뚜렷하지 않고, 사건의 계속 확대된다. 결국 마지막에 상상하지 못한 범인들이 드러나고 마침내 진범이 잡히는 그런 내용이다.
사건이 일어나는 곳이 거부인 사업가가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는 형태이고, 마을 주민들은 그 사업가에게 어느 정도 종속되어 있다. 사업가는 겉으로 보기에는 공공 사업을 유지하고 선행을 베풀어 주민들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다. 마을은 공동체 전통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외부인에게는 매우 폐쇄적인 그런 느낌이다. 시골 마을에 범죄가 발생하여 2명의 소녀가 사라지고, 그 사건의 범인으로 어떤 소년이 선고를 받는다. 그리고 사건은 모두의 기억에서 지어진다. 유죄를 선고받은 소년 토비가 10년형을 마치고 이제는 성인으로 마을로 복귀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사건이 발생하는 동네 이야기를 좀더 하면 이곳이 타우누스라는 곳인데, 프랑크푸르트 북쪽에 있는 산의 이름이 타우누스로 기억한다. 내가 있었던 곳이 오바우젤인데, 독일은 오바우젤 이라는 지명이 다른 곳에도 있으므로 오바우젤 타우누스 이렇게 표기했다. 마찬가지로 프랑크푸르트의 경우에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으로 표시한다. 마인강에 있는 프랑크푸르트로 기억한다. 정확하게 타우누스란 명칭으로 사용하는 곳이 있나보다. 대부분 지명 임 타우누스 이런 형태로 사용될 것이다.
작가의 특성인지, 독일 소설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소설은 인물이 자꾸 증가한다. 특히 두 형사의 연인과 배우자의 관계도 복잡하게 확대되고 있고, 형사 동료들의 내부 이야기도 늘어난다. 주인공이 두 부분이 있는 것이다. 하나는 사건의 당사자인 토비와 타우누스 마을의 주민들이고, 다른 하나는 사건을 추적하는 공권력인 두 형사를 포함한 경찰들인 것이다.
나는 처음에 토비가 마을로 돌아온 후 만나게 되는 2명의 여인에게 관심이 갔었다. 어릴때 부터 친구로 지내왔고, 지난 10년 동안에도 꾸준하게 연락을 지속했던 나디아. 둘은 다시 만난 후 가까워졌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또 하나는 10년 전 사라진 백설공주와 비슷하게 생긴 소녀 아멜리였다. 한명은 현재 성공한 배우이고 아주 잘나가는 유명인이고 오랜 인연을 가진 비슷한 연배의 여자친구이고, 다른 한명은 불량기가 가득하지만 정말 예전에 사랑했던 백설공주와 완벽하게 닮아 있는 불량 소녀이다. 둘 중 어느 쪽과 연결될 것이가를 흥미를 가지고 읽었다.
긴장감을 가지고 끝까지 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읽는 소설은 아니다. 구성이 탄탄한 것 같지는 않고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이 인기 있는 이유는 이야기의 구조가 뒤로 갈수록 커지고, 거대 범죄가 고발되고 단죄되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억울하게 당하는 약자에게 동정이 생기는 부분도 있고, 새 출발을 하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내용을 좋아하는 것 같다. 도덕성과 정의를 강조하는 책은 아니지만 결말은 권선징악 측면에서 끝난다.
여러 커플들이 나오는데, 만악의 근원이 불륜과 질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