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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8년 02월 09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88쪽 | 524g | 181*245*13mm |
| ISBN13 | 2558571523001 |
잡지
우먼카인드 womankind (계간) : 2호 [2018]
편집부 저
|
바다출판사
|
2018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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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엮은이 우먼카인드 편집부
《우먼카인드》는 여성의 언어로 말하고 여성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는 문화 잡지다. 여성의 자아, 정체성 그리고 동시대 세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문학,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논의되는 생각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선보인다. 그런 토대 위에서 더 나은 삶, 충만한 삶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모색한다. 광고가 없는 잡지로 광고 없는 자리는 삶의 지침이 되는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잠언과 일러스트 작품이 대신한다. 2014년 호주에서 창간된 계간지로, 현재 27개국 독자들이 만나고 있다.
옮긴이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 권은정, 김영옥, 김효정, 서가원, 정유선.
《우먼카인드》는 여성의 언어로 말하고 여성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는 문화 잡지다. 여성의 자아, 정체성 그리고 동시대 세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문학,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논의되는 생각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선보인다. 그런 토대 위에서 더 나은 삶, 충만한 삶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모색한다. 광고가 없는 잡지로 광고 없는 자리는 삶의 지침이 되는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잠언과 일러스트 작품이 대신한다. 2014년 호주에서 창간된 계간지로, 현재 27개국 독자들이 만나고 있다.
옮긴이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 권은정, 김영옥, 김효정, 서가원, 정유선.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때때로 사람들은 ‘긍정성’이라는 말을 오해한다. ‘넌 할 수 있어!’ ‘넌 더 나아질 거야!’라는 말로 남은 힘을 쥐어짜내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며 거짓 희망을 주는 말로 여기곤 한다. 내가 생각하는 긍정성은 좀 다르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한다. 바보 같은 실수를 할 때도 있고, 남들보다 못난 점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긍정성이다. 나의 실수는 내가 아니다. 나는 실수를 했지만 괜찮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운 걸로 더 나아질 수 있다.
--- p.28, 나는 이대로도 괜찮다_김하나
쓸모없는 자기암시는 대체로 흑백논리에 불과하고 ‘항상’ ‘기필코’ ‘반드시’ 등 실현 불가능한 기준을 추구하도록 강요하는 단어를 포함한다. 또 부정적 자기암시에서는 지나친 일반화를 일삼는 경향이 나타난다. ‘내가 잘못한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앞으로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을까’보다는 ‘나는 나쁜 엄마야’라는 식이다. 자신에게 말하는 방식을 반성할 때는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도 같은 수준의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보자. 다른 사람을 대할 때처럼 자신에게도 그와 같은 연민을 갖고 대하도록 노력해보자.
--- p.34-35, 부정적 자기암시를 피하려면_크리스천 재럿
무언가 걱정이 된다면 걱정의 원인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야 한다. 무언가 간절히 원한다면 지금 현재 그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걱정과 소망만으로 무언가를 막아내고 이뤄낼 수 있는 염동력이 없다. 다 잘될 거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잘되지 않는다. 50킬로그램의 덤벨을 들어 올리려면 수천 번의 맨손 스쾃을 했어야 하고, 저중량의 덤벨을 무수히 들어봤어야 하는 것이다.
--- p.42, 그녀의 마음은 근육질_박선영
나는 시인(이자 정원사였던) 에밀리 디킨슨이 화단 사이에 무릎을 꿇고 식물을 보살피며 꽃들을 키우는 모습을 즐겨 떠올린다. 그리고 그녀가 평생 동안 친구와 가족에게 자신의 시와 함께 동봉했던 수천 개의 작은 꽃다발을 생각해본다. 그것은 가드닝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보상하는 방식을 표현하는 완벽한 비유다. 그리고 그 비유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나를 찾는다면 정원으로 오라.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다.
