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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

리뷰 총점9.9 리뷰 7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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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4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95776832
ISBN10 1195776837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어느 허술한 길고양이 집사의 애틋한 14년간의 기록

14년 동안 아침마다 신문배달을 하면서 동네 길고양이들의 안부를 묻고 한 끼 식사를 챙겨주는 이가 있다. 길고양이 집사 겸 ‘찍사’를 자처했던 김하연 작가는 자신과 잠시 함께했었던, 그러나 지금은 별이 되어 무지개 너머로 사라진 수많은 길고양이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사진과 담담한 글로 엮었다.

그는 얼마 전 신문배달 생활을 청산하고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이웃’으로 대접 받지 못하는 길고양이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사진 전시회와 강연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왜 길고양이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선뜻 나서지 못할 길을 가는 것일까? “난 이미 틀렸다. 힘들다고 안 되겠다고 뿌리치기에는. 나는 그들의 삶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다. 그냥 그들을 지키는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그의 말이 무겁게 다가온다.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매정한 경고문을 볼 때마다, 로드킬을 당한 아이들을 관악산 어느 자락 진달래나무 아래 묻어줄 때마다, 신문배달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달려와 먹이를 기다리는 어린 눈빛을 볼 때마다 그는 결심했을 것이다.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인 그들이 골목길을 유유자적하며 걷게 될 그날을 선물처럼 주고 싶다고.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내 손을 잡아주세요
귀엽기만 해서는 살 수 없을까
둘만 남았다
둘은 떠났다
눈 떠보니 고양이였고 태어난 곳이 길이었다
주차장으로 찾아온 아이 둘
수라 이야기 : 엄마가 여기 있으라고 했어요
수라 이야기 : 엄마는 그저 울 뿐
모르겠다
한 아이를 살리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함께 왔으니 함께 보내줘
나 믿어도 되나요
나는 문을 열어 놓아야 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뭉툭이 이야기 : 여기 살고 싶어요
뭉툭이 이야기 : 살아야 하니 떠난다
운 좋게 살아 남았다 우리는!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 함께 살아도 되나요?’ 묻는 아기고양이들을 위하여

서울시에서 2017년에 발표한 [길고양이서식환경모니터링]에 따르면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의 생존율은 25%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25%의 생존율도 높다. 여름과 겨울 기온차가 55도 이상 나는 상황에서 태어난 지 3~4개월 정도 엄마의 보호를 받다가 독립한 다음 알아서 먹을 것을 구하고, 알아서 아프지 않고 살아낼 수 있을까? 알아서 자동차를 피하고, 알아서 사람들의 해코지를 피해서 살아남은 일은 불가능한 미션처럼 보인다. 과연 저들의 삶을 저들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옳은 일일까?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골목 어딘가에는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길고양이들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기에 천대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보살펴줘야 하는 우리들의 동네 고양이인 것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를 구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할 수 있는 것도 누구의 고양이라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동네 고양이기 때문이다. 엄연히 그들도 인간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도시의 이웃이니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고양이들도 더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이 책에 사진과 함께 소개된 여러 고양이들은 인간들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우리의 시야와 손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구내염이 심해 침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흘러내려도 먹이를 기다리는 아이, 없으면 없는 대로 불평하지 않고 세 다리로 걸어 다니는 아이, 로드킬 당한 어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아이…… 길에서 천대받고 무시받는 그들이 살아가기 힘들다면 그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역시 결코 행복할 수 없다. 14년간 새벽의 어둠을 뚫고 아이들에게 밥을 주고 눈빛을 교환하고 사진을 찍어주던 이 책의 저자는 그들에게 ‘행복하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저 ‘우리 함께 견디자’고 격려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정작 힘들게 버티는 그들에게 오히려 우리가 위로 받는 것은 아니었을까.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9.9

혜택 및 유의사항?
꼭 한 번 앍어보세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e**7 | 2019.10.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음이 꺾일때는 별이 된 줄만 알았던 아이가 초췌한 모습으로 3개월 만에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가 기억난다.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 고래를 돌라고 싶을때는 꼬릴 치켜세우고 걸어오는 아이를 떠올린다.자존심이 무너져 무릎이 꺾일 때는 사료 한 줌 줬다고 뭐 그리 고마운지 온몸을 던져 내 다리 구석구석을 부비는 아이가 생각난다..서문을 읽을 때부터 코 끝이 찡해지고 눈;
리뷰제목
마음이 꺾일때는 별이 된 줄만 알았던 아이가 초췌한 모습으로 3개월 만에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가 기억난다.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 고래를 돌라고 싶을때는 꼬릴 치켜세우고 걸어오는 아이를 떠올린다.
자존심이 무너져 무릎이 꺾일 때는 사료 한 줌 줬다고 뭐 그리 고마운지 온몸을 던져 내 다리 구석구석을 부비는 아이가 생각난다..

서문을 읽을 때부터 코 끝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이 글은 캣맘이자 길고양이 사진작가인 김하연 님이 쓰신 책이예요.

냥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런 길냥이들이 얼마나 처절하게 살아가는 지.. 또 우리 인간들이 왜 이 아이들을 도와야하는 지..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어린 학생들부터 냥이에 대한 편견을 가진 분들에게까지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이 세상 모든 냥이들이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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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 정말 귀엽기만 해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호**이 | 2019.07.09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모든 고양이서적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 아니다. 불편하지만 마주해야하는 진실이 담긴 책도 있는 법. 캣대디이자 사진작가인 김하연 작가의 길고양이 사진 에세이가 그랬다. '공존'에 동의할 수 없다면 '외면'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짧은 길고양이들의 삶을 더 짧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춥고 배고픈 고양이들이 길에서 죽어간다. 로드킬, 학대, 질;
리뷰제목

 

 

 

 

 

모든 고양이서적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 아니다. 불편하지만 마주해야하는 진실이 담긴 책도 있는 법. 캣대디이자 사진작가인 김하연 작가의 길고양이 사진 에세이가 그랬다. '공존'에 동의할 수 없다면 '외면'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짧은 길고양이들의 삶을 더 짧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춥고 배고픈 고양이들이 길에서 죽어간다. 로드킬, 학대, 질병, 더위나 추위, 배고픔 때문에 2~3년을 채우지 못하고 길에서 사라진다. 고양이를 9년째 반려하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산 것들이 많았다.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기고 간혹 임보처나 좋은 입양처가 생기면 입양을 보내기도하면서 가슴 찢어지는 일들이 참 많았다. 겨우 몇년 사이 일이지만 더 적극적으로 돌보는 '캣맘/캣대디'들이 있다. 그 중 한 사람인 김하연 작가는 말이 아닌 사진으로 그 이야기들을 내보이는 사람이다. 그의 사진에 담긴 순간순간이 때로는 애처롭게, 때로는 귀중하게, 때로는 안타깝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독자들의 눈으로 옮겨진다.

 

제목마저 <<운좋게 살아남았다, 나는>>인 이 책의 목차는 '귀엽기만 해서는 살 수 없을까','둘만 남았다','둘은 떠났다','함께 왔으니 함께 보내줘','여기 살고 싶어요','엄마는 그저 울 뿐'....소리내어 읽으면 읽을수록 더 슬퍼진다. 하지만 달콤하고 예쁜 고양이책처럼 현실이 담긴 길고양이책 역시 소중하게 여겨야한다. 그래야 누군가의 의식이 변하고, 인식이 바뀌고 공존의 틀이 넓어지며 이들의 삶도 바뀔 수 있을테니......!

 

아깽이 대란인 요즘, 어느 페이지에 등장하는 삼색이의 세 아이처럼 같은 날 로드킬 당하는 아기 고양이들이 없기를....오늘만큼은 죽은 아기 고양이를 울면서 핥고 있는 어미 고양이가 없었으면.....조용히 구석에서 잠시 쉬다가는 고양이를 굳이 쫓아내는 야속한 인간의 손이 없는 밤이기를....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조용히 맘 속으로 기도해본다.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살아갈녀석들이지만 카이처럼 받아주는 고양이 식구들을 찾게 되기를......! 오늘밤만큼은 배불리 먹고 시원하게 잠들 장소를 발견하기를......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운 좋게 살아남았다, 우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19.06.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자전거를 타고는 출근을 하던 도중이었다. 비둘기 한 마리가 길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는데, 사람 무서운 줄을 모르는 건지 움직이려 들질 않았다. 경적을 울려도 미동조차 않는 비둘기와의 거리가 줄어들수록 내 심장은 쫄깃쫄깃해졌다. 이러다가 저 비둘기를 칠 지도 모르겠다. 급하게 방향을 틀다가 옆으로 넘어지고야 말았다. 어렸을 땐 어디 다치지 않았나부터 살피고는 했는데 이;
리뷰제목