--- p.51, 치유의 정원으로 오라_루시 트렐로어
우리가 놀라운 지성을 가졌다는 것이 바로 희망의 이유이며, 우리가 풀어야 할 큰 난제는 ‘가장 지적인 생물이 어쩌자고 자신의 유일한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가’입니다. 우리가 다른 생물과 구별되는 이유는 바로 그 지성 때문이지요. 하지만 영리한 두뇌와 사랑, 공감 사이에 괴리가 생긴 듯합니다. 과거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것이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했지요. 이제는 ‘지금 당장 내게 어떤 이득을 줄 것인가’ ‘다음 선거운동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로 바뀌었죠. 뇌와 심장이 따로 움직이는 현상에 대해 우리는 뭔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 p.75, 행동가로 살아가기: 제인 구달
나는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학교에서 내쫓긴 소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제 결혼에서 탈출해 보호소에서 지내는 소녀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녀들의 사연은 개개인의 비극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모두 모이면 국가적 비극이 된다.’ 지난 20년 동안 탄자니아에서 조혼을 금지하기 위해 수많은 계획이 수립되고 숱한 단체가 애써왔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동료들과 나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택했다. 법적인 금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 p.98,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라_레베카 규미
조혼을 실시하는 이들은 이를 ‘문화 풍습’ ‘경제적 필요 사항’ ‘종교적 규범’이라 말한다. 그들은 조혼이 가족 관계를 결속시키며 소를 획득하고 빚을 청산하는 수단, 혹은 자칫하면 방종하게 흐트러질 여성의 성생활을 제약하는 불가피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국제 구호원, 종교 지도자, 엄마, 할머니 등 조혼의 부정적인 영향을 직접 목격한 이들조차도 그것을 공공연한 문제가 아닌 ‘가족 문제’로, 법적인 문제보다는 ‘문화적인’ 문제로 정당화하면서 비판하기를 주저한다.
--- p.28, 나는 이대로도 괜찮다_김하나
쓸모없는 자기암시는 대체로 흑백논리에 불과하고 ‘항상’ ‘기필코’ ‘반드시’ 등 실현 불가능한 기준을 추구하도록 강요하는 단어를 포함한다. 또 부정적 자기암시에서는 지나친 일반화를 일삼는 경향이 나타난다. ‘내가 잘못한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앞으로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을까’보다는 ‘나는 나쁜 엄마야’라는 식이다. 자신에게 말하는 방식을 반성할 때는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도 같은 수준의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보자. 다른 사람을 대할 때처럼 자신에게도 그와 같은 연민을 갖고 대하도록 노력해보자.
--- p.34-35, 부정적 자기암시를 피하려면_크리스천 재럿
무언가 걱정이 된다면 걱정의 원인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야 한다. 무언가 간절히 원한다면 지금 현재 그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걱정과 소망만으로 무언가를 막아내고 이뤄낼 수 있는 염동력이 없다. 다 잘될 거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잘되지 않는다. 50킬로그램의 덤벨을 들어 올리려면 수천 번의 맨손 스쾃을 했어야 하고, 저중량의 덤벨을 무수히 들어봤어야 하는 것이다.
--- p.42, 그녀의 마음은 근육질_박선영
나는 시인(이자 정원사였던) 에밀리 디킨슨이 화단 사이에 무릎을 꿇고 식물을 보살피며 꽃들을 키우는 모습을 즐겨 떠올린다. 그리고 그녀가 평생 동안 친구와 가족에게 자신의 시와 함께 동봉했던 수천 개의 작은 꽃다발을 생각해본다. 그것은 가드닝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보상하는 방식을 표현하는 완벽한 비유다. 그리고 그 비유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나를 찾는다면 정원으로 오라.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다.
--- p.51, 치유의 정원으로 오라_루시 트렐로어
우리가 놀라운 지성을 가졌다는 것이 바로 희망의 이유이며, 우리가 풀어야 할 큰 난제는 ‘가장 지적인 생물이 어쩌자고 자신의 유일한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가’입니다. 우리가 다른 생물과 구별되는 이유는 바로 그 지성 때문이지요. 하지만 영리한 두뇌와 사랑, 공감 사이에 괴리가 생긴 듯합니다. 과거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것이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했지요. 이제는 ‘지금 당장 내게 어떤 이득을 줄 것인가’ ‘다음 선거운동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로 바뀌었죠. 뇌와 심장이 따로 움직이는 현상에 대해 우리는 뭔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 p.75, 행동가로 살아가기: 제인 구달
나는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학교에서 내쫓긴 소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제 결혼에서 탈출해 보호소에서 지내는 소녀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녀들의 사연은 개개인의 비극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모두 모이면 국가적 비극이 된다.’ 지난 20년 동안 탄자니아에서 조혼을 금지하기 위해 수많은 계획이 수립되고 숱한 단체가 애써왔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동료들과 나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택했다. 법적인 금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 p.98,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라_레베카 규미
조혼을 실시하는 이들은 이를 ‘문화 풍습’ ‘경제적 필요 사항’ ‘종교적 규범’이라 말한다. 그들은 조혼이 가족 관계를 결속시키며 소를 획득하고 빚을 청산하는 수단, 혹은 자칫하면 방종하게 흐트러질 여성의 성생활을 제약하는 불가피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국제 구호원, 종교 지도자, 엄마, 할머니 등 조혼의 부정적인 영향을 직접 목격한 이들조차도 그것을 공공연한 문제가 아닌 ‘가족 문제’로, 법적인 문제보다는 ‘문화적인’ 문제로 정당화하면서 비판하기를 주저한다.
--- p.103, 조혼 금지_루이즈 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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