자전거를 타고는 출근을 하던 도중이었다. 비둘기 한 마리가 길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는데, 사람 무서운 줄을 모르는 건지 움직이려 들질 않았다. 경적을 울려도 미동조차 않는 비둘기와의 거리가 줄어들수록 내 심장은 쫄깃쫄깃해졌다. 이러다가 저 비둘기를 칠 지도 모르겠다. 급하게 방향을 틀다가 옆으로 넘어지고야 말았다. 어렸을 땐 어디 다치지 않았나부터 살피고는 했는데 이젠 아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아 그 현장을 뜨는 게 우선이다. 뒤늦게 여기저기 쑤시고 시린 것을 깨닫는다. 정말이지 사고는 예상치 못한 순간 순식간에 발생한다는 걸 알게 된 경험이었다.

로드 킬. 차량의 통행이 드문 산골 도로 등에서는 심심찮게 벌어지고는 한다. 사람이 자연을 파괴해 벌어진 일이다. 고속도로가 숲과 숲 사이 허리를 댕강 끊어 놓았기에, 이쪽 숲에서 저쪽 숲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를 건너야만 한다. 세상이 냉혹한 곳이라는 사실을 어쩌면 도로를 건너며 처음으로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서울에서도 로드킬은 적잖이 발생한다. 사람도 차량에 치는데 동물이라고 어디 안전하겠는가. 그 중에서도 저자가 주목한 건 길고양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고양이는 개와는 다른 거 같다. 사람에게 마냥 친근감을 표현하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도통 정을 주지 않는다. 눈매가 매서운 것이, 왠지 집에 들여 키우기는 힘이 들 거 같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가 참 많다. 마땅한 먹거리를 발견치 못하는 녀석들은 사람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헤집어가며 자신들이 먹을 수 있는 걸 찾는데 매진한다. 그런 그들을 안쓰러운 마음에 돌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캣맘’이라는 호칭으로 그들을 부르고는 한다. 모두가 고양이에 너그럽진 않다. 고양이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은 캣맘을 향하기도 한다. 길고양이에게 먹을 걸 제공하면 개체 수가 급증한다며 우려를 표한다. 몇 해 전에는 아파트 화단에서 길고양이 집을 짓던 50대 여성이 초등학생이 던진 벽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고양이를 돌보는 행위를 증오해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 하기에 9살, 11살은 너무 어렸다. 여전히 그 아이들이 한 행동의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다.

아마도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했을 것이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니까. 척박한 도심에서 힘들겠지만 살아 있으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던 것이리라. 꼬꼬마에 해당할 고양이들은 내가 지닌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을 순식간에 녹여 버릴 정도로 귀여웠다. 아마도 직접 보면 인형 같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지도. 녀석들은 막다른 골목, 아파트 주차장 등에서 태어났기에 그 곳을 떠나지 못했다. 그 결과 속도 내어 달리던 차량이나 오토바이에 치여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제목에 쓰인 말, ‘운 좋게 살아남았다’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마음에 와 닿았다. 크든 작든, 예쁘든 못 생겼든 살아 있다는 건 정말이지 운이 좋았기에 가능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종종 하곤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주변에 환자가 발생하거나, 중병으로 고통스러워 하다가 사망한 사람의 사례를 접할 때마다 난 묻곤 했다. 저 사람은 저렇게 앓다가 가는데, 그것도 이른 나이에, 난 아직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있는 까닭이 대체 왜일까. 저 사람은 건강을 돌보지 않아서? 모든 아픈 사람이 매일 술만 마시고 줄담배를 피운 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아픈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아프길 희망하진 않았다. 나는 운이 좋았을 뿐이요, 저들에겐 나에게 허락된 운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설명할 수 없는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운 좋게 살아 남았다, 우리는.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12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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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고양이를 좋아해서 구매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바**래 | 2022.01.12
구매 평점5점
너무 많이 울게되는 책. 모든 생명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저 역시 살고싶지는 책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d******1 | 2020.02.01
구매 평점4점
고단한 길 위의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에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d********f |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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